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近畿旅行

近畿旅行(30): 삼성산 칼바위 국기봉

맑은공기n 2018. 3. 3. 13:47

 

성주암:

삼성산 성주암(聖住庵) 가는 길은 관악산입구에서 호수공원을 지나 제1광장·삼성산 이정표 따라 언덕길 위 약 300m에 있으며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해서 '성인이 머무는 절'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나무향 물씬한 성주암 오르는 언덕 나무들에 걸린 부처님 말씀은 마음수행을 위한 성언(聖言)으로 가득, 한 줄 한줄 뜻을 되새겨보았으며 칼바위로 오르기 위해 뒤 돌아본 성주암은 대웅전과 요사채·보살상·다보탑이 잘 배치된 편안한 도량이었습니다.

 

칼바위 국기봉:

삼성산에는 옥문(돌산), 칼바위, 민주동산, 장군봉, 상불암 다섯 곳에 국기봉이, 삼성·관악산 모두 합쳐서는 총 연장 27에 달하는 11개의 국기봉이 있어 산행에 자신있는 건각이라면 전구간 순례에 도전해볼 만하지만 어느 곳이나 명소를 지나치게 돼 있어 한 곳 만을 목표 삼아도 결코 실망하지는 않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는 칼바위 국기봉(414m) 정상은 영상 날씨에도 응달에는 눈이 쌓여있고 얼음이 얼어 암반 길을 우회, 안전한 철제 계단으로 올라 칼바위 조망명소에서 흰 눈 덮인 웅장한 관악산 정상과 발 아래 펼쳐지는 도시를 오랫동안 감상하는 여유를 누렸습니다.

 

천신굿당:

쌍생수 약수터 계곡으로 하산하다 신우초교 못 미쳐 장구소리에 섞여 굿 소리가 들려와 살펴보니 관악정(궁도)과 입구를 나란히 하고 있는 천신굿당에서 만신(萬神, 무속인巫俗人)이 굿에 한창 빠져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주민 말씀이 일반인들이 재수굿 형식으로 올리며 자신과 가족의 복을 비는 굿 이라고 합니다.

 

관악산(넓은 의미 삼성산 포함)이 집중력의 화기(火氣) 충만한 곳으로 옛날부터 간주되고 삼성산 칼바위만 해도 화강암 바위들이 빈틈없이 둘러싸고 있으니 불교 전통사찰 성주암, 그리고 토속신앙으로 굿당이 영험한 기도처로 함께 존재한다고 편하게 이해하였습니다.

 

일정: 만보계

11:45 관악산공원입구

12:15~12:25 성주암/1.85km

13:23~13:53 칼바위 국기봉/4.15km

14:15 무덤4거리(제1야영장)/하산시작점/5.38km

14:27 쌍생약수터/5.97km

14:45 2야영장/6.62km

15:03 천신굿당·관악정(궁도장)입구/7.73km

15:14 신우초교 버스승차장/8.35km 

 

 

 

 

 

 

 

 

 

 

 

 

 

 

 

 

 

 

 

 

 

 

 

 

 

 

 

 

 

 

 

 

 

 

 

잠수대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