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近畿旅行

近畿旅行(80): 청계산 국사봉 · 금토동 능안골

맑은공기n 2020. 11. 29. 15:04

한국학 중앙연구소 메타스콰이어 가로수 길 따라 운중저수지 옆으로 올라,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토끼굴로 진입해 국사봉(國思峰 540m)을 올랐습니다. 지난번엔 하오고개에서 시작했기에 새로운 길을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인적이 별로 없는 산행로라는 처음 느낌대로 오를수록 낙엽이 깊숙이 쌓여 길은 흐릿해지고 경사가 심합니다. 경기소방서에서 설치한 청계산(3-1) 봉우리부터 제대로 된 등산로를 만납니다. 아는 사람들만 알고 호젓한 산행을 즐기는 거친 코스이니 일반적으로는 비추입니다.

 

정상에서 찬바람 속 전망이 겨울냉면처럼 시원합니다. 금토동으로 하산하다 성인 서 루도비꼬 볼리외(Beaulieu 1840~1866) 프랑스 신부님이 병인년(1866) 박해 때 은둔한 동굴을 탐방합니다. 조선에 입국한 선교사들 중 26세 가장 어린 나이에 순교하셨으며 한국 성은 서씨 입니다.

 

금토동 능안마을로 하산하는 길은 인공으로 다듬어진 여느 청계산 등산로와 달리 교통이 불편하고 접근성이 떨어져서인지 비교적 꾸밈없는 자연입니다. 길게 이어지는 옛스런 오솔 길에 말없이 서 있는 나무, 쓰러진 고목에게 말을 거니 또 만나자고 마음을 열어줍니다.

 

금토동 능안골이라 부르듯 조선 후기 영의정을 지낸 금릉(金陵) 남공철(南公轍 1760-1840), 여류문인 정일당 강씨(靜一堂 姜氏 1772~1832), 남원윤씨 묘역이 있습니다. 시간이 늦어 남공철 족숙(族叔), 정일당 강씨 사당 참배는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다시 찾고 싶은 코스입니다.

 

일정:

11:35 정자역 2번 출구 220번 버스

13:00 한국학중앙연구소 하차/0.0km

13:10 운중저수지/0.83km

13:16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토끼굴/1.32km

13:31 삼갈레길에서 좌측/1.88km

14:04~14:10 청계산(3-1) 표시 봉우리/2.71km

14:21 하오고개에서 오는 등산로 접속/3.13km

14:33~14:46 국사봉/3.36km

13:09~15:17 금토동·운중동먹거리촌 갈림길/4.44km

15:30 금토동·서판교(운중초)갈림길/5.05km

15:40~15:47 넓적바위/5.39km

16:01 금토동·머금이산 갈림길/6.11km

16;15 산불감시초소/6.78km

16:36 금토동 버스종점(누리2)/8.03km

 

한국학중앙연구소 정문 뒤 국사봉:

한국학 중앙연구소 좌측 가로수 길:

운중저수지:

운중농원 등산로 대신 토끼굴 진입:

좌측으로 요금소도 보이고:

고속도로와 나린히: 

갈림목에서 낙옆 수북한 좌측으로(우측으로 언덕 넘으면 밭):

인적이 드문 등산로 흔적은 있습니다:

소방서에서 설치한 청계산(3-1)위치 표시부터 길이 확실해집니다:

여기서 부터는 국사봉을 보며 오릅니다:

하오고개에서 올라오는 능선 만남:

이곳은 국사봉 정상 230m 전입니다: 

응달산, 태봉산 조망:

청계산 연봉(앞), 관악산(뒤):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방향으로:

금토동·운중동버스종점(운중동먹거리촌)갈림에서 금토동 방향 50m 가톨릭 성지로

신부님이 은신한 동굴위치/윗길은 금토동 방향:

순교하신 성인 서 루도비코 보리외 신부님을 기립니다:

금토동으로 진행:

넓적바위에서 커피 한잔:

능안골 안내표시 따르면 됩니다:

머금이산(직진) 갈림길에서 금토동 방향 표시로:

흙산 오솔길 운치 만점:

군부대? 테니스코트 너머 이수봉 줄기:

하산 직전까지 환상의 오솔길이 펼쳐집니다:

산불감시초소로 하산:

산불감시초소~국사봉은 2.8km 55분 안내판:

남공철선생묘 안내도 있습니다:

금토동 버스 종점가는 길:

정일당 강씨묘, 남공철 선생 묘 갈림에서 계속 직진: 

성남 누리2 버스 금토동 종점:

누리2번 버스 운행 시간표/출처_ www.dcinside.com 마이너 갤러리: 

예나 지금이나 교통의 길목입니다:

금토동 버스종점 폐농가:

청계산 연봉 가운데 푹 파인 곳이 혈읍재:

산행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