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불(古佛) 맹사성(孟思誠) 정승이 하사받은 산이라 맹산(孟山) 이라고도 불리는 분당과 광주시 경계에 걸친 영장산(靈長山 413.5m)을 오릅니다. 60대 무렵 수지 성복동에 살 때는 분당 사는 친구들이 앞장서 오른 정든 산입니다. 70대 들어서면서 분당·수지 친구들과의 산행 모임이 흐지부지되면서 광주시 직동 조상님 흔적 찾아 거북쉼터 고개를 넘느라 영장산을 마지막으로 오른건 일년 반 전이었습니다. 동천동으로 이사 오면서 우거(寓居)에서 영장산 능선과 정상을 매일 조망하니 다시 찾고 싶었습니다. 영장산은 산세가 웅장하지도 숲이 우아하지도 계곡이 수려하지도 않지만 산행인들이 사랑하는 산입니다. 석성산에서 출발해 불곡산, 남한산성 검단산(黔丹山 538.1m), 하남시 검단산(黔丹山 657m)으로 검단지맥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