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近畿旅行

近畿旅行(32): 광주시 백마산

맑은공기n 2018. 5. 1. 19:08


경기도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광주산맥(廣州山脈)은 광주 백마산(白馬山 460.6m)에서 용인 제1봉 말아가리산(馬口山 595m)지나, 다시 광주 태화산(泰華山, 644m)까지 약 20긴 능선으로 유달리 말과 관련된 지명이 많습니다.

 

기마민족 후예라 그런지 말, 특히 백마(白馬)에 대한 조상님들의 인식은 신성하고, 상서로운 상징이기에 도선대사가 이 곳을 들러 산세를 살펴보니 산 모양이 고려 태조 왕건이 탈 백마와 같다고 하여 백마산으로 불렸다고도 전해지며, 광주요(廣州窯) 고장답게 조선 도공(陶工)이 그릇을 굽기 위해 산으로 가다 안개 속에서 백마를 보고 백마산이라 하였다는 보다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전설도 있습니다.

 

높이 500m 남짓 흙산으로 무리하지 않고 오른 백마산은 경강선 전철이 개통되어 경기광주역이나 초월역에서 쉽게 접근 할 수 있었으며, 주중임에도 사람들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북적이지도 않았고 등산로 대부분이 소나무와 떡갈나무로 그늘져 시원하고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숲이 연두색으로 변한 5월 초하루 신록의 산중, 다소곳이 부처님 가부좌 자세로 나란히 앉아 기() 받으며 명상하는 중년부인들의 편안한 표정에서 인간 내면의 깊은 아름다운 향기가 전해지고 백마산이 사람과 하나 되어 광주(廣州)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정:

09:28 경기광주역 1번 출구 2-1번 버스탑승

20, 60번 등 운행

09:34 양벌리 쌍용아파트 하차/0.0km

09:48~09:52 백마산 산행로 입석/0.5km

11:16 1헬기장/4.03km

11:35~11:50 2 헬기장 위_정상/4.35km

(쌍동리 롯데아파트 방향으로 하산)

12:43~12:48 산행 끝_초월제일교회/7.27km

13:05 초월역/7,77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