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관악구 삼성동 산57-13번지
삼성산(三聖山)이란 명칭은 고려 말 나옹·무악·지공이 수도한 곳이라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기해박해(1839년) 때 새남터에서 군문효수(軍門梟首)의 극형을 받고 순교한 앵베르범(范)주교·모방(羅)·샤스탕(鄭) 신부가 1843년부터 1901년 11월 2일 명동 성당 지하묘소로 모셔질 때까지 묻혀 있던 자리로 과거와 현재의 묘한 인연입니다.
새남터에서 순교한 세 순교자의 시신은 사흘 동안 버려져 있다 교우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유해를 거두어 임시로 노고산(老姑山)에 매장했습니다. 4년 후 박 바오로가 자신의 선산인 삼성산에 유해를 이장하며 그 사실을 아들인 박순집에게 알려주어 세 순교자의 유해를 명동 성당으로 후일 모실 수 있었지만 박 바오로도 1868년 3월 절두산에서 순교하셨습니다.
1984년 세 순교자가 시성된 후 성지를 조성하였고 1970년 5월 고(故)김수환 추기경·고(故)노기남 대주교· 고(故)오기선 신부는 세 분의 매장지임을 확인하고 기념하는 자그마한 비석을 그 자리에 세웠으며 1981년 9월에는 신림동 본당 교우들에 의해 구상(具常)시인의 헌시와 비문이 새겨진 비석이 세워졌습니다.
1989년에 유해를 다시 천묘(遷墓)해 축성식(祝聖式)을 가졌으며 1992년 신림동(현 서원동) 본당에서 분리한 삼성산 본당이 성지를 관리 보존하고 있습니다.
<자료: 가톨릭 신문>
대중교통: 신림역3번 출구 버스 5522A 152 약19분
버스승차장 삼성산성지~ 성지입구: 도보3분 250m(만보계)
화살표 아래 장군봉 산록(잠수대교에서):
'산행여행 > 近畿旅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近畿旅行(31): 인릉산(인능산) (0) | 2018.03.08 |
---|---|
近畿旅行(30): 삼성산 칼바위 국기봉 (0) | 2018.03.03 |
近畿旅行(28): 청계산 옥녀봉 (0) | 2017.12.30 |
近畿旅行(27): 서리풀공원 10리 산책길 (0) | 2017.12.22 |
近畿旅行(26): 대모산 (0) | 2017.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