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近畿旅行

近畿旅行(68): 석운동 · 영심봉 · 발화산(우담산, 석운봉)

맑은공기n 2020. 2. 26. 23:05

돌과 구름이 많다고 돌운리, 도루니, 뫼루니로 불린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石雲洞)에는 신종군(神宗君) 이효백(李孝伯 1433~1487)과 백헌() 이경석(李景奭 15961671)선생을 모신 묘소들도 있고 국가정보대학원도 넓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전거 라이딩 업힐 연습코스로 유명한 뫼루니 여우고개 중심으로 좌, 우에 발화산(發火山, 發華山 425m)과 응달산(325.2m)이 우뚝 서 있습니다. 그러나 양 쪽 산들 이름과 현재 쓰이는 용도가 일치하지 않아 재미있습니다.

 

발화(發火)는 불, 발화(發華)는 양() 인데 발화산 아래에는 풍수 연구하시는 분들의 필수 코스인 백헌선생 유택(幽宅),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가 한 때 모토였던 국정원 시설인 국가정보대학원이 있습니다.

 

응달산록에는 에너지 다루는 대한송유관공사이니 산의 이름으론 땅의 성격은 산수와 조화를 이룬다는 풍수 형국론(形局論)과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양으로 지나친 음기를, 음으로 넘치는 양기를 누르기위한 자연의 섭리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불이 잘 나 발화산(發火山)이라든가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에 비유된 발화산(發華山)은 한 때는 석운리 마을 이름 따라 석운봉(石雲峰) 이라고도 불렸는데 요즘은 주로 우담산 이라고들 합니다. 바라산 vs 발화산(우담산) http://blog.daum.net/kw-nahm/362

 

성남시 관내인 발화산은 성남시와 의왕시 접경으로 의왕시의 백운산~고분재~바라산~바라재~발화산~영심봉(369m)~국사봉(청계산)으로 이어지는 의왕대간과 태봉산~응달산~발화산~국사봉(청계산) 코스의 성남누비길 5구간에 모두 포함됩니다.

 

판교역에서 석운동으로 운행하는 버스 이용이 편리해 석운동에서 시작해 발화산을 빙 돌아 석운동으로 원점 회귀한, 달리 표현하면 국가정보대학원 둘레길 산행이라고 하겠습니다. 전 구간 흙길이라 노년층이나 여성들이 걷기 좋은 등산로가 펼쳐집니다.

 

석운로로 하산해서 (대한송유관?)기숙사 입구에서 석운동 버스 승차장까지 가끔은 두엄냄새 솔솔 풍겨오는 약 1.6km는 양봉업자 벌통도 보이고 트랙터로 밭가는 풍경이 잊어버린 추억속의 시골 길을 회상시켰습니다.

 

일정:

10:59 판교역 서편 성남 누리3 탑승

11:20 석운동 버스정거장(세븐일레븐)/0.0km

11:34~11:49 여우고개(고도248m? 국가정보대학원 후문)/1.29km

12:32~12:35 KBS송출탑/2.52km

12:46 영심봉(英芯峰 369m)/3.01km

13:15~13:42 발화산(우담산)/4.26km

14:35 초고압송전탑/5.95km

14:57 석운로 하산(버스정거장_기숙사)/6.32km

15:22 석운동 버스정거장(세븐일레븐)/7.89km

 

석운동 버스승차장 앞 세븐일레븐:

 

신종군 묘 앞에서 우측으로:

 

백헌 이경석 선생 묘비석 앞을 지나:

 

발화산, 응달산 갈림 여우고개에서 라이딩 방향:

 

국가정보대학원 후문 우측 진입:

 

 

 

성남 누비길 태봉산 길입니다:

 

KBS 송출탑:

 

KBS송출탑에서 발화산 방향:

 

학현고개와 청계산 국사봉 조망:

 

송출탑에서 490m 지점 영심봉(英芯峰 369m):

영심봉은 하우현성당, 발화산, 바라산으로 갈라지는 요충지:

 

본 이름 묻혀지는 발화산 정상: 

 

고기리방향으로(고기리로도 석운리로도 내려갑니다):

 

진행방향 좌측으로 국가정보대학원:

 

황토 흙길이 편안하게 펼쳐집니다!

 

 

 

 

 

 

 

고압송출탑에서 광교산, 백운산 조망:

 

손허산, 광교산 조망:

 

응달산 아래 송유관공사 조망:

 

 

 

 

 

 

 

여기까지 오다 우측으로 빠지는(고기로) 샛길이 있었습니다만, 마지막 삼갈래에서 좌측으로:

 

두엄 냄새도 솔솔나고 성남 누리3 버스 운행하는 석운로로 하산:

 

승차장 명칭이 (송유관공사?)기숙사:

 

 

 

전원풍 길이 걷기 좋아 석운동 까지 걸어서 회귀합니다:

 

 

 

 

 

 

 

견공 수영장 딸린 애견호텔:

 

석운동으로 회귀(좌:대학원 정문):

 

경로:

 

손허산에서 조망:

 

낙생저수지에서:

 

석운동에서 탑승한 누리3 버스 승객은 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