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 678

禮山旅行(34): 덕숭산에서 가루실저수지

2019. 1. 16 -5°~5° 온 국민이 추앙하는 윤봉길의사의 고향 예산군 덕산의 툭 터진 넓은 들판과 온천, 가루실저수지(=둔리저수지, 용봉저수지)를 중심으로 바위산인 가야산(678m) 덕숭산(495m) 수암산(260m) 용봉산(374m) 들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습니다. 가야산 원효봉(605m) 부터 수덕고개 육괴정(六槐亭)까지 신라 고승 원효대사와 연관된 이런저런 설화들로 보면 덕산의 역사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원효대사부터 영웅(英雄) 윤봉길의사까지 덕산은 찬란한 빛을 발합니다. 가야산, 덕숭산의 명성에 비해 덜 알려진 수암산, 용봉산의 기암괴석은 볼거리로, 특히 용봉산을 오를 때마다 산 전체가 수석(壽石) 느낌입니다. 덕숭산, 수암산, 용봉산 딱 한가운데 자리 잡은 가루실 저수지는 뿌..

沃川旅行(65): 옥천 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옥천 시외버스 터미널주소_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양로 26 전화_ 043-731-5108 주의: 옥천역 도보3분 옥천시내버스터미널(옥천읍 금구리 139-8/전화 043-732-7700)과 별개 장소 100m * 시내버스터미널~시외버스터미널 1km 도보16분 시간표 출처: 2020. 1. 20 옥천신문 지도 출처_카카오맵: → 코로나19로 변경이 있으니 아래 최근 시간표들을 참조하십시요: 2022. 4. 13 옥천시외버스 운행시간 변경: 沃川旅行(73): 옥천시외버스 운행시간변경 (tistory.com) 沃川旅行(73): 옥천시외버스 운행시간변경 2023.03.27 현재 이하 동일(출처-옥천군청 홈페이지) 시행일 2022. 4. 13 대전, 청주, 영동, 보은방면 → 문의 : 043-731-5108 옥천시..

南楊州旅行(17): 달뫼산, 금남산 종주

2020. 1. 9 최저 –5° 미세먼지 나쁜 편 지난해 되돌아보니 은퇴자 신세에 손에 얻은 것은 별로 없어도 산행·여행기 횟수는 늘었습니다. 경자년 첫 달 초순 아버지 기일에 마석 모란공원 들러 추모 올리고 달뫼산·금남산 종주산행에 나섭니다. 달뫼산(月山) 모란공원 묘원은 삶과 죽음의 통과의식을 거친 망자들에게 포근한 안식 터를 제공합니다. 봄에는 진달래, 철쭉으로 아름다운 달뫼산·금남산은 수차례 올랐지만 겨울 종주는 처음이기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마음은 설렙니다. 달뫼산, 금남산의 경계가 모호해 대부분 산행인 들이 뭉뚱그려 금남산이라고 합니다. 달뫼산은 지형으로 볼 때 모란공원 뒤편에서 폐(廢) 산불감시탑 봉우리(추정 360m)까지가 되겠습니다. 달뫼산·금남산(琴南山 412m)의 특징은 저기가 정..

沃川旅行(64): 옥천 제1봉 대성산

파란 하늘과 맞닿은 대성산(大聖山 705m) 능선 바라보며 햇볕에 반짝이는 의평천(義坪川) 따라 봄 같은 겨울 정취 속으로 한 걸음 한걸음 들어갑니다. 대성산에서 발원하는 의평천 수초밑에는 매운탕감으로 그만인 피라미, 가제, 붕어, 미꾸라지, 메기가 펄펄 뛴다고 합니다. 큰 성인이 나올 거라는 얘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옥천 최고봉인 대성산은 천성장마(천태산~대성산~장령산-마성산) 긴 능선을 울멍줄멍 키마추기 이어오다 머리하나 불끈 솟아 충청북도 옥천군과 전라북도 금산군을 경계로 하는 산입니다. 대성산 존재는 이원면 학교들 교가에 나올 정도로 이원의 자랑이며, 제2봉은 ‘데구름, 데구리’라고 불리는 덕운봉(德雲峯 599m)입니다. 1968년 축조한 의평저수지를 지나자 커다란 산행 안내판 앞에 큰 폭포와 작은..

龍仁旅行(75): 고기리 고분재(曲峴) · 바라산

수지 고기동에서 고분재를 오릅니다. 백운산(564m), 바라산(428m) 산행인 들이나 오가는 고분재는 고기동에서 의왕시 학의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예전에는 고기리 산촌 마을사람들이 고단한 삶을 위해 지게 짐 지고 안양장 보러 다니거나 서울로 가는 빠른 길이었습니다. 구부러진 고개. 곡현(曲峴)이라고 표기하는 고분재(315m) 오르는 길은 직선이 아니라 횡(橫)으로 굽어 산기슭을 서서히 틀며 오릅니다. 오솔길 오르다 보면 나무 아래 둥지에 돌무더기 가지런히 쌓인 서낭당 터가 나오지만 무속 오방색천은 이제 보이지 않습니다. 수지로 이사 온 2006년 첫 해 가을, 광교산에서 백운산 거쳐 고분재에서 고기리로 내려오는 깊은 산속에서 오방색천 두른 고목을 보고 서늘한 귀기(鬼氣) 느꼈는데 과거 2년에 한 번은 ..

湖南여행(5): 전주 건지산에서 덕진공원

전주 건지산길은 쉬엄쉬엄 걷기 좋은 길이지만 전 구간을 모두 걸으면 총 9km, 4시간이 소요되니 유장(悠長)한 둘레길입니다. 덕진동, 송천동, 전남대 캠퍼스 어디서나 접근이 쉽고 100여m 높이의 정상까지 오르지 않아도 자연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이 많이 끊어져서(止) 건지산이란 설도 있지만, 하늘(건/乾)이 머문(止) 곳이라는 의미라고 산 이름을 풀어보았습니다. 거창한 뜻 풀이에 비해 건지산(乾止山 99m)은 높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오르기 쉽습니다. 드 넓은 전주 벌이기에 산(山)이라는 이름을 얻었지, 높은 산 둘러싼 다른 고장이라면 그저 그런 언덕취급 받아도 다행이겠지만, 단 한 번의 강력한 정기(精氣) 발산으로 한반도 500년 역사와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의 운명을 결정한 현장이었..

南楊州旅行(16): 다산 정약용의 마재마을 쇠말산(86m)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선생은 “철마를 모시고 제사 지내는 것은 음사(淫祀)라 크게 어리석은 일이라고.”언급하셨습니다.‘ 조안면 능내리 마재마을 산 등마루에서 쥐만한 크기의 철마가 나와 철마산(鐵馬山)이라고도 불리는 산이 쇠말산(86m)입니다. 마재마을에 나란히 서 있는 쇠말산과 유산(酉山) 중에도 선생의 유택은 자택 뒷동산인 유산(酉山)에 모셔져있습니다. 그러나 한양에서 관직에 올랐을 때나 유배 기간에도 철마산의 이름을 딴 철마초부(鐵馬樵夫 쇠말산 나뭇군) 등의 자호(自號)를 쓰시며 고향을 그리워하셨습니다. 다산의 맏아들 정학연(丁學淵 1783~1850)은 유산(酉山), 철마산초객(鐵馬山樵客) 같은 호를 사용하였으니 부자의 고향 사랑이 대 이어 각별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정학..

近畿旅行(63): 명품 둘레길 아차산

서울 동쪽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아차산(峨嵯山 295.7m)에 올라 한강을 내려 볼 때마다 어김없이 광나루다리(광진교)로 눈길이 가며 오래전 추억을 끄집어냅니다. 1950년 대 후반기 휘문고 영어교사인 아버지는 휘문고 수구부 부장이셨습니다. 왜정시절 보성전문 수구 선수 경험으로 수구부 책임 교사를 맡으셨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수구부가 여름 캠프를 차린 광나루다리로 오기위해 왕십리까지 버스로 와서, 기동차(気動車)로 바꿔 타고 광장리(광나루유원지?)에서 내려서도 한강 둑 따라 꽤 걸었습니다.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노면전차보다 기동차는 청결하지 못하고 속력이 느리다는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아버지가 물속에서 수구부 선수들과 훈련하시는 동안 한강 물속에서 노는 크고 작은 물고기들을 바라보..

南楊州旅行(15): 천마지맥 예빈산

예봉산(禮峯山 683m) 산행 과정의 봉우리 정도로 여겨지는 예빈산(禮賓山 590m)은 지명도는 덜하지만 사진작가들이 선호하는 서울근교 일출산행지로 유명하며 천마지맥이 시작하는 산입니다. 지난 1월 팔당역에서 출발 (휴식포함) 2시간 이내로 예봉산을 올랐기에 그 보다 낮은 예빈산은 1시간 30분 정도면 가능하다고 생각한건 오산이었습니다. 수북하게 쌓인 늦가을 낙엽이 등산로를 가려 482m 고지(얹힌바위?) 오르기 전 길을 읽고 산기슭을 헤맨 탓도 있지만 직녀봉(589.9m) 오르는데 (휴식 포함) 2시간 25분이 걸렸습니다. 정상석이 설치된 직녀봉 암릉에서 검단산(黔丹山)·하남시·서울 방면의 풍광을, 8분 거리인 견우봉(590m)에서는 양수리에서 팔당으로 흘러내리는 한강을 넋 놓고 감상하다, 하산 최단거..

禮山旅行(33): 오가엿 추억 과수원 길, 국사봉(복산)

예산군 오가면 신장리 국사봉(國賜峰, 복산 108m) 사과나무에 매달린 빨간 사과가 실합니다. 미네랄 풍부한 토양에서 자란 황토사과는 예산의 농산물 대표 브랜드이며 예산(禮山) 사람들 마음 깊이 고향의 정을 더하는 예산 제8경입니다. ‘수덕사, 충의사, 추사고택, 임존성, 예당호, 삽교평야, 가야산, 예산사과'의 예산 8경에 예산군 문화관광과가 2017년부터 예산황새공원과 덕산온천 두 곳을 더해 예산 10경이 되었습니다. 108m 낮은 국사봉 등산보다는 젊은 시절 추억이 강한 오가면 가을 옛 정취를 다시 느끼고 싶은 마음이 앞섰습니다. 현대식 주택으로 개량한 농원(農園)들도 있지만 여전히 세월의 변화를 거부하며 일자(一字) 형태 시멘트 낡은 집 그대로인 농원도 있습니다. 과수재배 비법을 배우고 싶다고 방..

沃川旅行(62): 문화유산이 숨쉬는 옥천구읍

옥천 9경에 선정된 옥천 구읍(舊邑)은 문정리, 죽향리, 교동리, 상계리, 하계리를 포함합니다. 왜정시절 경부선 철도가 구읍을 관통하는 것을 주민들이 반대해 금구리에 옥천역이 신설되고 군청도 이전하면서 구읍은 퇴보하기 시작했습니다. 퇴락한 읍이지만 육영수여사 생가, 옥천향교, 옥주사마소(沃州司馬所), 정지용시인 생가·문학관, 3선 개헌에 저항한 시대의 양심 정구영 공화당 초대 총재의 청빈한 구거(舊居), 독립운동의 대부 김규흥장군의 문향헌(聞香軒), 보성전문 이사장 김기태선생 고택, 근대 학교건축양식인 죽향초등학교 구교사 까지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문화와 역사가 밀집한 곳입니다. 1954~55년 죽향국민학교 등교하기 위해 다닌 감 익는 고샅길은 옛날 모습 그대로 이며, 정지용 시인이 시(詩) 고향(故鄕)에..

龍仁旅行(73): 광교산 시루봉에서 문필봉, 수지신협 문화센터

동천동 손골성지에서 바람의 고개로 오르는 등산로는 그윽한 오솔길(山)과 쌀쌀거리는 계곡 물소리(水)로 광교산에서 제일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가을 깊은 산골의 고요를 느끼며 시공을 넘어 가톨릭 순교자들의 신앙심을 명상 합니다. → 동천동 손골 버스승차장~ 손골성지 0.72km : 11분 → 손골성지~ 바람의 언덕 1.19km : 27분 시루봉: 바람의 언덕에서부터 가파른 깔딱 올라 광교산 정상 시루봉(581.2m)에서 보는 전망은 숲으로 막힌 일부를 제외하고는 탁월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해 청계산 망경대 못지않은 위엄을 갖춘 수지 랜드마크입니다. 시루봉은 사진으로 보아도 펑퍼짐하게 퍼진 밥사발이나 시루처럼 둥근 모습이 부자 봉우리의 전형이며, 주 정기 흐름은 수리봉(565m), 성지바위산(맷돌바위 26..

沃川旅行(61): 주민추천 옥천8경

AAA 주민추천 옥천8경: 추천기간 2019.7.01.~2019.7. 20 1) 부소담악 2) 장령산 휴양림 3) 정지용생가와 문학관 4) 둥실봉(등주봉, 둔주봉) 5) 용암사 운해(일출) 6) 수생식물학습원 7) 장계관광지 8) 이지당 출처: 옥천신문 2019. 9. 27 제1506호 BBB 옥천군, 7월달 조사 바탕 ‘옥천9경’ 발표 김지혜 기자 2019.10.03. (요약) 옥천군 문화관광과는 2일 열린 제189차 옥천군정조정위원회를 통해 옥천의 명소 아홉 곳을 선정.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옥천9경에는 △등주봉 한반도 지형 △옛 37번 국도변 벚꽃길 △부소담악 △용암사 일출 △장령산 휴양림 △장계관광지 △금강유원지 △향수호수길 △옥천 구읍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마을'이 선정. 문화관광과 황수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