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關東旅行 20

關東旅行(20): 설악산 공룡능선

1992년 11월 1박2일 일행: 사내 등산회 코스: 설악동~ 비선대~ 금강문~ 마등령 삼거리~ 공룡능선~ 무너미 고개~ 양폭산장~ 비선대~ 설악동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경으로 미국 CNN이 2012년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으로 꼽은 설악산 공룡능선(恐龍稜線)은 이제는 실버세대인 본인에게는 다시는 갈 수 없는 곳입니다. 무모하게 도전했다가는 무릎·발목 돌이 킬 수 없는 치명상을 당할 것이 훤하니 옛 사진 꺼내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서울서 늦게 출발해 비선대 산장(식당 민박)에서 1박 하고 다음날 해뜨기 전 일찍 출발해 금강문으로해서 마등령(1260m), 마등령 삼거리(1224m)를 올라 공룡능선에 늘어선 나한봉(1297.4m), 큰새봉(1278m), 1275m봉, 천화대(1171m), ..

關東旅行(19): 한계령 서북능선 대청봉

2008년 10월 09일 ~ 10일 1박 2일 코스: 한계령~ 서북능선~ 대청봉~ 희운각 대피소~ 설악동 산행시간·거리: 기록 없음 k대 양우회·농경66 합동(일부 회원 부인 동반) 회원들과 상의 한 결과 남설악 오색 출발은 대청봉을 오르는 가장 빠른 코스이지만 경사도가 급해 부인들에게는 무리라고 판단, 해발 1,004m에 위치한 고갯마루 한계령을 출발하는 서북능선 코스를 택했습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이른 점심을 마치고 휴게소 옆 계단을 올라 한계령 탐방지원센터 입산통제소를 통과하니 하절기 입산 마감 시간인 12시 직전입니다. 용대리~ 백담사~ 봉정암~ 대청봉 코스 보다는 짧지만 오르막과 돌길이 이어져 부인들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쾌청한 날씨 아래 단풍을 감상하며 가다 쉬다 커피 한잔하고 간식으로 에너..

關東旅行(18): 춘천 삼악산 용화봉

용화봉(654m)·등선봉(632m)·청운봉(546m) 으로 이루어진 삼악산(三岳山)은 춘천의 진산입니다. 1978년 초여름 무교동 대한체육회관 앞에서 출발한 경춘관광 산악회를 따라갔다 정상에서 숨을 멈추게 할 정도의 전망에 압도된 좋은 기억을 안고 오랜 세월 지나 다시 찾았습니다. 경춘선 강촌역에서 산행 들머리인 등선폭포 주차장까지 버스로 이동합니다. 등선폭포 매표소에서 부터 처음 보는 것 같은 장면이 펼쳐집니다. 노송 어우러진 기암괴석과 협곡사이 푸른 물 차갑게 비치는 소(沼), 힘겹게 오른 333 돌계단도 삼한시대 맥국(貊國) 성터(삼악산 성지)와 흥국사조차 모두 처음 경험 같습니다. 44년 전 깊이 묻힌 기억들은 완전히 삭제됐지만 정상에서 전망 이미지만은 아직도 일치합니다. 서쪽 면 좁은 절벽 위,..

關東旅行(17): 설악산 대승령

2019. 10. 01 6.25 설악전투에서 전몰한 장병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유래한 장수대(將帥臺)에서 대승령(大勝嶺 1210m)오르는 산기슭 따라 목제데크와 돌길이 이어집니다. 한국 최고(最高) 높이 88m 대승폭포(大勝瀑布 780m)로 가는 길목엔 단풍나무, 박달나무, 피나무, 참나무 활엽수 사이로 2006년 여름 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호우로 인제 일대를 휩쓴 수해에 살아남은 소나무들이 드문드문 명맥을 유지 하고 있습니다. 개성 박연폭포, 금강산 구룡폭포와 더불어 한국 3대 폭포의 하나인 대승폭포를 뒤로 두고 대승령 계곡으로 잔잔히 흐르는 물과 계절의 경계 알리려 곱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거친 바윗길 등산로 타느라 치솟은 열기를 누그러뜨리고 심신을 맑게 합니다. 대승폭포에서 휴식시간 제외한 8..

關東旅行(16): 고루포기산 · 고루포기 · 안반데기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橫溪里) 오목골에서 고루포기산 고도가 높아질수록 바람은 초가을의 것을 닮아갑니다. 한낮인데도 해는 숲에 가려지고 그늘진 오솔길 비탈에 숨은 가빠지니, 50년 전과 똑 같은 느낌입니다. 1965년 고루포기산(1,238.3m)과 옥녀봉(1,146m)을 잇는 능선에 개척을 시작한 고루포기, 암반데기 화전민촌(火田民村) 실태조사를 위해 온 게 1969년 가을 이었습니다. 식량난 겪는 나라가 산지 개발로 식량증산을 위해 시작한 화전농업 실태 점검을 k대 농업경제과 4학년 학생들이 맡았었습니다. 이춘성 교수님은 실태조사에 필요한 사전 교육과 화전민들을 도울 쌀을 여분으로 갖고 오라는 말씀만 하셨습니다. 등산장비 개념이 없던 시절이었기에 학생 30여명은 평소처럼 교복차림에 구두를 신고, 쌀은 봉..

關東旅行(14): 한계령에서 필례약수

2019. 3. 19 걸은 길: 한계령 ~ 필례약수터 6.50 km 한계령(오색령)이 생기기 전 영서와 영동을 잇는 지름길로 동해의 소금을 인제, 양구로 실어 나른 소금길 필례계곡을 대학 입학동기들 세 명이 호젓이 다녀왔습니다. 한계령(920m)에서 필례약수(626m)까지는 바람에 등 떠밀리듯 내리막 언덕이라 힘들일 하나 없었지만, 역으로 필례약수에서 한계령은 그늘 없는 포장도로이니 가다 쉬다 반복하는 인내심과 지구력이 필요한 오르막길이 되겠습니다. 설악산에 기죽지 않는 가리봉 기암, 영화 태백산맥 전투 장면 촬영지로 유명한 계곡을 감상하며 십 오리를 시나브로 내려와, 가리산 자락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귀둔리 필례약수터에서 지표면보다 낮은 바위에서 조금씩 솟아나는 철분 섞인 비릿한 탄산약수도 맛보았습니..

關東旅行(12): 오대산

코스: 상원사 주차장~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미륵암~상원사 주차장 8년 전, 2011년 10월 가을 오대산 비로봉·상왕봉을 고교친구들과 올랐습니다. 58회 조현행 동창회장이 운전하는 차량을 상원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적멸보궁을 거쳐 오대산 정상 비로봉을 먼저 오른 다음, 그만 내려가자는 일부 의견도 있었지만 상왕봉도 오르고 하산하였습니다. 생각없는 무뇌(無腦) 상태로 선두 따라 계단으로 시작해서 계단으로 비로봉(1563m)을 오른 후, 상왕봉(1493m)에서 긴 임도로 해서 주차장으로 회귀하니, 1980년 대 말 무렵 캐세이패시픽 항공사 산악회 사우들과 걸은 길과 동일한, 오대산 산행에서 가장 일반적인 오대산 국민 코스였습니다. 산행 내내 뒤에서 기계적으로 따라만 걸었지만 비로봉 정상에서 사방으로 펼쳐진 ..

關東旅行(11): 오대산 선재길

2017. 11. 21 맑음 오대산 국립공원 홈페이지: ‘선재길은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 9km 숲길로 60년대 말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불교신도들이 다니던 길이다. 선재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옛 사람들의 흔적을 통해 과거의 문화를 만날 수 있고, 오대천을 품은 숲 터널을 지나면서 다양한 동·식물 친구들도 볼 수 있다.’ 지난 봄 대학 입학 동기들과 가기로 한 선재(善財)길을 어머니 중환으로 연기하였다가 반년 만인 늦가을 11월 21일 새벽 최저 영하 4도의 날씨에 찾아 나섰습니다. 일행들 나이를 감안 조금이라도 편하도록 완만한 경사인 상원사에서 월정사로 내려오는 역코스로 정하였습니다. 재학 중 불교학생 회원인 k군 설명에 따르면 ‘상원사는 세조가 계곡에서 몸을 씻을 때 문수보살을 친견한 덕에 지병인 ..

關東旅行(10): 설악산 울산바위

2017. 11 둘레 4㎞, 높이 873m로 6개의 거대한 수직 암릉인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0호 설악산 울산바위(蔚山巖)은 강원도 속초시와 고성군의 경계 지점에 있습니다. 금강산 봉우리가 되려고 울산에서 날아오른 바위가 설악산에 주저앉았다고 해서 울산바위란 전설도 있지만,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울산(蔚山)이라는 명칭은 기이한 봉우리가 울타리(蔚)를 설치한 것과 같은 데서 유래 합니다. 명산을 오르는 재미에다 오색으로 물든 단풍에 젖는 감동이 있기에 대학 친구들은 매년 가을 설악산 산행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이제는 설악산 종주는 포기하였고 체력에 맞게 만경대, 토왕성폭포, 등선대를 올랐으며 이번 만추에는 설악산 소공원에서 시작하는 울산바위를 선택하였습니다. 울산바위는 설악산을 대표하는 가을 ..

關東旅行(9): 오대산 노인봉

1990년 이른 봄 코스: 진고개↦ 노인봉↦ 낙영폭포↦ 만물상↦ 무릉계↦ 소금강 주차장 7시간 이상 노인봉(老人峰 1338m)은 오대산과 황병산, 선자령, 대관령을 이어주는 백두대간의 주봉으로 청학동 소금강 골짜기가 시작되는 지점이며 무릉계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길게 이어져있습니다. 소금강이라는 이름은 이율곡의 ‘청산일기’에서 유래되었으며 1990년 산행 할 적엔 우리 팀_캐세이패시픽 항공사 등산부 이외에는 산행인이 없을 정도로 인적이 드물었고 온갖 나무들 하늘높이 뒤덮은 수려한 계곡으로 옥류(玉流)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진부에서 일박하고 하루 두 번 운행하는 새벽 버스로 진고개(해발 900m)에 도착 어스름 속에 산행을 시작했는데, 때 늦은 후기를 쓰며 대중교통 소개를 하고 싶어 진부공용버스터미널(T03..

關東旅行(8): 설악산 대청봉

1989년 10월 초순, 캐세이패시픽 항공사 등산부원들과 설악산 주봉 대청봉(1708m) 등반을 위해 용대리에서 버스를 내리니 비가오고 있었습니다. 폭우는 아니었지만 성가시게 줄기찬 가을 빗속 백담사(百潭寺)는 옆으로 보고 지나쳐 수렴동산장에서 설악산 첫 밤을 맞이하였습니다. 지금은 용대마을에서 백담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산행을 편하게 시작 하지만 그 당시에는 셔틀버스가 없어 무조건 걸었어도 6.5km에 걸쳐 펼쳐지는 S자 사행천 백담계곡(百潭溪谷)푸른 물에 떨어지는 빗방울과 기묘한 바위들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처음 탐방한 설악산 내설악(內雪嶽)의 신비감에 초입(初入)부터 매료된 감흥(感興)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첫날은 수렴동산장에서 일박 하였는데 지금처럼 발달한 예약제도로 적정인원을 수용하는 것..

關東旅行(7): 춘천 소양댐

여름 날씨 같은 5월 초, 농경과 친구들 8명은 청량리역에서 탑승한 ITX청춘열차 객실(客室)안 젊은 청춘들의 농염(濃艶)한 데이트 분위기를 방해하는 줄도 모르고 왕년에 신병훈련 받고 춘천 103 보충대에 머무른 추억담 등 이야기꽃을 피우다 춘천에 도착 하였습니다. 소양강 선착장에서 전화하니 금방 나온 통통배로 소양예술농원(033-242-4555 최인규)가는 잔잔한 물결 짧지만 로맨틱 5분 뱃길 선상(船上)에서 모두들 물과 산의 아름다운 조화에 취했지만 이정식군 만은 50년 전 1960년대 말, 이곳에서 가까운 오음리 월남파병훈련장에서 베트콩 지하 모의땅굴 기며 받은 힘들었던 옛 시절 훈련 회상에 빠져들었습니다. 감춰지듯 소양댐 기슭 안쪽에 자리 잡은 예술과 자연의 만남 예술농원에서 오늘 행사를 기획·안..

關東旅行(6): 설악산 망경대

46년 동안 닫혔던 남설악 만경대가 11월 15일까지 46일 동안 임시개방중이라 설레는 기대를 가득 안고 농경제과 친구들은 10월 18일(화) 탐방에 나섰습니다. 단풍 행락 시기에 고요하고 호적함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해발 340m 오색에서부터 탐방객들이 줄지어 ‘주전골’로 향하는 행락객 무리에 우리 일행도 속절없이 휩쓸려야 했습니다. 그래도 설악산 은 변함없는 명산이니 단풍에 물든 계곡 좌우로 웅장한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이어진 ‘독주암’과 선녀들이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검푸른 ‘선녀탕’에 감탄하다가 '용소삼거리' 지나 '용소폭포' 못 미쳐 까지가 움직임의 끝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만경대 탐방로가 시작되는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까지 400m 남기고 탐방객 줄이 2중 3중으로 길게 적체되어 만경대 탐방을 포기하..

關東旅行(5): 설악산 토왕성폭포

산행일자: 2016년 06월 27일 산행코스: 설악산탐방지원센터~ 소공원~ 육담폭포~ 비룡폭포~ 토왕성 폭포전망대~ 탐방지원센터 원점회귀 약 5.8km 산행시간: 3시간 15분 (휴식제외) 소공원에서 육담폭포를 거쳐 비룡폭포 까지는 편한 코스였지만, 비룡폭포에서 토왕성폭포 전망대 400m 마지막 구간은 경사 심한 데크계단 오름 구간으로, 평소 산행을 자주 하지 않은 친구들을 비롯하여 본인도 한 걸음 한걸음 힘들게 느꼈습니다. 그러나 절벽과 낙석 등 위험으로 1970년 이후 45년 만 에 개방된 비룡폭포와 토왕성폭포로 이어지는 설악산의 절경을 볼 수 있는 명품 탐방로를 밟으며, 가뭄으로 토왕성 폭포수의 시원한 물줄기는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설악산은 언제 어디서나 좋다는 평(評)들 이었습니다. 설악산 토왕..

關東旅行(4): 남설악 등선대(登仙臺)

만추(晩秋)를 맞이하여 한계령에서 서북능선을 타고 대청봉 올라 봉정암 백담사로 하산하려 중청대피소 예약까지 하였으나, 동절기 설악산 입산허가 시간을 착각하여 1시간 늦게 한계령 입산소에 도착하는 바람에 대청봉 등반 계획을 포기하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설악산은 어느 탐방로를 선택하든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산이기에 한계령을 넘는 44번 국도를 따라 한 시간여 걸어 내려가 ‘흘림골공원 지킴터’에서 부터 농경제과 친구들과 작년 이른 봄 함께 올라 눈 발 속에 신선이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는 감흥을 느낀 등선대(登仙臺)로 향하였습니다. 탐방로 입구를 들어 급하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은 데크길 따라 오르니 순식간에 원시 풍광으로 변한 흘림골은 이미 단풍이 졌고 긴 세월 풍상을 견딘 오래된 나무들에 매달린 앙상한 나뭇가..

關東旅行(3): 내외설악횡단 · 마등령

2015. 9 40대 후반 무렵 오른 설악산 공룡능선을 다시 도전하고 싶어 집을 나섰으나 태풍 피해로 희운각대피소~천불동계곡(千佛洞溪谷)구간이 임시 폐쇄되어 계획을 수정, 원래 계획한 ‘설악동~비선대~천불동~희운각대피소~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설악동’ 대신 그간 탐방하지 못한 오세암(五歲庵)을 들려 ‘백담사~영시암~오세암~마등령~비선대~설악동’의 내외설악횡단(內外雪岳橫斷)을 하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젊은이들은 보통 7~8시간 시간 정도면 주파하는 횡단구간이 9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산행 경과 7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5시 30분부터는 비가오기 시작하며 서서히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 야간산행 준비하나 없는데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슬그머니 하였으나 다행히 저녁 7시 설악산 ..

關東旅行(2): 내설악 계곡 · 쌍용폭포

2016. 7 설악산국립공원 내설악(內雪岳)에 있는 수렴동계곡(水簾洞溪谷)은 백담사에서 수렴동대피소까지의 골짜기를 일컫는 이름으로 수많은 담(潭)과 소(沼), 기암괴석(奇巖怪石) 등이 어우러져 기기묘묘(奇奇妙妙) 아름다움을 연출합니다. 구곡담계곡(九曲潭溪谷)은 수렴동대피소에서 봉정암(鳳頂庵)을 흐르는 계곡으로 구곡담(九曲潭)이란 이름은 계곡 굽이굽이 9개의 못(潭)에서 왔으며, 계곡 위쪽에 위치한 설악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인 쌍용폭포(雙龍瀑布)는 한국 유일 Y자 모양으로 아래쪽에는 관음폭포(觀音瀑布)와 종손(宗孫)격인 용자폭포(龍子瀑布)·용손폭포(龍孫)를 두고 있습니다. 내설악(內雪岳) 백담사에서 수렴동계곡_구곡담계곡·쌍용폭포-봉정암-대청봉에 이르는 등산로는 외설악(外雪岳) 천불동계곡(千佛洞溪谷)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