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은이 벌터’에 한국전통양식으로 김대건 신부 기념각이 건립되었습니다. ‘벌’은 ‘들’ 을 뜻하니 ‘은이 벌터’는 은이성지 일대를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관련 사진 두 장에 모두 프랑스인 포신부(포만수, 에밀리오 Fromentoux)님이 등장하는 것이 공통점 이었습니다. 은이성지를 여러 번 답사하였으나 기념각을 보지 못했으니 용인시 양지면 은이성지 성당 신축, 또는 그 이후 70여년 세월이 흐르며 증·개축과정에 사라진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기념각 건립 해가 1947년으로, 그 때는 한국이 갓 독립하여 경제력이 없어 에밀리오 포 신부님 주선으로 외국 특히 신부님의 출생지인 프랑스 신도들로부터 기념각 건립에 상당한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였습니다. 서양식이 아닌 한국전통양식으로 지은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