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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仁旅行(237): 시궁산 최단산행

산행인들 시각에 따라 용인시에서 백미(白眉)로 꼽히는 산이 용인시 남부에서 가장 높은 시궁산(時宮山 514.9m)입니다. 해발고도 600m급 이상 산이 없는 용인에서 가장 높은 산은 포곡면 말아가리산(마구산 595m)이고 수지구 광교산(582m), 모현면 노고봉(573m)에 이어 시궁산은 네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시궁(時宮) 연못이 있어 하늘나라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 했다는 전설이 있는데(출처: 이제학 아름다운 용인의 산하) 선녀 흔적은 없고 정상 전망데크 다리 한쪽 편에 시미리(時美里) 삼봉산등산회에서 2000년에 세운 시궁산 정상석이 쓸쓸히 있습니다. 시궁산 정상 전망데크는 비박장소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정상에서면 가까이는 봉우리 세 개가 뚜렷한 삼봉산(414.7m)과 멀리 양지면 남곡리(南谷里)..

南楊州旅行(32): 송라산 빠른 산행

소나무가 그물처럼 펼쳐져 얻은 이름인 송라산(松羅山 497.7m)은 천마산(天摩山 812m)과 함께 남양주시 화도읍을 상징하는 양대 산입니다. 송라초등학교 교가는 ‘송라 천마 높은 정기...’로 화도초등학교는 ‘송라산 천마산이 힘차게 응원하고...’로 시작합니다. 송라산 끝자락에 위치해 산행인들이 송라산 산행 출발점으로 즐겨 찾는 경기 북부 유일의 사립초교인 심석초등학교 교가는 ‘천마산 기슭에...’로 시작하고 송라산 산명은 하나도 없습니다. 송라산 빠른 산행 길입니다. 최단 산행로 확신은 못해도 6년 전 소래비 고개에서 정상을 올라 평산 신씨 진사공파 문중 묘 ~ 전원주택 ~ 마석역으로 회귀한 3시간 26분 9.31km에 비해 2시간 27분(휴식 시간제외) 4.89km 왕복 거리입니다. 본인이 70대 ..

龍仁旅行(236): 신비의 운학동 국사봉

경로: 운학동 돌방무덤~ 국사봉교~ 국사봉~ 국사봉교 회귀~ 운학동 돌무지 운학동 경안천을 중심으로 매밀봉(木米峰 314.6m)과 마주하는 산이 국사봉(國師峰 346.7m)입니다. 국사봉에서 양산봉·은이산 방향 골짜기에 거대한 채석장이 있어 능선 줄기 타고 이동하는 3산 연계산행은 불가합니다. 형제봉이든, 양산봉·은이산 이든 하산했다 국사봉을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건각들은 매밀봉·국사봉 연계산행에도 나서는데 낮은 산이지만 둘 다 급경사에 경안천을 가운데 두고 있어 이 들 두 산 연계산행도 어느 산 이든 올랐다 내려와 경안천을 건너 반대편 산을 다시 올라야 하니 체력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등산로도 뚜렷하지 않아 거의 개척 산행 수준입니다. 갈대 우거진 아름다운 경안천 상류를 걸으며 힐링하다 국사봉교에서 ..

龍仁旅行(235): 양산봉 · 붉은고개 · 은이산

와우정사와 만국사를 두고 붉은고개에서 좌우로 나누어지는 두 봉우리가 은이산(隱里山 363.4m)과 양산봉(陽山峰 321.2m)이며 그 중에서 별미(別味)마을 봉우리가 별뫼(別山) 양산봉(陽山峰 321.2m)입니다. 별도로 떨어져 있는 산을 뜻하는 별뫼(別山) 이름이 먼저 시작했는지 양산봉(陽山峰) 이름이 먼저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별미는 전설의 해곡동(海谷洞)에 속합니다. “옛날 조판서가 묘 터를 잡는 중에 바다를 끼고 있어야 훌륭한 자손이 날 것이다 하여 연못을 파고 바다라 하였는데, 연못이 계곡에 있으므로 해곡(海谷)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출처: 디지털용인문화대전. 바다 해(海)자로 시작하는 마을 이름으로는 이웃 호동(虎洞) 해실이(海實里)도 있으니 전설 파급력이 큽니다. 전설을 떠나 ‘해(太陽..

龍仁旅行(234): 용인 별미(別味)와 예산 딴산(獨山)

당(唐)나라 군이 먼지 털어 생긴 산이라는 우스개 전설이 있는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노동리 딴산(독산, 덤산 獨山 183.9m)은 떨어진 산(딴뫼, 딴미) 이라는 뜻입니다. 예산(禮山)에는 딴산이라 불리는 곳이 여러 곳인데 예당호수 딴산이 지명도로는 그 중 으뜸이며 예당호수 뚝은 딴산에 의지합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海谷洞)에는 별미(別味)마을이 있습니다. ‘예전에 한양 가는 과객이 곱등고개(곱든고개 곡돈현)을 넘어오면 허기가 지는데 마을에서 파는 산채 나물 맛이 별미여서 마을 이름이 별미(別味)가 되었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습니다. 출처: 2009년 용인문화원 발행 수여지 삶의 터전 216쪽. 어학적 견해도 있습니다. ‘미 또는 메는 뫼(山)의 변음이다. ’-미‘는 모두 산에서 유래된 명..

龍仁旅行(233): 전설의 시궁산

정상에 시궁(時宮) 연못이 있어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 했다는 산이 시궁산(時宮山 514.9m)입니다. 묘봉리 산 124-1에 임경업 장군의 7대조 선조인 청백리 임정(林整) 선생 묘가 있다는 이야기에 끌려 시궁산 475m봉에서 묘봉상리(묘봉3리)로 내려갑니다. 예전에는 수리시설이 없어 논농사는 짓지 못하고 보리농사만 가능했다는 시궁산 골짜기 산촌마을입니다. 보리농사에서 기원한 묘봉리 ‘타맥놀이’는 용인의 소중한 향토문화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다 보니 버스 시간에 쫓겨 임경업장군 선조 묘는 탐방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우리나라 비보풍수(裨補風水)의 사례인 묘봉리 마을 숲 당나무에서 호랑이와 구렁이의 전설을 접하며 병오박해(1846년) 때 순교한 김대건 신부 유체를 시궁산 또다른 골짜기 미리내 성지로 은밀..

龍仁旅行(232): 손골성지·광교산·험마산·고기리막국수

경로: 손골 성지~ 바람의 언덕~ 시루봉~ 억새밭~ 고기리막국수 손골성지와 손곡천(蓀谷川) 상류 계곡의 고요한 설경(雪景)이 으뜸이기에 광교산(582m) 등산로 중에서도 겨울 손골성지 코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광교산 사계는 용인 제2경이고 광교산을 공유하는 수원은 수원팔경 중 광교적설(光敎積雪)을 제1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시루처럼 둥근 모습이 부자 봉우리라고 알려진 광교산 정상 시루봉에서 조망을 즐기다 험마산(驗摩山 529m)으로 내려갑니다. 백운산(0.9km)과 광교산(1.0km) 중간 지점인 억새밭으로 내려가기 직전에 송신소(529m)가 있습니다. 송신소 위치가 잊혀진 험마산입니다. ‘바위를 깍은 듯이 가파르고 험한데서 유래한 산’입니다. 출처_이석순 수지향토문화답사기 61쪽. 산봉우리를 깍아 송신..

龍仁旅行(231): 소실봉에서 광교호수공원 말무덤산

경로: 상현초교~ 소실봉~ 거리둥이~ 광교마을 40단지~신대호수로~ 말무덤산~ 영덕1동 소실봉: 아름다울 소(韶)로 시작하는 수지구 상현동 소실봉(186.1m 韶室峰)은 이름과 달리 풍덕천동 예진산(임진산 135.8m)과 함께 조선군이 대패한 임진왜란 치열한 격전지였습니다. 높이에 상관없이 한남 정맥꾼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한남정맥 지류 봉우리입니다. 거리둥이: 거리동(距離洞)이라고도 불린 거리둥이(거리동이, 거리댕이)는 용인현 시절 현재 광교신도시(이의동) 또는 수원 사람들이 용인읍 관아가 있는 구성동(언남동)을 다녀 통행인이 많았든; 한 길(큰 길 巨里)이였습니다. 수원 이의동은 과거엔 용인 소속이었습니다. 용인 플랫폼시티에 수용예정이라 지금 같은 모습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소실봉에서 소현중..

龍仁旅行(230): 수지구 응봉 또는 매봉, 독바위

경로: 버들치고개~ 235봉(가산봉, 매봉)~ 매봉샘~ 응봉(235.6m)~ 응봉(196.2m)~ 독바위 응봉 또는 매봉: 군부대가 주둔한 가산골(架山谷)과 매봉 약수터가 있는 응골(鷹谷)을 잇는 능선에 응봉(매봉 鷹峰)이 있습니다. 멀리 상현동 소실봉에서 보아야 산줄기와 봉우리가 뚜렷합니다. 용인 상현동, 성복동, 수원 이의동 주민들이 즐겨 찾는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널려있습니다. 매봉 이름 어원은 일반적으로는 매가 깃들어 생긴 이름이라는 설, 그게 아니라 ‘산을 뜻하는 옛말 ’매‘의 변음에 응봉(鷹峰), 응골(鷹谷), 매봉(鷹峰) 한자를 차용하고 스토리를 덧붙였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출처: 용인시민신문 응골(鷹谷)과 모리(山里) 2006. 06. 08 정양화 응봉(매봉)또는 매봉(응봉) 어원도 논쟁..

龍仁旅行(229): 도리실 도리산 설경

경로: 도리실~ 월드메리디앙~ 도리실 고개~ 도리산(도리산 삼거리)~ 농바위~ 성복2로~ 도마치로 버스 정류장 5.0km 산 이름이 마을 이름이 된 곳이 도리산(桃李山 305m) 도리실(桃李室) 마을입니다. 예전엔 봄이 오면 복숭아꽃, 배꽃으로 선경 같았다는 도리산(桃李山)은 주택업자들이 마을 이름을 도리실(桃李室)로 채택한 덕분에 도리산 이름이 잊히지 않고 명맥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광교산 지산인 도리산은 종주해 보면 별개의 산인데, 형제봉(兄弟峯 448m)에 밀려 존재감이 희미합니다. ‘해방 전에는 노송이 아름다워 일인들이 도리산 흙까지 퍼갔다 하며 송이버섯이 났었다는 촌로의 증언이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이석순 수지향토문화답사기 36쪽. 도리실 고개는 신봉동 서봉 마을에서 수원을 오가는 지름길..

龍仁旅行(228): 검드레산 · 성지바위산 · 노루목 설경

경로: 4.54km 만남의 교회~ 문필봉(148.4m)~ 검드레산~ 중손고개~ 성지바위산~ 노루목~ 성지바위골 검드레산: 관제(官製) 이름인 행복언덕쉼터로 알려진 검드레산(260.1m)은 한자로는 간대산(栞坮山) 또는 금태산(금대산 琴坮山)입니다. 순 우리말 검드레산을 한자로 차음한 표기입니다. 검드레산(건드레산)이 간대산으로, 다시 격음화 과정을 거쳐 간태산(금태산)이 되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훈련 없는 농민으로 급조한 근왕군(勤王軍)들이 건들건들하다 왜군에게 대패한 산이라 건드레산이라고 불렸다거나 동천동 상손곡에서 볼 때 이곳에 구름이 끼면 비가 온다고 검드레산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출처_ 2005년 이석순 수지향토문화답사기 49쪽 발췌. 성지바위산: 성지바위산(맷돌바위쉼터 265m) 이름은 손골..

龍仁旅行(227): 맨발길 준비하는 바지산

‘맨발로’ 황토길을 준비중인 바지산(보아지산 洑阿只山 186m)은 수지구 신봉동 과 성복동을 아우르는 산책코스입니다. 도시개발로 사라진 정평천 신봉1교와 신봉사거리 일대 작은 보(보아지 洑阿只)와 보아짓들(洑阿只坪)이 ‘바지산 어린이공원’ 이름으로 남아 있습니다. 한자 보(洑)에다 새끼, 작은 것을 뜻하는 우리 말 아지(阿只)를 더한 보아짓들(보아지평 洑阿只坪)은 ‘작은 보가 있는 들’ 입니다. ‘보아지’를 줄인 ‘바지’에 ‘산’을 붙여 ‘바지산(洑阿只山)’으로 변음 했습니다. 도마치고개로 이어지는 바지산 정상에는 기준삼각점이 있습니다. 일정: 11:42 신봉사거리 12:00 성복중학교 뒤 돌탑쉼터/0.77km 12:12~12:26 응봉(매봉) 조망 쉼터/1.17km 12:48~12:50 바지산 정상(기..

龍仁旅行(226): 손허산 · 치마산(안산) 설경

2023. 12. 16(토) 광교산 시루봉(582m)에서 뻗어 내린 한 줄기 손허산(遜墟山 297m) 설경(雪景)을 즐기려 눈 나리는 날 수지구 동천동 손곡3교에서 출발해 머내정, 손허산 정상, 치마산(안산 장군봉 272.7m)을 거쳐 말구리고개(轉馬峴 225m)로 내려옵니다. 언제나 손허산 곁을 내주는 낙생저수지 얼음 풍경 음미하며 산 능선 따라 곱게 이어진 하얀 눈길 산행은 설악산이나 지리산 같은 장대함은 없어도 정겨운 수채화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경로 및 일정: 10:18 동천동 손곡3교 10:27 동천배수지/0.53km 11:02~11:06 머내정/1.97km 11:12~11:17 손허산 정상/2.24km~2.34km 11:34 낙생정(체력단련장)/3.0km 11:57 손이터고개..

龍仁旅行(225): 향수산 · 백련사

면적의 약60%가 임야인 도농복합도시(都農複合都市) 용인의 산들은 대체로 부드러운 산세로 누구나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런 산의 하나인 포곡읍 향수산(香水山 457.4m)은 용인 최초의 절인 백련사(百蓮寺)와 호암미술관, 동막골 뒤에 있는 육산(肉山)입니다. 향수산 정상에서는 숲이 가려 전망이 없습니다. 전방으로 석성산, 할미산성 바라보며 하산하다 도착한 426봉 전망쉼터에서는 모현읍과 수지구를 잇는 대지고개 넘어 광교산, 청계산 그리고 더 멀리 관악산까지도 조망되는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시계가 나쁩니다. 용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백련사(白蓮寺 용인시 전통사찰 제54호)를 거쳐 에버랜드로 내려갑니다. 백련사에서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은행나무 단풍 길이 수려합니다. 포장도로 드라이브로 단풍길 올라 백련사에 ..

龍仁旅行(224): 장자골 · 금박산 · 석성산

에이스동백타워에서 금박산(금박산 金田山 325.3m) 산행로 입구 일대는 옛 지도에 표시된 초당동 장자골(長者谷)로 추정됩니다. 부자도 그냥 흔한 부자가 아닌 품격 갖춘 큰 부자인 장자(長者)가 살았던 골(谷)이니 에이스동백타워 보다 더 좋은 자리는 없을 것입니다. 어원적으로 ‘장’을 자잘한 것을 뜻하는 ‘잔’의 변음으로 보고, 가운데 ‘자’를 산의 고어(古語)로 보면 장자골을 잔자골(小山谷)로 풀 수도 있습니다. 잔자골(장자골)에서 오르는 금박산(금밭산)이 석성산(471.5m) 위세에 눌려 존재감이 미약한 걸 보면 딱 들어맞습니다. 금박산 이름은 ‘금이 나는 밭’이라는 뜻의 금밭골(金田谷)에서 유래합니다. 용인문화원 문헌에는 ‘언젠가 폐광되어 사라진 금밭골(굴)’ 정도로만 남아 정확한 금밭골 위치는 모..

뿌리여행(18): 의령남씨, 문예의 대가

2023년 7월 20일부터 2024년 1월13일 6개월 간 용인시 박물관은 용인의 명가 시리즈 제1탄으로 ‘의령남씨, 문예의 대가’ 기획전을 열어 의령남씨 종중 소장품 등 유물 31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조선 개국공신 충경공 남재의 왕지, 강무공 남은의 유서, 약천 남구만 친필 시문과 초상화, 나비 그림의 1인자 일호 남계우 그림과 편지, 고전소설 옥루몽의 저자 남영로 시문 등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문화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령남씨 충경공 남재의 후손인 저 자신도 지금까지 보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전시 유물들과 해설문을 둘러보며 알 수 있었습니다. 문충공 남구만이 몸소 그린 남씨(영양, 의령, 고성) 시조 영의공 남민 초상화도 처음 영접했습니다. 전시 주제는 용인지역 거주 인물들 ..

禮山旅行(59): 삽교읍 신가리

삽교역에서 꽃산(101.1m) 동하사 방향으로 둘레길 따라 걸으면 삽교읍 신가2리(新佳二里)에 접어듭니다. 독골골, 성주골, 작은율모재골, 원당골, 황골 등등 정겨운 이름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진 신가리는 논농사와 밭농사가 주로 이루어지는 예산군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입니다. 가톨릭 순교자 인언민(1737~1800) 마르티노 복자(福者)의 초상화를 모신 삽교성당도 윤봉길 의사가 충의(忠義)를 위해 기차에 오른 (구)삽교역 부지에 꾸민 삽다리공원도 모두 신가리에 속하니 삽교여행자들이 지명 인지 여부 상관없이 거치는 곳이 신가리(新佳里)입니다. 신가리 꽃산에서 수암산, 덕숭산, 퇴뫼산, 가야산을 배경으로 철길 달리며 멀어져가는 기적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행운입니다. 새마을운동으로 초가를 개량한 스레트 지붕 빈집이 ..

龍仁旅行(223): 금박산은 금밭산

1930년 조선경동철도(朝鮮京東鐵道)가 개통해 1972년 사라진 수려선(水麗線) 협괘철도(狹軌鐵道) 흔적은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삼가역 1번 출구에서 약700m 떨어진 풍림아파트 103동, 104동 뒤편 개울(금학천)에 폐교각 형체로 남아 있습니다. 풍림아파트 104, 105동 뒤에서 석성산(471.5m) 산행 길로 들어섭니다. 보통은 석성산 길로 뭉뚱그리지만 때놓고 보면 금박산에서 석성산 길 표현이 정확합니다. 금박산은 ‘석성-처인-가9’ 표식 쉼터에서 석성산 방향 약300m 전방에 있는 봉우리입니다.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유방동과 기흥구 중동의 경계에 걸친 봉우리인 금박산(金田山 325.3m)은 1910~1930년대 옛 지도에는 높이 표시만 있는 무명봉 이었으나 현재 사용하는 국토정보지리원 지도에는 ..

龍仁旅行(222): 남사읍 달봉산, 강무공 남은

해발 600m 이상 산이 없는 용인에서는 마구산(595m)이 최고봉입니다. 용인에서도 유달리 낮은 산들이 들판위에 구릉처럼 물결치는 남사읍은 함봉산(咸峰山 306.3m)이 제1봉이고 달봉산(達峰山 206.9m)이 제2봉입니다. 조리봉(155.5m)도 남사읍에서는 만만만치 않은 높이입니다. 고어(古語)로 달(達)은 들, 산, 흙을 뜻 하니 달봉산(達峰山)은 들에 솟은 봉우리입니다. 달봉산을 둘러싼 들판에 완장리, 덕성리 산업단지들에 이어 남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까지 들어서는 모습을 보면 우리말 ‘달’과 한자 봉(峰)의 합성 산명이 명확하게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달봉산은 완장리 매능동(매릉동) 매능다리를 건너 개미고개에서 조리봉을 거쳐 오르기 시작합니다. 개미고개 이름이 특이한데 잘룩한 형상에서 유래한 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