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近畿旅行

近畿旅行(119): 도봉산 신선대

맑은공기n 2022. 11. 15. 16:13

자운봉(739.5m) 다음으로 높지만 도봉산 정상 역할을 하는 산은 암벽등반(Rock Climbing) 아닌 산행(Hill Hiking)으로 오를 수 있는 신선대(신선봉 726m)입니다.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 자운봉(739.5m), 만장봉(718m), 선인봉(708m)을 신선대에서 한 눈으로 감상하고 내려오며 뿌듯해하는 금발머리 외국인 여성을 보며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공원을 실감합니다.

 

신선대 암반 부분 산행 등산로는 물론, 정상 역시 협소하고 위험해 철책이 둥그렇게 둘러쳐져있습니다. 주말에는 정상을 찾는 많은 등산객들이 오르고 내려 정체를 빚고 정상에서는 정상목 배경으로 인증사진 찍느라 붐빈다는데 주중이고 비교적 일찍 올라서인지 커피 한잔 하는 여유 부리다 작별을 고합니다. 실버세대에 돌길 신선대 등산은 무릎·발목에 부담이 많습니다.

 

신선대와 자운봉을 가르는 협곡은 송추로 내려가는 길목입니다. 60년대 후반 대학생 시절, 김정남 선배와 함께 양우회원들 몇 명이 구두신고 도봉산을 올랐습니다. 목마르면 옥()빛 청정 계곡물 마시며 올라 송추로 내려간 길목입니다. 송추 선배님 댁에서 하룻밤자고 다음날 교외선 타고 돌아온 기억이 생생한데 정직하고 선하게 살던 선배님은 벌써 세상 뜨셨습니다.

 

일정: 원점회귀

08:12 도봉산역 1호선 1번 출구

08:27~08:30 도봉탐방지원센터/1.41km~1.43km

08:48~09:51 도봉서원 터/2.39km~2.4km

09:02~09:05 선인봉 포토존/2.85km~2.87km

09:20~09:22 도봉대피소, 천축사·만월암 갈림/3.48km

09:37~09:44 천축사 대웅전(휴식)/3.96km~4.12km

10:01~10:08 마당바위/4.52km~4.56k

10:41~10:44 선인쉼터/5.21km

11:05~11:16 신선대(726m)/5.48km~5.49km

11:35~11:41 선인쉼터/5.73km~5.76km

12:03~12:13 마당바위/6.287km~6.32km

12:28 천축사/6.66km

12:43 도봉대피소/7.09km

12:59~13:05 선인봉 포토존/7.77km

13:32 도봉탐방지원센터/9.16km

13:40 도봉산역 회귀/10.3km

 

↓ 도봉산역 유리창 넘어 보는 도봉산: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분소 좌측 길:

도봉 서원터에서 도봉산:

도봉서원터 펜스밖 김수영 시비:

도봉서원 위 갈림길에서 우측 천축사 표시 방향:

 

도봉서원 지나 산행 시작:

선인봉 좌측으로 붙어 신선대는 거의 가려져있습니다:

시도 때도 모르고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천축사 일주문:

천축사에서 휴식:

천축사에서 신선봉:

마당바위:

마당바위에서 0.8km 자운봉이 신선대 방향:

마당바위 위 마당바위 쉼터:

여기서 부터 깔딱이라고들 합니다:

실버에겐 깔딱보다 너덜이 더 두렵습니다:

+자 협곡에 다가서며 가려있던 신선봉(좌측)이 다가옵니다. 신선봉이 신선대입니다. 이곳을 신선대와 자운봉 둘 개념으로 Y자 계곡이라고들 하는데 송추로도 넘어 갈 수 있는 지점, 즉 도봉역, 송추, 신선대, 자운봉으로 갈라지는곳이기에 +자협곡이라고해도 무방하겠습니다. 

계단 올라오면 송추(직진),자운봉(우측),신선대(좌측)으로 갈라지는 +자 협곡/신선대 오르며 뒤돌아보고 찍어:

신선대 철책:

신선대에서 내려오는 금발 외국인여성: 

신선대  직전:

날씨가 분 단위로 변덕입니다. 협곡 사이로 떨어진 자운봉이 붙어 보입니다:

주말에도 안전거리가 지켜져야 하는데..

뜀바위, 주봉, 병풍바위, 칼바위, 쇠귀봉, 칼바위, 멀리 북한산 방향입니다:

약간 다른 각도, 날씨 변화로 다른 분위기. 정중앙 뜀바위와  넓은 벽이 하얀 병품바위가 뚜렷합니다:

자운봉(좌)  만장봉(우) 방향:

급변하는 날씨로 금세 다른 분위기 연출: 

내려가야 할 협곡이 발 아래/자운봉(좌), 사진으로는 만장봉(중)과 붙어 보이는 선인봉(우):

협곡으로 되돌아와  마당바위로 회귀합니다:

마당바위로 회귀하니 여성 산행인들이 오릅니다/좌측 쇠귀봉:

이 자리가 옛날 사우들과 기념사진 찍은 곳 같습니다: 

32년 전 쌀쌀한 봄 날 도봉산 산행 함께한 사우들:

현재는 2022년 11월 중순 입니다: 

경로는 제일 쉽다는 천축사, 마당바위 길 회귀 코스입니다:

도봉산 봉우리 이름: 출처 _ Naver 지식인 인자요수 Tip. 인자요수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