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近畿旅行

近畿旅行(29): 천주교 삼성산성지

맑은공기n 2018. 2. 27. 18:10

서울특별시 관악구 삼성동 산57-13번지

 

삼성산(三聖山)이란 명칭은 고려 말 나옹·무악·지공이 수도한 곳이라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기해박해(1839) 때 새남터에서 군문효수(軍門梟首)의 극형을 받고 순교한 앵베르범()주교·모방(샤스탕() 신부가 1843년부터 1901112일 명동 성당 지하묘소로 모셔질 때까지 묻혀 있던 자리로 과거와 현재의 묘한 인연입니다.

 

새남터에서 순교한 세 순교자의 시신은 사흘 동안 버려져 있다 교우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유해를 거두어 임시로 노고산(老姑山)에 매장했습니다. 4년 후 박 바오로가 자신의 선산인 삼성산에 유해를 이장하며 그 사실을 아들인 박순집에게 알려주어 세 순교자의 유해를 명동 성당으로 후일 모실 수 있었지만 박 바오로도 18683월 절두산에서 순교하셨습니다.

 

1984년 세 순교자가 시성된 후 성지를 조성하였고 19705월 고()김수환 추기경·()노기남 대주교· ()오기선 신부는 세 분의 매장지임을 확인하고 기념하는 자그마한 비석을 그 자리에 세웠으며 19819월에는 신림동 본당 교우들에 의해 구상(具常)시인의 헌시와 비문이 새겨진 비석이 세워졌습니다.

 

1989년에 유해를 다시 천묘(遷墓)해 축성식(祝聖式)을 가졌으며 1992년 신림동(현 서원동) 본당에서 분리한 삼성산 본당이 성지를 관리 보존하고 있습니다.

<자료: 가톨릭 신문>

 

대중교통: 신림역3번 출구 버스 5522A 152 19

버스승차장 삼성산성지~ 성지입구: 도보3250m(만보계)

 

 

 

 

 

 

 

 

 

 

 

 

 

 

 

 

 

 

 

 

 

 

 

화살표 아래 장군봉 산록(잠수대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