沃川旅行(23): 말티재 넘어 청마리

2012. 9

 

7,8월 폭염으로 미룬 옥천여행을 9월 어느 날 하게 되었습니다.

 

일정: 현동~말티재~청마 폐교~청마교~합금리종점

 

동이면 현동리(거문골)에서 버스를 하차, 천천히 임도를 따라 쾌청한 초가을 하늘과 맑은공기 마음껏 음미하며 현동농원, 다랑이 논을 뒤로 1시간여  말티재(350M)에 올라 휴식후 청마폐교를 거쳐 흐르는 금강을 감상하고 청마교 다리 건너 합급리에서 버스를 탑승 옥천역으로 귀환한 녹색여행 여정 이었습니다.

 

청마리 제신탑과 반공소년 이승복동상을 옆으로 저만치 서있는 청마폐교는 제가 옥천 죽향초등학교

1학년 시절 교사(校舍)와 같은 모습으로 서서 지금은 성함도 잊어버린 옛 여선생님이 수업을 끝내고 

제잘 거리는 아이들과 함께 금방 이라도 나오실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였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봄에 떠나온 옥천의 추억이 50 여년이 지난 지금에야 구체적이지 못하고 아련한

영상일 뿐 이지만 옥천여행은 언제나 마음 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향수를 편안하게 달래 줍니다. 

  

옥천청마리제신탑(沃川靑馬里祭神塔)

민속신앙의 상징 옥천청마리제신탑(沃川靑馬里祭神塔)은 기원전 300년부터 기원후 300년까지 존속기간이 추정되는 마한시대(馬韓時代)로부터 유래되어 온 민속신앙의 실체이다. 지금은 폐교가 된 청마초등학교 교사 옆에 위치하고 있다. ‘반공소년 이승복’의 동상이 남아있는 청마초등학교는 근대 초등학교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옥천 문화관광과)

 

버스시간:

옥천시내버스터미널 11:00 현동행 버스탑승

합금리종점            15:40 옥천역행 버스탑승

 

                                                        현동리(거문골)

                                다랑이 논 왼쪽으로 살짝 모습을 보이는 길을 따라 떨어진 밤 줏으며 마티재 올라 

 

                                                               말티고개에서 청마리 내려가는 길

청마폐교

 

        산넘어(현동)에서 출발, 좌측 두 산봉오리 사이(말티재 350m)오른후 계곡따라, 강마을(청마리)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