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75

近畿旅行(13): 관악산 팔봉능선

2016. 8 27°c가 쾌적하게 느껴지는 8월 29일 그간 올라봐야지 하면서 항상 뒤로 미룬 관악산 8봉능선 등산길에 나섰습니다. 팔봉능선은 관악산 정상에서 삼성산 쪽으로 뻗은 8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행 길로 ‘설악산 공룡능선의 축소판’이라 불리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이 나이에 장시간 돌길산행이 무리가 아닐까 하는 두려움으로 그동안 선뜻 산행을 나서지 못했었습니다. 전철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로 나와 주유소 골목길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고 건설회관에서 하차, 서울대 공학관에서 등산로를 들어 제3깔딱고개에서 관악산정상(629m)을 오른후, 연주암에서 제공하는 소박한 점심공양(사진)을 감사히 들고 KBS송신소 옆으로 해서 8봉능선을 타고 무너미고개로 내려와 호수공원 자운정을 지나 서울대 정문..

沃川旅行(21): 효자 정재수 묘에서 옥천·상주 팔음산

보청천 수면 위로 부서지는 햇살과 한들거리는 억새, 그리고 뒤로는 겨울옷으로 갈아입은 산,잔잔한 물 위로 가끔 튀어 오르는 물고기들이 법화리로 달리는 버스에서 내려 조용히 앉아 커피 한잔 벗 삼아 오래도록 바라만 보고 싶어지는 초겨울 여울 길 풍경 이었습니다. 효자 정재수 묘: 옥천군 청산면 법화리에서 버스를 하차, 보은군(報恩郡) 마로면 갈전리로 넘어가는 마루목재는 지금은 깔끔한 아스팔트 포장길이지만, 1974년 소년 정재수가 이 고개를 넘다 죽은 후로 효자고개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그 당시에는 마을에서 고개를 넘어가려면 꽤 험하고 거친 길이었다고 합니다. 섣달 그믐날 상주(尙州) 살던 10살 정재수 소년은 설 쇠러 보은군 마로면을 지나 옥천군 법화리에 있는 큰댁에 아버지와 가는 길; 눈은 무릎까지 쌓이..

沃川旅行(20): 옥천·상주 팔음재

10월 어느 날: 3월부터 시작한 옥천신문 ‘여울 길 탐방’에 올 들어 첫 출석이었지만 멀리 용인에서 새벽 기차타고 왔다고 환대하며 그동안 근황도 물어 주는 마음의 고향 옥천 분들이 고맙고 훈훈한 정이 가슴 깊이 전달됨을 다시 느꼈습니다. 옥천읍사무소에서 1시간을 달려 옥천의 동쪽 끝 청산면 삼방리 마을에서 버스를 하차, 옥천신문 이안재 사장님으로 부터 오늘은 걷기를 끝마치는 곳이 옥천 땅이 아니라 명티리 팔음산 고개 넘어 ‘경상북도 상주시 화동면 평산리’라는 일정 설명이 있었습니다. 가을 하늘은 맑고 높아 걷기 좋은 날 이었으며 상주로 넘어가는 팔음산 고갯길은 옛날 상주사람들이 물물교환을 위해 청산장(靑山場)을 오가고 경상도에서 충청도로, 그리고 충청도에서 경상도로 시집가는 새색시들이 정든 집 뒤돌아보..

湖西여행(10): 영동 천태산(하)

7월 1차 천태산 산행에서 시간 부족으로 A코스에서 A코스로 원점회귀하며 탁월한 전망으로 유명한 D코스를 놓친 아쉬움으로 11월 8일 2차로 1인 산행에 나섰습니다. A코스로 정상을 올라 같은 A코스로 하산 하는 것 보다 능선을 타고 D코스로 하산 하며 시간은 30 분 정도 더 소요되었지만 중간 중간 밧줄을 타야 하는 A코스보다 안전하고 막힘없이 시원한 풍경을 즐길 수 있었으며, 산악회 띠들도 D코스에 집중되어 100m 정도 연이어 부적처럼 매달린 진풍경을 연출, D코스가 산행하기에 좋은 코스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다시 찾아본 영국사 천년 은행나무는 비단 옷을 벗듯 잎을 다 버리고 은행 알만 매달려 한 해가 또다시 지나가고 있음을 일깨워 주었으며, D코스로 하산 중 ‘남고개’와 영국사 중간..

湖西여행(9): 영동 천태산(상)

2016. 7 옥천버스터미널에서 ‘양산(陽山)’행 버스를 9시에 탑승, 영동(永同) ‘누교리 보건소’에서 하차, 걷기 시작한 영국사(寧國寺) 입구(주차장)까지 2.5.km는 한적한 농촌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포장도로였습니다. 실질적으로 산행은 영국사 입구 주차장 끝머리에서 부터 시작 일주문(一柱門)까지 약 1킬로미터 계곡 길은 갈라진 바위틈 깊이 뿌리박은 고목(古木)의 끈질긴 생명력, 1급수에만 사는 토종(土鐘) 물고기 노는 모래 바닥이 보이는 개울에서 32°c 폭염에도 불구하고 서늘한 기운이 옮겨왔습니다. 산림청 선정(選定) '한국 100대 명산'에 포함된 백두대간(白頭大幹) 큰 줄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천태산(天台山 715.2m)은 영동(永同)과 금산(錦山)을 경계로 양산팔경(陽山八景) 제1경..

沃川旅行(19): 청산면 산촌마을 소서리 김장 하는 날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 천황봉·구룡산 부근에서 발원하여 옥천군 동쪽 청산.청성면으로 남류(南流), 금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 보청천(報靑川)이며 이 곳 청정 하천에서 잡히는 민물고기 먹거리가 식도락가들이 즐기는 ‘생선국수·도리뱅뱅이’입니다. 옥천신문 주최로 3월~11월 까지 매월 3주 토요일 시행하는 ‘여울길’ 걷기는 처음 오는 사람, 오랜만에 오는 사람,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시는 분, 서울 사시는 출향인(出鄕人), 그리고 옥천이 마음의 고향인 저를 포함하여 언제나 반가운 인사와 덕담으로 넘치는 길입니다. 오늘은 보청천에 깔린 안개가 아름다운 늦가을 풍경을 한층 더 해준 제방을 걷기 시작, 마을들을 지날 때 마다 옛 추억을 기억하고 들려주는 고장출신 일행의 정감어린 옛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추억을 함..

近畿旅行(12): 서울둘레길 완주

K대 농경제과 66학번 입학동기 70노인들은 2015년 1. 20 3코스 광나루역~암사선사유적지를 시작으로 2016년 12. 19 2코스 아차산구간 걷기를 끝으로 하여 서울둘레길 8개 코스 157km 걷기를 2년간 15회에 걸쳐 달성하였으며 마지막 종회 아차산 구간 걷기 자축 모임에는 입학동기인 재미동포 서근휴군이 참석하여 1970년 졸업후 46년 만에 감격의 상봉을 이루었습니다.

沃川旅行(18): 이슬봉 · 시대의 양심 청람(靑嵐) 정구영(鄭求瑛)

일제치하 좌우를 막론하여 민족 운동가들을 변호하시고, 자유당 독재정권시절 3·15부정선거에 항거한 마산의거가 일어났을 때 조사단을 이끌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헌신, 이승만 대통령 하야(下野)요구 성명을 발표하신 청람(靑嵐) 정구영(鄭求瑛·1896~1978)선생은 옥천 출신으로, 5·16군사혁명 발발시 군사정권을 민주정부로 이끌겠다는 의지 하나로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됐지만, 박정희 대통령에게 이후락 비서실장 면전(面前)에서 정권의 2인자를 내치라고 직언하시고, 3선 개헌 반대의사를 표명하신 유일한 공화당 의원이었던 선생님은 집권 여당(與黨)을 탈당하시고 낙향하셨다가, 고향 옥천군 군북면 소정리 이슬봉 자락에 영면(永眠)하고 계십니다. 선생의 장손(長孫) (전)인하대교수 정진성님과 돌아본 옥천군 구읍 문정리..

湖西여행(8): 청양 칠갑산

2015. 10 충청남도에서도 청정고을로 꼽히는 청양군(靑陽郡) 중심부에 우뚝 서 있는 칠갑산(七甲山,561m)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산으로 ‘충남의 허파’ 또는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기도 합니다.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탑승한 택시는 36번 국도를 따라 공주 쪽으로 가다 대치터널 못 미쳐 살레호텔을 돌아, 600년 된 느티나무와 토속식당들이 객을 기다리는 ‘한티마을’을 지나 예전엔 눈이 오면 교통이 두절되곤 했다는 구불구불 ‘한티 옛길’ 올라 산행시작 기점인 한티(大峙)고개 ‘칠갑광장 휴게소’에 내려 주었습니다. 옛날 한티고개는 산적이 출몰하였기에 나그네 혼자는 위험해서 한티마을 주막에서 한양으로 과거보러가는 선비, 보부상, 가마타고 시집가는 새색시 등이 한 무리를 지어 올라야 했다고 개인..

嶺南旅行(1): 지리산 천왕봉

2015. 10 학원 강의 없는 날 1박 2일로 지리산(智異山) 천왕봉(天王峰 1915.4m)을 다녀왔습니다. 지리산 천왕봉은 젊을 때 ‘캐세이패시픽 항공’사우들과 처음 올랐고, 60대 초반인 7년 전 대학 친구들과 올랐으니 이번이 세 번째였습니다. 함양군 백무동 탐방지원센터에서 오후 1시 30분 등산시작, 장터목 대피소에 오후 5시 45분 도착 1박 후(6km), 다음 날 새벽 5시 30분 출발, 6시 50분 천왕봉에 올라(1.6km) 7시 05분 하산시작, 로타리 대피소와 산청군 중산리 탐방안내소(5km)를 경유, 약 20분 더 걸어 버스 정거장(1.5km) 도착 하니 오전 11시 20 분이었습니다. 백무동에서 장터목 거쳐 천왕봉 오름이나,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내려오는 하산 길 모두 같은 돌길 이지만..

龍仁旅行(5): 용인 휴양봉 · 하부곡 약천 남구만

용인시 모현면(慕賢面) ‘초부리 버스정거장’ 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약천(藥泉) 남구만(南九萬) 선생의 신도비와 근농가(勤農歌) 시비가 있고, ‘하부곡’으로 다시 5분 여 걸으면 묘지가 있습니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東方明否 鸕鴣已鳴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飯牛兒胡爲眠在房 재 너머 사래긴 밭을 언제 갈려하느니. 山外有田壟畝闊 今猶不起何時耕 ·와 함께 조선 3대 시조집의 하나인 에 수록된 위의 시조로도 유명한 선생은, 희빈 장씨(禧嬪 張氏) 를 가볍게 처벌하자고 숙종(肅宗)에게 주장했으나 사사(賜死)를 결정하자 사직하고 고향에 내려오신 이후 이 일대에 의령남씨(宜寧南氏) 들이 세거하게 되었습니다. 선생은 영의정에 올랐지만 젊은 시절부터 불의에 뜻을 굽히지 않아 이조전랑에 있을 때 ..

沃川旅行(17): 옥천 청성면 · 청산면, 덕의봉~도덕봉

2016. 08 옥천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옥천버스기사님들이 운전하기를 가장 좋아한다는 ‘금강유원지·용죽·양저’ 노선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금강지류 길을 감상하다 1시간 여 지나 청성면(靑城面)산계리 승차장에서 내려 산계보(洑)에서 바라본, 보은(報恩)의 보(報)자와 청산(靑山)의 청(靑)자에서 한자씩 빌린 _ 보청천(報靑川) _ 한 가운데 섬처럼 생긴 독산(獨山) 정상의 상춘정(常春亭)은 풍광이 늘 봄과 같다는 이름처럼 아직도 가시지 않은 아침 물안개와 함께 빛나고 있어 대한민국 땅(地)의 중심(中心), 청성(靑城)사람들의 무언지 모를 품위와 풍류를 엿보게 해주었습니다. 국내여행 비경으로 꼽히는 상춘정을 뒤로 1시간을 걸어 도착한 겉으로는 그저 그런 시골마을로 보이는 청산면(靑山面) 교평리는 ..

近畿旅行(11): 광주 칠사산 허난설헌

2015. 9 가을이 다가오고 있어 들판의 벼는 황금물결을 이루기 위한 마지막 힘을 다하고 있고, 익은 밤은 저절로 떨어져 칠사산 인적 없는 산길 홀로 걷는 산행객에게 알밤 줍는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칠사산(七士山 360m)은 고려왕조가 무너진 후 ‘두 임금을 섬김 수 없다’며 절개를 지킨 7명의 한림학사들이 살았던 곳으로 정상에서(정상석 有) 탁 트인 전망은 광주시와 경안천 넘어 초월읍 무갑산이 한 눈에 들어와 서울의 남산처럼 시원한 조망을 주는 산이었습니다. 송정동 광주고등학교 교문 옆 아스팔트 길 따라 칠보사 지나 정상 까지 55분, 하산 길은 조선의 여류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 묘(墓)를 탐방 하기 위해 반대 코스인 설원리 방향으로 잡아 지월3리 ‘시내산 교회’로 내려왔는데 역시..

龍仁旅行(4): 향수산(香水山) · 할미산성

2015. 8 아침에 눈을 뜨니 6시 30분; 수원에서 옥천 가는 기차를 탑승할 시간이 지난 시각이었습니다. 어제 오후 일찍 귀가 하자마자 다음 주 강의 준비에 매달려 TV뉴스조차 보지 않고 끝낸 시간이 밤 11시 무렵, 알람을 새벽 4시 30분에 맞춰 11시 30분경 잠자리에 들었으나 피로를 이기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옥천 여울 길 걷기’에 지난 몇 달 참석하지 못하였더니 회원님들부터 불참 이유를 묻는 문자도 있고 하여 주말 기차표를 미리 예매하였으나 금요일 오전 강의에 더해 늦은 밤까지 강의 준비로 기운이 진해 늦게 일어나 기차를 놓친 것 이었습니다. 나이 생각해서 무리 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돌보심 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렸지만 이런 일은 처음 이었습니다. 행선지를 ‘옥천 여울 길’ 대신 용인시..

禮山旅行(19): 대흥 봉수산(임존산성)

충남 지역에 눈이 많이 왔다는 뉴스 다음날 예산(禮山) 대흥슬로시티 봉수산(鳳首山 일명 大興山 483m)로 향했습니다. 내리는 하얀 눈에 마음이 설레는 건 나이 70이 되어도 변함없는 모양입니다. 마음 속 깊이는 밤늦게 빙판길 운전하며 퇴근할 아들이 걱정 되었지만 안전운전을 기도하고, 지난밤 쌓인 눈으로 정겨운 농촌풍경의 마을 속살들을 찬찬히 음미하며 걸었습니다. ‘슬로시티 대흥(大興)’은 몇 년 전 ‘경관우수마을 콘테스트’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심사위원은 “평범한 집 앞에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대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뜻하지 않은 아름다운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評) 했듯이 외면의 화려함 보다는 역사의 숨길과 고요하고 깊은 내면(內面)을 보여..

湖西여행(7): 단양 대성산

2016. 8 말복 35° 대학친구들 2016년 8월 정기모임은 눈 아래 남한강을 깔고 눈을 들면 소백산 천문대를 마주보며 단양읍을 비바람으로 부터 지켜주는 대성산(380m)이었습니다. 380m 낮은 산, 1시간 40분 길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한낮 35° 폭염으로 인내심을 발휘하여 정상에 올라야 했습니다. 대학동기에 더해 같은 부대에서 근무한 드문 인연의 7년근 이희석군과 박봉신군은 둘이 별도로 인증사진도 찍으며 1970년 병영에서 병장 이희석(2인 사진 좌측), 신병 박봉신(우측) 로 만나 서로 의지하며 어려움을 견딘 그때 그 시절 군대이야기로 박장대소하며 잠시라도 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들머리.날머리: 단양군청 뒤

近畿旅行(10): 강화도 고려산

2016. 4 농경제과 66학번 동기들은 2005년 1월 청계산 산행을 시작으로 월1회 정기 등산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꽃피고 새 지저귀는 봄 2016년 4월 29일 김대환군(김포시 K대 전교우회장) 초청으로 철쭉이 아름다운 강화도 고려산(436m) 에서 고요하면서도 웅장한 서해바다 조망도 하고 김대환군(씨티캅 대표)이 거하게 쏘아 강화도 싱싱한 회도 즐겼습니다. 강화, 김포, 인천 나들이 행사 마다 김대환군이 책임져줘 친구들 모두 항상 고맙게 여깁니다. 휴식 포함 2시간 산책성 산행 교통: 들머리 _ 청련사 까지 택시 날머리 _ 입석사: 횟집 봉고차량 픽업서비스.

關東旅行(6): 설악산 망경대

46년 동안 닫혔던 남설악 만경대가 11월 15일까지 46일 동안 임시개방중이라 설레는 기대를 가득 안고 농경제과 친구들은 10월 18일(화) 탐방에 나섰습니다. 단풍 행락 시기에 고요하고 호적함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해발 340m 오색에서부터 탐방객들이 줄지어 ‘주전골’로 향하는 행락객 무리에 우리 일행도 속절없이 휩쓸려야 했습니다. 그래도 설악산 은 변함없는 명산이니 단풍에 물든 계곡 좌우로 웅장한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이어진 ‘독주암’과 선녀들이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검푸른 ‘선녀탕’에 감탄하다가 '용소삼거리' 지나 '용소폭포' 못 미쳐 까지가 움직임의 끝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만경대 탐방로가 시작되는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까지 400m 남기고 탐방객 줄이 2중 3중으로 길게 적체되어 만경대 탐방을 포기하..

關東旅行(5): 설악산 토왕성폭포

산행일자: 2016년 06월 27일 산행코스: 설악산탐방지원센터~ 소공원~ 육담폭포~ 비룡폭포~ 토왕성 폭포전망대~ 탐방지원센터 원점회귀 약 5.8km 산행시간: 3시간 15분 (휴식제외) 소공원에서 육담폭포를 거쳐 비룡폭포 까지는 편한 코스였지만, 비룡폭포에서 토왕성폭포 전망대 400m 마지막 구간은 경사 심한 데크계단 오름 구간으로, 평소 산행을 자주 하지 않은 친구들을 비롯하여 본인도 한 걸음 한걸음 힘들게 느꼈습니다. 그러나 절벽과 낙석 등 위험으로 1970년 이후 45년 만 에 개방된 비룡폭포와 토왕성폭포로 이어지는 설악산의 절경을 볼 수 있는 명품 탐방로를 밟으며, 가뭄으로 토왕성 폭포수의 시원한 물줄기는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설악산은 언제 어디서나 좋다는 평(評)들 이었습니다. 설악산 토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