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近畿旅行 134

近畿旅行(20): 삼성산 깃대봉

삼성산은 관악산과 붙어 있어 그 구별이 애매할 수 있는데 관악산이 학바위능선·팔봉능선 타고 무너미고개로 내려 않다 다시 솟구쳐 오른 산인 삼성산( 三聖山)은 '깃대봉국기봉'(이하 깃대봉) 과 원효·의상·윤필 3대사가 수도한 삼막사(三幕寺)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당역·과천·인덕원서 오르는 산이 관악산이며, 안양·석수역 또는 신림동 미림여고·신우초교에서 계곡 옆길 따라 국궁장·생수천 지나 장군봉 능선을 오르면 삼성산 등산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장군봉 오르기 전 ‘삼성산 카톨릭성지’도 참배 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초행자 분들을 위해 다시 설명 드리면 관악산공원입구(관문)에서 출발 ‘연주대’ 방향표시판을 따르면 관악산을 오르게 되고, ‘삼막사’ 방향은 삼성산을 오르게 되지만 넓은 의미의 관악산공원은 삼성산..

近畿旅行(18): 서초구 우면산

3월 초 꽃샘추위로 영하의 차가운 날씨 속에 k대 농경제과 친구 8명은 교통이 편리한 서울시 서초구와 과천시 경계 우면산(牛眠山 293m)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산행코스는 전철2호선 1번 출구에서 10여분 걸어 남부순환로 방배동 경남아파트 건너 산행들머리에서 시작 유점약수터, 정상(頂上), 대성사(大成寺), 예술(藝術)의 전당(殿堂)으로 내려오니 휴식 제외 정확히 1시간 22분으로 시간이나 산행강도(山行强度) 모두 노인들에게 적당히 힘들지 않은 육산(肉山) 산행 코스였습니다. 정상에서는 성냥갑 같은 아파트 벽 넘어 유유히 흐르는 한강 뒤로 남산도 보이고, 돌아 서면 청계산 정상도 시원하게 가까워 293m 산 높이에 비해 조망이 좋았으며, 하산 길에는 백제 목불좌상(木佛坐像)을 모시고 있는 유서 ..

近畿旅行(17): 연천 고대산

고대산(高臺山 832m) 고대산이란 지명은 구들장 밑으로 열기와 연기가 흐르는 통로인 고래에서 나온 말로, 골짜기의 골이 깊다고 큰고래 ➜ 고대산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최북단 철원, 김화, 평강, 철의 삼각지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산으로 철원평야와 북녘 땅을 조망할 수 있는 산입니다. 2009년 1월 3일(토) 2008년 12월 22일 w고 친구들과 앞선 눈 산행 감동으로 k대 양우회원(예산 한마음농원)들과 다시 함께 고대산 신년 산행에 나섰습니다. 경원선: 전철 1호선으로 도착한 동두천역에서 경원선 기차(機車)를 탔습니다. 차량 달랑 몇 량 매단 기동차(機動車)였지만 의자는 2인 나란히 앉는 구조라 창밖 눈경치를 즐기는 열차여행 특유의 느긋함도 슬며시 들었으나 휴전선과 가깝다는 긴장감이 가슴 한편에 ..

近畿旅行(16): 분당 · 광주 영장산

영장산(靈長山 413.5m)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과 광주시 직동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지명의 유래는 '신령(神靈)한 기운이 서린 뛰어난 산'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육산(肉山)으로 옛 이름은 조선 명정승 맹사성과 관련되어 맹산(孟山)입니다. 입춘도 지난 2월 중순 고교친구들과 함께 분당선 이매역에 모여 1번 출구로 나와 SK주유소 오른쪽 편 등산로 입구로 들어 종지봉을 경유 정상에 오른 후 광주시 직동 임도로도 넘어갈 수 있는 ‘곧은골고개’에서 분당 새마을연수원방향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수년전 친구들과 새마을 연수원에서 곧은골(直洞)고개로 올라와 광주시 직동 방향으로 임도 따라 내려가 청백리의 대명사 고불(古佛) 맹사성(孟思誠)묘와 맹정승이 생전에 타고 다닌 소무덤 흑기총(黑麒塚)을 탐방 한 바도 있었..

近畿旅行(15): 광주 태화산

2016. 6 31°C 경기도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용인시와 광주시에 걸쳐있는 백마산(白馬山, 460.6m)에서 태화산(泰華山, 644m)까지 길고 긴 약 20㎞ 능선에서도 광주 태화산을 오르기 위해 여름 산행에 나섰습니다. 용인시청에서 북으로 서울을 바라보면 왼쪽 서북쪽은 한남정맥(漢南正脈)으로 수원과 접한 광교산~청계산 연봉(連峰)이며, 오른쪽 북서방향이 태화산~백마산 줄기로 용인 중심의 양쪽 산줄기를 좌청룡(左靑龍) 우백호(右白虎)라고 하니 일제하(日帝下) 일본인들이 용인(龍仁) 땅으로 제국수도(帝國首都)를 이전하려 했다는 말이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용인 터미널에서 10시 20분 버스를 타고 광주(廣州)시 도척면 추곡리(楸谷里 *가래 楸)로 향하는 30여분의 길은 강원도 대관령을 오르듯 산악도로(山..

近畿旅行(13): 관악산 팔봉능선

2016. 8 27°c가 쾌적하게 느껴지는 8월 29일 그간 올라봐야지 하면서 항상 뒤로 미룬 관악산 8봉능선 등산길에 나섰습니다. 팔봉능선은 관악산 정상에서 삼성산 쪽으로 뻗은 8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행 길로 ‘설악산 공룡능선의 축소판’이라 불리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이 나이에 장시간 돌길산행이 무리가 아닐까 하는 두려움으로 그동안 선뜻 산행을 나서지 못했었습니다. 전철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로 나와 주유소 골목길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고 건설회관에서 하차, 서울대 공학관에서 등산로를 들어 제3깔딱고개에서 관악산정상(629m)을 오른후, 연주암에서 제공하는 소박한 점심공양(사진)을 감사히 들고 KBS송신소 옆으로 해서 8봉능선을 타고 무너미고개로 내려와 호수공원 자운정을 지나 서울대 정문..

近畿旅行(12): 서울둘레길 완주

K대 농경제과 66학번 입학동기 70노인들은 2015년 1. 20 3코스 광나루역~암사선사유적지를 시작으로 2016년 12. 19 2코스 아차산구간 걷기를 끝으로 하여 서울둘레길 8개 코스 157km 걷기를 2년간 15회에 걸쳐 달성하였으며 마지막 종회 아차산 구간 걷기 자축 모임에는 입학동기인 재미동포 서근휴군이 참석하여 1970년 졸업후 46년 만에 감격의 상봉을 이루었습니다.

近畿旅行(11): 광주 칠사산 허난설헌

2015. 9 가을이 다가오고 있어 들판의 벼는 황금물결을 이루기 위한 마지막 힘을 다하고 있고, 익은 밤은 저절로 떨어져 칠사산 인적 없는 산길 홀로 걷는 산행객에게 알밤 줍는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칠사산(七士山 360m)은 고려왕조가 무너진 후 ‘두 임금을 섬김 수 없다’며 절개를 지킨 7명의 한림학사들이 살았던 곳으로 정상에서(정상석 有) 탁 트인 전망은 광주시와 경안천 넘어 초월읍 무갑산이 한 눈에 들어와 서울의 남산처럼 시원한 조망을 주는 산이었습니다. 송정동 광주고등학교 교문 옆 아스팔트 길 따라 칠보사 지나 정상 까지 55분, 하산 길은 조선의 여류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 묘(墓)를 탐방 하기 위해 반대 코스인 설원리 방향으로 잡아 지월3리 ‘시내산 교회’로 내려왔는데 역시..

近畿旅行(10): 강화도 고려산

2016. 4 농경제과 66학번 동기들은 2005년 1월 청계산 산행을 시작으로 월1회 정기 등산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꽃피고 새 지저귀는 봄 2016년 4월 29일 김대환군(김포시 K대 전교우회장) 초청으로 철쭉이 아름다운 강화도 고려산(436m) 에서 고요하면서도 웅장한 서해바다 조망도 하고 김대환군(씨티캅 대표)이 거하게 쏘아 강화도 싱싱한 회도 즐겼습니다. 강화, 김포, 인천 나들이 행사 마다 김대환군이 책임져줘 친구들 모두 항상 고맙게 여깁니다. 휴식 포함 2시간 산책성 산행 교통: 들머리 _ 청련사 까지 택시 날머리 _ 입석사: 횟집 봉고차량 픽업서비스.

近畿旅行(9): 퇴촌 관산(冠山)

관산(冠山 555m)은 양평 ‘양자산(710m)’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광주에서 제일 높은 산인 ‘앵자봉(667m)’을 만들고 남쪽 끝 퇴촌에서 마지막 힘을 다해 솟아 오른 산 입니다. 광주시 홍보지_ 광주비전 2015. 7월호(제99호)는 ‘참나무 군락지로 셀 수 없이 많은 참나무들을 볼 수 있다. 관산은 갓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는데 가까이 가보면 실제로 삼각형에 가까운 갓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광주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 중에 하나다.’ 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상일초교 앞에서 13-2 버스를 타고, 관음3리 종점에서 하차 3분 정도 걸어올라 관음3리(도장골) 마을회관에서 시작한 등산로는 능선과 오솔길 따라 느린 걸음으로 2시간..

近畿旅行(8): 귀여리 해협산

2015. 7 해협산(海峽山 531.7m)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천진암 앵자봉과 이어지며 수풀이 우거지고 한강이 삼면을 에워싸 주변 경관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고라니 한 쌍이 인적에 놀라 꽥 소리치고 도망 갈 정도로 자연이 살아 있었고, 머리 내민 영지버섯도 있어 아기자기한 산행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 강동구 둔촌동 살 때 귀여리 로 낛시를 가곤 하였습니다. 결혼하면서 아이들이 생기면서 낛시도 살생이라는 생각에 그 취미도 접고 직장 따라 김포공항 근처로 이사 하면서 귀여리 쪽으로는 갈일이 거의 없게 되었지만 비 오는 날의 아름다운 강마을, 고샅 풍경 등을 언젠가는 다시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아직도 목발에 의지해 걷는 아들을 상일동 회사에 내려주고 상일초교 앞 중앙차선 버스정류장에서 1..

近畿旅行(7): 광주 용마산

2015. 7 경기도 광주시 용마산(龍馬山 596m)은 산줄기가 龍馬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두물머리(양수리)에서 나온 용마가 여기서 하늘로 올라갔다는 두 가지 설이 있으며, 인접 검단산(657m)에 비해 인지도 는 뒤지는 편입니다. 6년 전 고교 산악회 친구들과 처음 오르면서 결코 쉽지 않은 코스라고 느꼈으나 남한강을 조망하는 아름다움에 취하였고 산행 내내 친구들과 떠들썩한 분위기의 유쾌함이 있었기에 언젠가 다시 오고 싶었습니다. 아직도 발목 부상으로 거동에 어려움이 있는 아들을 상일동 회사에 내려주고 광주버스 13번을 산곡초교에서 하차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산행코스는 옛 기억을 더듬어 산곡초교를 지나 검단산 방향으로 잠시 진행하다 오른쪽 개천을 넘어 고추봉(570m)에 이어 용마산을 오른 ..

近畿旅行(6): 천진암 앵자봉

2015. 6 1583년 서양인 신부 마테오리치가 검은 사제복을 벗고 중국인에게 익숙한 잿빛 승려복으로 갈아입고 중국 남부 광동성(廣東省)에 첫발을 디딤과 함께 중국 천주교 전파는 시작 되었습니다. 조선에 천주교가 전파된 형태는 중국처럼 서양인 성직자들에 의해 전교된 것이 아닌 서적이나 교리서를 접한 당시 권력중심에서 밀려난 양반 계층의 은밀한 자생적 연구로 퍼져 나갔으며 그 발상지는 심산유곡 경기도 광주군 우산리 천진암 이었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기 몇 년 전, 아마도 1990년 초 _ 당시 다산 정약용의 학문과 인품에 심취하셔서 관련 책자들을 밑줄을 쳐가며 탐독하셨는데 어느 날 천진암을 가보고 싶다고 하셔 손자, 손녀들과 함께 모시고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천주교성지의 엄숙함과 정약용등 관련 역사..

近畿旅行(5): 하남시 검단산

2015. 6 검단산은 높이 657m 이니 결코 높은 산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해발 26m에서 산행을 시작 하기에 오르기가 쉽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실 때 까지 강동구 둔촌동에 거주하셨기에 찾아 뵙고는 검단산을 자주 등산한 추억이 있으며 고등학교 등산회원들, 대학친구, 양우회원들과도 더불어 수차례 올랐습니다. 특히 기억 나기로는 2009년 2월_ 비교적 따뜻한 겨울 날_ 검단산 하산후 고교 이선욱 전회장 부부의 후덕한 초청으로 20 여명이 푸짐한 쇠고기구이 파티도 즐겼습니다. 그 후로는 지금 살고 있는 용인시 수지구에서는 지리적으로 멀기에 검단산이 그립지만 찾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아들이 발목 수술을 하는 사고를 당하여 일주일에 두 번(화, 금) 회사까지 출퇴근 운전을 해주게 되었습니다. 아..

近畿旅行(3): 분당 태봉산

높지도 낮지도 않으며 여름에는 높은 나뭇잎들이 시원하게 그늘을 만들고 겨울에는 크게 미끄럽지 않아 분당·판교 주민들이 산책도 하고 조깅도 즐기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태봉산( 泰峯山 또는 太峯山: 318m)을 다녀왔습니다. 동천역 3번 출구 나와 머내2교를 건너 동원동 쌍용자동차 지나 제법 큰 규모의 보신탕집 골목 들어서 자동차검사소 뒷길로 들어서니 오래된 벽돌벽체에 지붕은 양철인 농가(農家) 옆길 언덕을 올라 산행이 시작 되었습니다. 산행 들머리인 동원동 부수골 성남누비길 태봉산길 입구는 농촌 들녘을 배경으로 판교~수지 23번 국지도 넘어 멀리 분당아파트들이 줄지어 서있어 도농복합(都農複合)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으며 때죽나무, 떡갈나무, 리기다소나무 위로 지난 밤 살포시 내려앉은 눈이 음지에는 여전..

近畿旅行(2): 서울의 상징 남산

고교친구들과 새해 첫 산행지는 조선시대 목멱산(木覓山)이라 불린 남산(南山 262m)이었습니다. 봄같은 겨울날씨에 잠두봉 포토존에서 청와대·종로를 비롯 서울 강북중심을 바라보며 멀리 모교 휘문고 원서동 구기(舊基)도 확인한 친구들 모두 감개무량해 했습니다. 3호선 동국대학교 6번 출구로 모여, 장충체육관 옆 한양도성길로 들어 신라호텔 뒤, 타워호텔 경내통과, 정상(262m) 오른 후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엄숙히 참배하고 남대문시장으로 내려오니 2시간 30분이 경과했습니다. 식사: 남대문 시장 막내횟집 1년 지나 2018년 남산 신년산행후 막내회집 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