산행여행 688

禮山旅行(20): 덕산 서원산

충남 예산군(禮山郡) 덕산면(德山面)에는 몸도 마음도 치유하는 ‘수덕사·덕숭산·덕산온천’ 삼덕(三德)과 조선 2대에 걸쳐 황제를 낳은 풍수(風水) 길지(吉地) 가야산이 있다고 잘 알려져 있지만 서원산(書院山 473m)은 산행하기 좋은 덕산의 숨겨진 명소임에도 덕숭산·가야산의 명성에 눌려서인지 인지도(認知度)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덕산면(德山面) 중앙에 덕숭산(수덕산 495m)이 솟아 있고, 북서쪽에 성격 판이한 가야산(伽倻山 653m)과 서원산(書院山 473m)이 사이좋게 마주보고 있습니다. 서원산 중턱에는 대원군이 아들을 제왕(帝王)으로 만들기 위해 남연군묘(南延君墓)자리에 원래 있던 가야사(伽倻寺)를 불태우고 무덤을 쓴 후 소원이 이뤄져 보은(報恩)한다고 지어준 보덕사(報德寺)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關東旅行(7): 춘천 소양댐

여름 날씨 같은 5월 초, 농경과 친구들 8명은 청량리역에서 탑승한 ITX청춘열차 객실(客室)안 젊은 청춘들의 농염(濃艶)한 데이트 분위기를 방해하는 줄도 모르고 왕년에 신병훈련 받고 춘천 103 보충대에 머무른 추억담 등 이야기꽃을 피우다 춘천에 도착 하였습니다. 소양강 선착장에서 전화하니 금방 나온 통통배로 소양예술농원(033-242-4555 최인규)가는 잔잔한 물결 짧지만 로맨틱 5분 뱃길 선상(船上)에서 모두들 물과 산의 아름다운 조화에 취했지만 이정식군 만은 50년 전 1960년대 말, 이곳에서 가까운 오음리 월남파병훈련장에서 베트콩 지하 모의땅굴 기며 받은 힘들었던 옛 시절 훈련 회상에 빠져들었습니다. 감춰지듯 소양댐 기슭 안쪽에 자리 잡은 예술과 자연의 만남 예술농원에서 오늘 행사를 기획·안..

沃川旅行(31): 서화천 지경수 · 선화공주 혼례길

봄바람에 벚꽃 날리고 홍도나무 꽃망울 빨갛게 터트린 4월 15일 토요일, 옥천신문 ‘여울길’행사 따라 장령산휴양림 입구 금천리에서 충청북도와 충청남도가 갈라서고 합쳐지는 지경수(地境水), 제1 상지교 까지 걸으며 맑은 물에서 다슬기 잡는 주민, 그리고 활짝 핀 꽃들을 바라보며 청정자연(淸淨自然)을 만끽 할 수 있었습니다. 지경수(地境水) 또는 지경소(地境所)는 서대산에서 시원(始源)한 충남 금산군(錦山郡) 성당천이 충북 옥천군(沃川郡) 서화천을 만나 구비 구비 흘러 대청호로 흘러가는 최상류로 주민들의 대청호보존을 위한 노력의 흔적을 곳곳에서 보며 ‘물 마실 때 그 근원을 생각 한다.’는 음수사원(飮水思源)을 떠 올렸습니다. 오늘 찾아간 옥천·금산 양쪽 모두 관광지는 아니어서 도중에 구멍가게 하나 없었지만..

沃川旅行(30): 옥천읍 돌남산

4월의 토요일 오후 옥천신문사 주최 여울길 걷기(서화천 지경수)를 옥천읍사무소로 돌아와 마치니 기차시간 까지 3시간 여유가 남아 옥천읍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작지만 큰 산 돌남산 산행을 하였습니다. 돌남산(石南山 258.1m) _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 돌남산(石南山)이란 이름은 오래전 원님이 옥천 고을 다스리던 시절 관아(官衙)가 구읍(舊邑)에 있을 때 ‘관아 남쪽에 있는 돌이 박힌 산’ 이란 이름에서 유래하며 정상을 앞두고는 편히 쉴 수 있는 석남정(石南亭)이란 정자도, 중간에는 벤취도 있습니다. 옥천읍사무소 우측으로 영동·무주방향 20분을 걸어 현대 오일뱅크 ‘강산주유소’ 맞은편 ‘목재데크’에서 시작한 등산로에는 등산화 배낭 차림이 미안할 정도로 간단한 운동화차림으로 오르내리는 사람들만 눈에 띠어 ..

龍仁旅行(7): 용인 법화산

법화산(法華山 383.2m)은 용인시 수지구 광교산(光敎山)처럼 크고 깊어 수목 울창하지는 않지만 2시간 30분 전후로 편하게 산행을 끝낼 수 있어 우리 친구들은 2009년부터 거의 매년 간단한 짐 둘러메고 편하게 찾고 있습니다.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것이 중요사상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줄인 법화경(法華經)에서 이름을 따온 법화산(法華山) 정상 너머로는 수영으로 대한민국을 빛낸 박태환선수를 배출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와 국민 모두가 존경해 마지않는 김수환 추기경, 노기남 대주교님들을 필두로 카톨릭 신자들의 사후공동체도 자리 잡고 있어 동서양 문화와 종교의 융합터 입니다. 고교친구 민창환군이 금년 1월 폐암(肺癌)으로 하늘나라로 떠나가며 생거진천(生居鎭川) 사거용인(死居龍仁) 민간..

南楊州旅行 (2): 달뫼산 · 금남산의 봄

모란공원(牡丹公園)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월산리 일대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 사설 공동묘지로 1969년부터 안장을 시작하였으며 부귀영화(富貴榮華)를 상징하는 모란(牡丹)이란 꽃 이름으로 망자(亡者)를 위한 기구(祈求)와 함께 산자들을 심적으로 은밀(隱密)하게 위로 합니다. 1971년 고교 1년 막내아우가 바다에서 변을 당해 모란공원에 영면(永眠)한 이후 할머니, 숙부님, 아버지, 숙모님을 모시게 되었으니 드나든 햇수 46년, 자동차를 소유하게 된 1988년 까지는 경춘선 마석역에서 아버지와 30분 이상 공원입구인 머재고개를 걸어 올라와도 인가(人家)하나 없었는데 지금은 버스 정거장과 음식점, 꽃집, 아파트들이 들어서 빈 공간은 채웠지만, 아우도 어른들도 계시지 않으니 쓸쓸합니다. 달뫼산: 성묘..

沃川旅行(29): 이지당 · 서화천 지오리

대청호오백리길 8구간 선비의길 서화천(=소옥천 西華川·小沃川) 2017년 4월 4일(화) 서화천(西華川)은 일찍이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 만인산에서 발원한다고 실려 있으며 금산군에서는 추풍천이라 불리다 옥천군 경계로 들어오면 서화천이라 불립니다. * 자료 인용_옥천신문 기사 군북면 이평리 금강 본류로 합수(合水)되는 지점까지는 17.6km로 이후, 용목과 지오리, 보오리를 잔잔하게 휘돌아 대청댐으로 들어가게 되며 환산(고리산)정상에 오른 산악인들이 조망할 때 감탄하는 악어 모습의 절경을 빚어냅니다. 이미 봄이 성큼 와 있는 4월 농경제과 친구들은 서울남부터미널에서 8시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 복합터미널에 도착, 터미널을 나와 농협 우측 ‘복합터미널’ 시내버스승차장에서 대전과 옥천을 오가는 607번 버스..

沃川旅行(28): 용암사 · 사목재 · 탄현 노고산성 (숯재 할미성)

춘삼월 햇살 따사로운 이른 봄 날 옥천신문사 주최(主催)로 천년고찰 용암사(龍巖寺) 답사를 나서 옥천읍 ‘소정저수지 삼거리’에서 신라 진흥왕때 장령산(長靈山)에 자리 잡은 용암사(350m)를 향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용암사는 정상에 있지도 않고 자동차도 다닐 수 있도록 잘 닦은 길이지만 그래도 장령산(655m)중턱에 있기에 한 걸음 한걸음 오르는 길이 그리 쉽지 많은 않았습니다. 1500년 전 의신조사(義信祖師)가 창건한 용암사 동서삼층석탑은 국가문화재 보물이며 대웅전 위쪽 넓은 바위에 새겨진 ‘마애여래입상’은 고려 때 작품으로 충청북도 문화재입니다. 용암사 운해(雲海)와 일출(日出)은 미국 CNN 방송이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경관 50’의 하나로 선정할 만큼 용암사에서 내려다보는 옥천분지(沃川盆地)..

近畿旅行(20): 삼성산 깃대봉

삼성산은 관악산과 붙어 있어 그 구별이 애매할 수 있는데 관악산이 학바위능선·팔봉능선 타고 무너미고개로 내려 않다 다시 솟구쳐 오른 산인 삼성산( 三聖山)은 '깃대봉국기봉'(이하 깃대봉) 과 원효·의상·윤필 3대사가 수도한 삼막사(三幕寺)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당역·과천·인덕원서 오르는 산이 관악산이며, 안양·석수역 또는 신림동 미림여고·신우초교에서 계곡 옆길 따라 국궁장·생수천 지나 장군봉 능선을 오르면 삼성산 등산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장군봉 오르기 전 ‘삼성산 카톨릭성지’도 참배 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초행자 분들을 위해 다시 설명 드리면 관악산공원입구(관문)에서 출발 ‘연주대’ 방향표시판을 따르면 관악산을 오르게 되고, ‘삼막사’ 방향은 삼성산을 오르게 되지만 넓은 의미의 관악산공원은 삼성산..

湖西여행(13): 대청댐

2012년 6월 21일 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 전라북도 장수군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서해로 흘러드는 금강 줄기에 충북 청원군·옥천군·보은군,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 대청호는 고박정희 대통령의 다목적댐 첫 작품입니다. 대전광역시 해당 부분 대청댐에 대청호반길 6개 코스가 있으며, 제1코스가 ‘로하스(Lohas) 해피로드(Happy road)’로 청원군·옥천군·보은군, 대전광역시를 망라한 대청호오백리길로는 마지막 구간인 21구간에 해당합니다. '로하스(Lohas)'는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건강과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개인과 사회적 웰빙을 의미 합니다. 2012년 6월 21일 휘문고58회 교우회 총무로 봉..

湖西여행(12): 계룡산 삼불봉

충남 제1봉은 서대산(西臺山 904m)이지만 역사성과 민중에게 끼친 영향으로는 공주시·계룡시·논산시·대전광역시에 걸친 계룡산(鷄龍山 845m)이 충남을 대표하며, 국립대전현충원은 계룡산을 태조산(太祖山)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전 인근에는 닭의 모양새와 관련한 산이나 고개 이름이 여러 곳으로 계룡산(鷄龍山)을 필두로 계족산(鷄足山), 대전 삼괴동과 옥천 군서면을 잇는 ‘닭재’ 등 토속 토탬신앙과 풍수(風水)사상이 결합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산행에 빠져들기 시작한 70년 대 중반 무렵 계룡산을 처음 등산할 땐 계룡산 상징의 하나인 남매탑(男妹塔)을 올라 금잔디로 해서 공주 갑사로 하산 한 적이 있었고, 그 후 캐세이패시픽 항공사 사우들과는 역(逆)으로 갑사에서 남매탑 거쳐 동학사로 내려 온 적이 있었습니다...

沃川旅行(27): 옥천 역사의 향기

2016년 9월 27일(화) '옥천 역사의 향기'는 9명 고교 친구들과 인태평군 스타렉스 차로 정지용 생가, 시비(향수), 옥주사마소, 육영수여사 생가, 장계국민관광지, 소옥천 생태습지, 이지당을 탐방하고 한우협회 옥천지부 '향수한우자율식당'에서 "외가 고향 찾아주어 고맙다"는 인사로 식사를 마치고 귀경 하였습니다. 참가: 김복동, 김은태, 남기화, 마성준, 박윤식, 신종태, 인태평, 조현행, 홍승갑 사진 _ 조현행(휘문고58회 홈페이지) 일정: ◆ 정지용생가 ➜ 600m 육영수생가 ➜ 10km 옥천 향토전시장 ➜ 11km 소옥천 생태 습지 ➜ 2km 이지당 ➜ 2.4 km 삼양사거리 식당 ◆ - 08:30 용인시 수지구 신분당선 동천역 2번출구 집합/출발 - 10:30 정지용 생가 도착 (옥천읍 하계리..

沃川旅行(26): 정지용생가 '선배님 찾아 왔습니다'

2012. 6월 21일(목) 휘문고58회 교우회가 매년 개최하는 수련회에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운 날씨에도 63명(부부 18쌍, 싱글 27명)이 참가, 전세버스 두 대로 대청호오백리길 1코스 걷기와 옥천 정지용시인 생가터·문학관, 육영수 여사 생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암수술 투병 중인 '나종철'군, 부산에서 올라와 대청댐 휴게소에서 합류한 김명진군 부부, 노철호군 등 친구들이 감동을 연출케 했으며, 58회 문인 3인방(김훈, 김원석, 최찬영), 방송 문화계의 민창환군(전mbc전무), 김영렬군(동국대교수_영산제), 그 외 58회를 사랑하는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여 정지용 선배님 고향 방문을 더욱 뜻 있게 하였습니다. [1139호] 승인 2012.06.29 권오성 기자 | ko..

近畿旅行(18): 서초구 우면산

3월 초 꽃샘추위로 영하의 차가운 날씨 속에 k대 농경제과 친구 8명은 교통이 편리한 서울시 서초구와 과천시 경계 우면산(牛眠山 293m)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산행코스는 전철2호선 1번 출구에서 10여분 걸어 남부순환로 방배동 경남아파트 건너 산행들머리에서 시작 유점약수터, 정상(頂上), 대성사(大成寺), 예술(藝術)의 전당(殿堂)으로 내려오니 휴식 제외 정확히 1시간 22분으로 시간이나 산행강도(山行强度) 모두 노인들에게 적당히 힘들지 않은 육산(肉山) 산행 코스였습니다. 정상에서는 성냥갑 같은 아파트 벽 넘어 유유히 흐르는 한강 뒤로 남산도 보이고, 돌아 서면 청계산 정상도 시원하게 가까워 293m 산 높이에 비해 조망이 좋았으며, 하산 길에는 백제 목불좌상(木佛坐像)을 모시고 있는 유서 ..

沃川旅行(25): 옥천 이슬봉 · 범재 김규흥 장군 생가

2011. 10. 18 대청호오백리길 10구간: 옥천 이슬봉(454m) 및 애국지사 김규흥장군 생가 일행: 고교친구 7명 김덕중, 남기화, 박윤식, 안준세, 이충용, 조현행, 정만식 코스: 장계리➜참나무골산➜이슬봉➜며느리재➜국원리 늠티 버스승차장//구읍행 버스탑승. 애국지사 김규흥장군 생가(문향헌) 외(外) 옥천 구읍 명소 이슬봉 이름 유래: 아주 오랜 옛날 홍수로 물에 잠겼을 때 이슬만큼 봉우리가 남아 이슬봉. ◆ 이슬봉 산행: 장계리에서 이슬봉 오르는 능선 좌측으로 대청호에 걸친 ‘장계교’가 가을 하늘 아래 아스라이 조망되는 멋진 모습을 뒤로하고 1시간 지나 평지 같아 주의 하지 않으면 산인지 봉우린지 모르고 지나치는 참나무골산(442m)에 도착했습니다. 9월초 혼자 산행 할 때는 산악회 따라온 회원..

近畿旅行(17): 연천 고대산

고대산(高臺山 832m) 고대산이란 지명은 구들장 밑으로 열기와 연기가 흐르는 통로인 고래에서 나온 말로, 골짜기의 골이 깊다고 큰고래 ➜ 고대산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최북단 철원, 김화, 평강, 철의 삼각지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산으로 철원평야와 북녘 땅을 조망할 수 있는 산입니다. 2009년 1월 3일(토) 2008년 12월 22일 w고 친구들과 앞선 눈 산행 감동으로 k대 양우회원(예산 한마음농원)들과 다시 함께 고대산 신년 산행에 나섰습니다. 경원선: 전철 1호선으로 도착한 동두천역에서 경원선 기차(機車)를 탔습니다. 차량 달랑 몇 량 매단 기동차(機動車)였지만 의자는 2인 나란히 앉는 구조라 창밖 눈경치를 즐기는 열차여행 특유의 느긋함도 슬며시 들었으나 휴전선과 가깝다는 긴장감이 가슴 한편에 ..

沃川旅行(24): 안남면 둔주봉(등주봉)

대청호오백리 13구간(한반도 구간): 2009. 8. 9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에는 사진촬영지로 잘 알려진 한반도를 거꾸로 볼 수 있는 등주봉(登舟峰 387m)이 있습니다. 8년 전 대학, 그리고 다음해 여름 고교친구들과 함께 올랐을 때는 둔주봉이라 불렸는데 하늘 높이 둥실둥실 떠 있다는 뜻에서 둥실봉➜등주봉 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오를 등(登)'에 '배 주(舟)'를 쓴 등주봉은 둥실봉 아래 연주리 자연마을인 배바우(배가 있는 바위 혹은 봉우리)와도 의미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7년 전 고교친구들과의 산행위주로 기억해보면 둔주봉(이하 등주봉)은 여름철 야생화와 소나무들로 가득한 약 9km 코스로 정상에서 눈 아래 내려다 본 한반도 형상 ‘갈마골’은 금강이 휘돌아 감고 초록나무들이 병풍처럼 에워싼 한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