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近畿旅行

近畿旅行(60): 화성시 장안면 사곡리

맑은공기n 2019. 8. 22. 19:04

화성시 우정읍(雨汀邑) 중심인 조암리에는 경진여객 조암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6.25 한국전쟁 직후까지 장안면(長安面) 사곡리(沙谷里) 에서 피난 생활하신 조부님을 찾아뵙기 위해 1954년 무렵엔 수원까지 기차로 와서, 수원~발안, 발안~조암 버스를 번갈아 타고 사곡리까지는 걸어야했습니다.

 

초등학교(초등학교) 입학전 어린아이가 걷기에는 조암에서 사곡리까지 2.5km는 힘들고 먼 길이었지만 조암 중국집에서 할아버지가 사주신 짜장면 한 그릇에 힘을 얻어 지금은 80이 되 가는 연세로 기차나 자동차타면 어지럽다고 호소하는 형님, 73세 동갑인 사촌아우와 걸었습니다 

 

이웃 노진리(蘆眞里)이름에 갈대 노()가 들어가듯 사곡리 마을 벌판 수로에 갈대가 우거지고, 지금은 간척해서 농토로 바뀌었지만 사곡리, 노진리 한쪽으로 서해 바닷물 출렁이던 옛 사곡리의 아름다운 풍경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사곡교차로:

 

 

 

 

 

마을회관도 생기고:

 

조부님 피난와서 사신 집도 현대식으로 개축(분토길 32-8):

 

조부님 산소 가는 농로:

 

사곡리 들판:

 

여물어 가는 벼:

 

동산 틈새로 조부님 산소가 보여:

 

 

 

새의 비상:

 

 

 

 

 

 

 

버스는 조암터미널에서 노진리행 탑승:

 

구글 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