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회 한수반(7) 분당 구미동 선배산(머내과학공원)

7월 3일(수) 분수회 한수반 네명(김덕중 남기화 조현행 홍승갑)은 구미동 머내과학공원(선배산)을 산책했습니다. 조현행 회장 식사 접대 감사합니다. 지난 6월 28일(금)에는 분수회(회장 김덕중) 회원 15명이 수내역 인근 일식집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저녁회식 제공한 마성준, 정광섭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분당구 구미동 머내과학공원은 선배산입니다. 옛날 광주부(廣州府) 소속 당시 벌판에 섬같이 생긴 산이라 하여 섬배산이라 불리던 야산이 선배산(先拜山 111m)으로, 그리고 머내과학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어 성남시 분당구민들에게 휴식장소를 제공합니다. 선배산은 동막천, 경부고속도로, 아파트가 둘러싼 섬입니다.

 

1636년 겨울, 남한산성의 인조를 구출하려 충청감사 정세규가 이끈 근왕군 선발대는 용인시 죽전휴게소(험천현)에서 성남시 구미동 선배산(111m 머내과학공원)으로 진출합니다. 조선군의 움직임을 더 높은 진재산(陣在山 228.6m)에서 지켜보던 청군이 선배산 조선군 요격으로 시작한 험천(머내) 전투에서 조선군은 대패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험천(險川 머내)을 선배산(머내과학공원) 아래 하천 동막천(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대라고 지역에 정통한 향토사학자 두 분(용인 이석순, 성남 한동억)은 추정합니다.

 

<조선왕조실록>

인조실록 33권, 인조 14년 12월 27일 정유 4번째 기사:

공청 감사(公淸監司) 정세규(鄭世規)가 병사를 거느리고 험천(險川)에 도착한 뒤 산의 형세를 이용해서 진을 쳤다가 적의 습격을 받아 전군이 패몰했는데, 세규는 간신히 빠져 나왔다.

 

인조실록 45권, 인조 22년 8월 18일 계유 1번째 기사:

(전략) 세규는 곧 군대를 이끌고 전진하여 광주(廣州)의 험천(險川)에 진을 쳤다가, 적을 만나 군대가 다 패하여 흩어져 버리고, 세규는 겨우 몸만 빠져나왔다(후략).

 

옥천신문(2018.12.29.): 옥천 의병장 이득남(李得男 1599~1637) 험천(險川) 전기(戰記)

https://www.okinews.com/bbs/list.html?table=bbs_1&idxno=231692&page=1&total=15630&sc_area=&sc_word=

 

↓ 미금역 6번 출구 머내과학공원 안내판:

머내공원은 산책하기 좋은 흙산:

111m 정상으로:

선배산 정상(숲으로 진재산은 보이지 않음):

머내공원 명찰:

문정남 20205산, 10000산 조삼국, 배창랑 님들 띠:

일중산악회:

고속도로·아파트 둘러친 선배산(2022년 사진): 

카카오맵 위치도:

2024. 06. 28 분수회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