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원주 구룡사 나들이를 대학친구 김승수군(n유업 전부사장)의 초대로 다녀올 기회가 있어 친구들과 함께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 바라보며 풍진 속세 마음을 잠시나마 씻었고 구룡사 입구 넓적 바위에서 낮잠을 즐기는 다람쥐를 보고 살짝 미소도 지을 수 있었습니다. 구룡사에서 치악산을 바라보니 20여 년 전, 캐세이패시픽 사우들과 올랐던 비로봉을 다시 한 번 옛 추억을 따라 오르고 싶었습니다. 1000m 도 훨씬 넘는 저 산을 이 나이에 오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한편으로 있었지만 나름대로 도전하는 마음으로 친구들과의 일정은 구룡사까지로 하고 이틀 후 비로봉(1288m) 정상을 혼자 올랐습니다. 옛날 황골 계곡에서 연탄불로 뜨끈한 민박집에서 사우들과 하루 밤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산행 출발 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