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30 최저 –11° 최고 -7° 손허산은 언제 올라도 부드러운 산세만큼이나 다정한 느낌의 산입니다. 야산 급 낮은 산이지만 전망 정자에서 발 아래 내려다 보는 꽁꽁 얼어 햇볕에 반짝이는 낙생저수지가 아름답습니다. 가까이 청계산, 바라산, 발화산(우담산), 태봉산, 응달산, 진재산, 영장산, 불곡산, 대지산, 법화산, 멀리 백마산에서 마구산(말아가리산)으로 이어지는 광주산맥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겸손할 손(遜)에 언덕 허(墟), 손허산(遜墟山 297m)은 고기리 초입 손이터(손의터, 손기) 착하고 겸손한 원주민들이 의지한 산입니다. 주거지와 가까운 산책성 코스인데도 날씨가 추워 산행객이 드뭅니다. 손이터고개로 손허산 내려와 광교산(582m) 큰 줄기인 소말구리고개~ 성지바위산(26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