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近畿旅行 134

近畿旅行(115): 장안면 사곡리 넓은벌 봉화교회

화성시 장안면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사곡리(沙谷里) 넓은 벌 사이로 흐르는 농수로에 갈대가 무성합니다. 이 마을은 원래 서해 바닷물이 이룬 모래펄로 이루어져 사곡(沙谷)이라는 명칭이 생겼습니다. 맑고 깨끗한 물과 푹신한 모래밭이 깔려 있지 않아도 벼이삭 익기 시작하는 초가을 논과 바람에 흔들리는 수수밭 풍경만으로도 선계(仙界) 비슷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안개 낀 날 사곡리 벌판을 걸으며 배호의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랑’을 부르면 어울릴 거라고 상상합니다. 벌판 넘어 옛날에 흥천산(興天山)이라고 불리며 봉화를 올린 나지막한 봉화산(烽火山61.3m), 그리고 교회 하나가 보입니다. 흥천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경기도 해안 봉수로는 유일했기에 산 이름이 봉화산으로 차츰 불리게 되었으며 봉화산 한 쪽 끝에 기독..

近畿旅行(114): 칼바위 국기봉에서 장군봉, 호암산

옛날 신림동 신혼 추억으로 삼성산, 호암산 산행을 좋아합니다. 용인 수지로 이사하고는 자주 찾지 못했는데 올해는 한 달 전 삼성산 횡단 산행에 이어 다시 오릅니다. 삼성산은 고향 산처럼 푸근하게 마음 속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삼성산 칼바위 국기봉(414m)과 호암산(393m) 연계산행 들머리는 신우초교입니다. 2년 만에 다시 찾은 들머리 동네가 신림3구역 재개발 지구로 지정, 마을 전체가 없어졌습니다. 40여 년 동안 늘 변함없던 동네가 아파트 대단지로 변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민동네 특유의 편하고 훈훈한 분위기가 좋았었는데 이젠 기억으로 간직해야합니다. 개발에서 빗겨난 만신(萬神, 무속인)이 굿 준비하는 천신굿당을 지나, 산불진화장비보관소(K75) 샛길로 들어 칼바위 국기봉을 거쳐 장군봉에 도..

近畿旅行(113): 삼성산 횡단

경로: 관악역~ 거북바위~ 삼성산~ 거북바위 회귀~ 삼막사~ 경인교대 정문 사계절 어느 때나 송신탑이 버티고 있는 삼성산(三聖山 481m)은 신라 고숭, 원효·의상·윤필 세 분이 머문 삼막사(三幕寺 358m)를 품은 산입니다. 삼성산 아래 신림동에서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 까지 신혼생활을 해서 정이 많이 가는 산입니다. 당시에는 삼성산 정상에 주둔한 군부대가 민간인 접근을 불허했기에 거북바위까지 오른 후 정상 약700m 남기고 엄격히 통제하는 군인들 앞에서 되돌아서야했습니다. 그 후 직장 근처인 공항으로 이사하고는 삼성산을 자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젊은 시절 좋은 추억의 삼성산이 그리워 선답자 분들 산행 후기를 읽어보니 삼성산에 정상석도 설치되 있고 송신탑 철조망 따라 산행도 가능함을 알게 되었..

近畿旅行(112): 안양 비봉산

경로: 안양예술공원 파빌리온~ 참샘 산신제단~ 망해암/안양 항공무선표시소 국기봉~ 249.4m봉~ 비봉산 전망대~ 만장사~ 비산사회복지관 안양 선비들이 책을 지고 올라 학문을 닦다 지루하면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심기일전한 곳이 망해암(望海庵)입니다. 안양역 양명여고에서 올라오는 길이 순한 걸 모르고 안양예술공원 파빌리온 옆길로 시작하면서부터 망해암, 안양 항공무선표지소(국기봉 276m), 이어서 249.4m봉과 비봉산(飛鳳山 295m) 전망대까지 거의 돌길을 걸었습니다. 관악산 축소판 느낌입니다. 높이에 비해 빡세지만 만안구 조망대를 시작으로 항공무선표지소 국기봉 전망 바위, 마지막으로는 발아래 안양, 의왕, 군포시를 바라보며, 위로는 삼성산, 관악산, 바라산, 광교산, 백운산, 모락산, 수리산이 주르륵 ..

近畿旅行(111): 안양예술공원

안양시 공공예술 프로젝트(APAP-Anyang Public Art Project)를 통해 유원지에서 엎그레이드(Upgrade)된 안양예술공원을 탐방하며 야외 미술작품, 문화재들을 감상했습니다. 김중업건축 박물관, 안양 지명이 유래한 안양사(安養寺) 등 모두 좋았지만 세 곳은 더욱 특별했습니다. 유유산업 구(舊)공장: 50~60년대 특급 건물 건축물에나 적용했던 빨간 벽돌 공장을 보며 흘러간 시대를 회상하니 영락없는 꼰대입니다. 궁핍한 시기에 유유산업 공장 같은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건 괜찮은 기회였으며, 제약산업 여명기에 고(故)유특한 선생이 창업한 유유산업은 종합비타민 제조 명가였습니다. 석수동 마애종(磨崖鐘): 스님이 사각형의 목가(木架)에 쇠사슬로 매단 종을 당목(幢木)으로 치는 모습을 바위 면(面..

近畿旅行(110): 오산 서랑저수지 산책길

오산 서북쪽 끄트머리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서랑동 마을과 서랑저수지는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4년부터 마을주민들과 오산시 공동으로 조성하기 시작한 서랑문화마을은 코로나 창궐로 주춤하지만 새로운 출발을 기대합니다. 권율장군의 독산성(禿山城 독산 207m)에서 비롯한 물줄기와 이괄의 전설이 담긴 여계산(如鷄山 158.6m)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서랑저수지(西廊貯水池)에서 만나 노적봉(露積峰160.3m)과 서랑동 마을 사이로 흐르는 서랑천을 통해 황구지천으로 흘러갑니다. 산행인 들이 좋아하는 양산봉~ 독산성~ 노적봉(서랑저수지)~ 학봉~ 석산~ 여계산 긴 코스 의 중간 쉼터로 사랑 받는 곳이 서랑저수지입니다. 저수지 산책길 만 걸어도 존 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

近畿旅行(109): 광교호수공원 말무덤산

광교호수공원을 즐겨 찾으면서도 말무덤산(74m)이 있는 줄은 최근 까지도 몰랐습니다. 이석순 선생의 글을 읽고서야 시원한 전망 즐기기 위해 오른 신대저수지 하늘 전망대가 그 곳임을 알았습니다. 광교호수공원은 용인 신대저수지와 수원 원천저수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무더미산 _ 이곳의 말무덤은 전쟁터에서 장군이 전사하자 장군의 유품을 전한 뒤에 기진하여 죽어 묻은 것이라는 것이다. 그 시대나 장군의 이름은 전하지 않으며 충마(忠馬)의 무덤까지도 얼마 전에 도굴 당했다고 한다.’ 요약 발췌_ 이석순 수지향토문화답사기 62쪽 11:58 상현역 2번출구 12:12 신대저수지/0.95km 12:42~13:07 말무덤산/2.47km~2.73km 13:26 원천저수지/4.03km 14:05 광교중앙역/6.22km ..

近畿旅行(108): 가산봉에서 광교신도시 가산

버들치고개에서 약15분 거리 밭떼기 같은 정상에 인근 공기업체에서 수원시·용인시와 상의 한 후, 가산골 위이니 가산봉(稼傘峰 235m)이라는 정상석을 세웠는데 지역 토착민이 매봉이라고 주장하는 민원으로 철거했다는 사연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가산봉에서 광교신도시 가산(架山 118m)을 걸어보며 공기업체에서 볼 품 없는 밭떼기 정상에 가산봉 이란 이름을 적용한 근거가 있음을 확인합니다. 군부대 위치가 가산골이며 가산봉에서 광교중앙공원 가산(架山)까지,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산줄기가 약2.7km 이어집니다. 이석순 선생도 수지향토문화답사기(39쪽)에서 가산을 언급하십니다. “가산은 한문으로 가산(架山) 또는 가산(稼傘)으로 병행해 쓴다, 그리고 가산골과 가산 부락이 있다. 가산골은 매봉 뒤편 서쪽 골짜기로 ..

近畿旅行(107): 병자호란 험천(險川 머내) 전투지 찾아 30리

손허산 ~ 성남 낙생공공주택지구 ~ 대지산~ 진재산 ~ 동원동 ~ 동천동 병자호란 때 의병장 이득남(李得男 1599~1637)이 고향 옥천을 떠나 공주, 안성을 거쳐 닷새 만에 도착한 험천현(險川峴)은 현재의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이며, 이어진 험천(險川 머내) 전투에서 전사하셨습니다. 옥천신문(2018.12.29.): 옥천 의병장 이득남(李得男 1599~1637) 험천(險川) 전기(戰記) https://www.okinews.com/bbs/list.html?table=bbs_1&idxno=231692&page=1&total=15630&sc_area=&sc_word= 인조실록 34권(인조15년 1월 15일)도 "충청감사 정세규(鄭世規)가 용인(龍仁) 험천(險川)에 진을 쳤으나 패해 생사를 모른다." 라고 ..

近畿旅行(106): 고기동 안산(치마산) 손의터 마을 · 대장동 태봉산 정희사

수지, 분당·판교 주민들의 산책과 가벼운 산행 코스인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안산(치마산 272.7m)과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태봉산(泰峯山, 太峯山 318m)은 지척거리로 낙생저수지(고기저수지)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습니다. Part 1 고기동 안산(치마산): 고기동 배나무골에서 보는 위치로는 안산(案山), 생김새로는 치마인 안산(案山 치마산)에서 고기초교 방향으로 하산해, 손허산(遜墟山 297m) 이름이 유래한 고기동 128번지 손의터 마을(손기 遜基) 홍재택(洪在澤 1870~1051) 애국지사 구기(舊基)에서 선생을 기립니다. 선생은 일제에 항거해 머내 만세운동을 일으킨 애국선열이십니다. 1919년 3월 29일 고기리 샘골 이덕균 지사는 손의터 무관 후손 홍재택 지사와 고기리 주민들을 이끌어 동천..

近畿旅行(105): 대장동 응달산

등산화, 산악 자전거 바퀴로 반들반들 다져진 산책성 코스인 응달산(325.2m) 생강나무에서 봄이 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응달산은 서해바다 찬바람이 분당에 부는 것을 막아주는 마지막 방패인 태봉산(310.5m)의 전위(前衛)입니다. 대장동 앞산인 손허산에서 응달산을 바라 볼 때 마다 항상 의아 했습니다. 햇볕 쨍쨍한 대장동 뒤 응달산 고만 고만한 봉우리들을 세어보면 양기 강한 숫자 7개로 보이고, 에너지 절정의 대한송유관 공사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거치며 의문이 풀렸습니다. 선조님들은 대장동 택지개발 거대한 비리를 예견하시고 양달산이 아니라 응달산이라 불렀습니다. 응달산에서 내려와 석운동 백헌(白軒) 이경석(李景奭 1595~1671) 선생 묘소를 참배합니다. 병자호란 끝내며 당대 문장가는 모두들 ..

近畿旅行(104): 태화산 단풍

설악산, 지리산처럼 큰 산의 단풍은 한 번에 즐길 수 없습니다. 태화산(泰華山 644m) 단풍은 규모는 작지만 짧은 시간에 깊이 즐기는 맛이 있습니다. 단풍나무가 적고 만산홍엽 절정 지나 크게 화려하지 않아도 나름대로 은은합니다. 마실 나온 강아지 가족 멍멍이는 소리가 단풍 속으로 흩어집니다. 계곡 따라 흐르다 속도 늦춰 잠시 맴돌아 유정낚시터로 흐르는 태화산 작은 냇물이 좋습니다. 맑은 계곡 물 바라보며 나를 점검하고 반성합니다. 인생 마지막 부분 깨끗한 마무리 다시 다짐합니다. 일정: 09:00 용인버스터미널 95번 추곡리 버스 09:35 추곡리 마을회관/0.0km 10:15~10:27 일도암 2.38km~2.52km 10:37~10:40 태화산 0.5km 이정목/2.77km 10:51~11:09 정..

近畿旅行(103): 만의사 무봉산

봉황이 춤을 추는 모습이라는 무봉산(舞鳳山 360.2m)은 용인 지번이지만 대중교통이나 등산로 개발 등 화성시가 큰 노력을 기울여 용인시민인 나 자신 거부감 없이 화성시 산처럼 느껴집니다. 무봉산은 용인시 서리와 화성시 중리의 경계를 이루는 예쁜 산입니다. 무봉산 아흔아홉고개를 넘어 과거 동탄면 중리(풀무골, 도롱골, 사리골)사람들이 시집 장가가고 용인 김량장을 보러 다녔다고 합니다. 강원도 양양군 구룡령 아흔아홉고개, 충남 청양군 비봉면 아홉모랭이 처럼 우리나라 이곳저곳에 ‘아흔’ 자 들어간 지명들이 여러 곳 입니다. 숫자 9는 불교에서 높고 깊음을 뜻합니다. 무봉산이 품은 만의사(萬儀寺 萬義寺)의 영향을 받은 이름으로 99개 고개가 아니라 많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통일신라 때 창건한 만..

近畿旅行(102): 동탄 왕배산에서 기흥 롯데프레미엄 아울렛

동탄2 신도시 레이크빌하우스 버스정류장에서 길 건너 맞은편 왕배산 지름길로 보이는 임시 주차장으로 들어선 건 가벼운 실수였습니다. 주차장 끝단에서 길이 막혀 다시 동탄대로 인도로 내려와 왕배산(王拜山 148.7m) 등산 시작점인 나무테크 계단길에 도착했습니다. 한양에 계신 임금에게 문안 올리는 신하의 모습을 닮아 왕배산(王拜山)이란 이름을 얻은 낮은 산입니다. 혼자 바쁜 걸음으로 올라 다시 바쁜 걸음으로 내려가는 30대 젊은 여성, 어린 아들 동반한 부자(父子) 2대까지 주중인데도 옆을 스쳐가는 주민들이 여럿입니다. 전망은 반남 박씨 죽창공 박원도(朴元度 1626~1690) 선생 가족묘에서 으뜸 입니다. 나무테크 계단 끝 지점에 위치한 묘에서 반석산(주봉뫼)을 배경으로 동탄1·2 신도시가 쫙 펼쳐집니다...

近畿旅行(101): 사곡리 넓은 벌 · 쌍봉산

수원역 10번 출구 헌혈의 집 정류장에서 광역버스 9802를 타고 1시간 30분 걸려 장안여중 지나 경진여객 차고지에서 하차합니다. 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바라본 사곡리(沙谷里) 들판 벼이삭은 아직 여물지 못했어도 풍성한 가을 소식을 미리 알려줍니다. 조부님이 한국동란을 피해 거주하시다 마음에 들어 직산(稷山) 선산을 마다하시고 묘 자리 정한 곳이 화성시 장안면 사곡리입니다. 성묘하러 올 때 마다 넓은 벌 가득 잔잔한 아름다움 연출하는 벼이삭 물결에 감동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을 풍광의 하나입니다. 한국전쟁 휴전 다음 해, 형·사촌과 조암 터미널에서부터 10리 길 걸어 도착한 사곡리 한 편은 갯벌이었습니다. 지금은 확장된 화곡로 도로 중심으로 나누어진 사곡리 상당 부분 들판은 60년대 간척한 ..

近畿旅行(100): 조암터미널 버스시간표

주소: 경기 화성시 우정읍 조암리 340-12 대표번호 031-351-8185 조암~ 사당역, 수원역~ 조암, 조암버스터미널 관내 버스시간표입니다. 조암터미널 버스시간표 사진 촬영했습니다: ↓ 8155 조암에서 사당, 사당(사당역 9번출구)에서 조암: 8155 토요일 운행 시간: 8155 일요일 운행 시간: 9802 수원역 AK플라자 정류장(03022 )~ 조암: 9802탑승장소 변경 출처_ 나무위키 수원 버스 9802 - 나무위키 (namu.wiki) 조암 출발 원안리, 발안, 주곡리, 석포 5,6, 고주리, 구문천리: 독정5, 정안7,9, 한각, 화수3, 주곡2, 화산2, 장안초교, 식염온천, 독정, 매향2,3, 궁평항, 덕다리, 장안공단, 금1, 주곡, 석포5,6, 석포3, 화수4, 장안면: 호곡리..

近畿旅行(99): 오산역에서 서랑동 재언이의 길

오래전 우정은 세월이 흘러도 그리움만 싸여갑니다. 재언이의 죽음은 나이를 먹을수록 마음 속 깊이 각인됩니다. 충남 예산군 한마음 농원에서 실습을 마치고 장항선 기차타고 상경하다 오산역에서 내려 손 흔들어 주던 재언이의 모습은 52년이 지나도 또렷합니다. 그 이후로는 기차나 전철로 오산역을 지날 때 창밖으로 보이는 오산역 이정표와 플랫폼을 응시합니다. 70도 중반을 돌아서는 나이에 아주 오래전 오산역 철길 따라 멀어지던 재언이의 모습이 똑똑히 되살아납니다. 고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쓸쓸하고 슬퍼집니다. k대 3학년 때 양우회(養牛會)에서 1년 후배인 차재언군을 만나 2년 6개월 같이 써클(동아리)활동을 했습니다. 여름방학, 겨울방학 마다 함께 농장실습을 하며 제대로 된 난방시설이라곤 없던 60년대 겨울 냉골..

近畿旅行(98): 여계산 · 석산 · 노적봉 · 서랑저수지

삼복더위 내내 청명지맥 타며 어느 덧 끝자락인 여계산·석산, 청명지맥에서 살짝 빗긴 노적봉(된봉)을 오르니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가을의 시작입니다. 청명산에서 시작한 청명지맥은 야트막한 구릉성 봉우리들로 이루어져 저 같은 노인들이나 초보 산린이들에게는 딱 맞는 코스입니다. 산행과 함께 중간 중간 현대 한국의 간판인 삼성전자, 미래 인재를 키우는 경희대 국제캠퍼스, 휴(休)의 공간으로 변신한 기흥저수지, 노작 홍사용 선생의 출생지 용수골·성장지 돌모루, 한국전쟁의 격전지 죽미령평화공원, 권율장군의 전승지 세마대의 감동들이 있습니다. 청명지맥 마지막 코스인 오산 여계산(如鷄山 158.6m)과 석산(石山 135.2m)을 거쳐 노적봉(露積峯 160.3m)에서 서랑저수지로 하산합니다. 뜬금없이 세교동에 이괄(李适 ..

近畿旅行(97): 오산 독산성 · 양산봉

오산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오산시(烏山市) 는 세마역, 오산대역이 완공되며 도시의 다중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마역(洗馬驛) 개통으로 너른 들에 솟은 구릉성 산인 양산봉(179m), 독산성(독산 207m) 접근도 편해졌습니다. 양산봉, 독산은 청명지맥에서 살짝 빗겨있습니다. 산책성 코스인 양산봉(陽山峯), 독산성(禿山城)을 올라 권율(權慄) 장군(1537~1599)이 왜적을 물리친 독산(禿山) 세마대(洗馬臺)와 권율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성곽 따라 걷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독산성길은 경기옛길 삼남길(충청, 경상, 전라) 제7구간이기도 합니다. 독산성 정상(세마대) 바로 아래 천년고찰 보적사(寶積寺) 성벽에 오르면 시원한 조망이 압권입니다. 성장하는 오산시 도시풍경, 멀리 동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