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龍仁旅行 244

龍仁旅行(15): 용인버스터미널 시내버스시간표

용인공용버스터미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486 (김량장동 23-1) 전화번호 031-338-4444 (경남여객) 1970년대에 시외버스터미널이 먼저 생길 당시에는 수원에서 출발, 용인을 경유하는 형식으로 시작. 1972년 동부고속이 고속버스를 운행하게 되었으며 2017년 1월 1일자로 경남여객이 터미널을 운영, 도농복합 도시인 용인 이곳 저곳 버스로 다니기 편하도록 촘촘한 시내 버스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탑승장은: 1) 홈 2) 터미널 뒤_도로변(터미널 버스 입구. 소형 버스위주 _ 예:84번 은이성지 행) 3) 터미널출구(690, 65, 68, 88, 881-1번) 세 곳으로 나누어져 있으니 탑승장을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 84번 버스는 세중돌박물관, 아시아나 CC운행으로 표시 되..

龍仁旅行(14): 고기리 이종무장군 묘소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산79 이종무로 169번 길 수지 성복동으로 이사 온 2006년 이후 이종무(李從茂 1360~1425)장군 묘를 탐방하기 위해 광교산에서 고기리로 하산하며 두 번을 찾았으나 실패하였습니다. 세 번째인 2017년 가을 그야말로 탐방 성공(?)하고 되돌아보니 묘 오르는 들머리가 사유지로 찾기 어렵게 되어있음을 알았습니다. 마을버스 정거장 ‘한일쉼터’에서 하차, 뒤로 약 30m 물러난 3거리에서 ‘소담골’ 반대 방향 진입로로 약 600m 전봇대 높은 곳에 ‘이종무장군묘 300m’ 방향표시가 있으며 그 뒤로는 멀리 백운산 통신대 가 보입니다. 방향표시 따라 350m(만보계) 걸어 오르면 사과나무 한 그루 탐스러운 하얀 목조 전원주택이 들머리로(사진: 자동차 주차), 문패없는 출입문 정원을 ..

龍仁旅行(13): 광교산 가톨릭 성지

광교산(光敎山 582m)은 숲이 울창하고 계곡과 물줄기가 사방으로 뻗어 용인시 수지구(水枝區)의 근간이며 150년 전에는 가톨릭 성인(聖人)들의 사목 터였습니다. 지붕골 시봉(서봉)부락 순교자 돌무덤 옛 터: 조선 고종3년(1866)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가톨릭 박해 사건인 병인박해(丙寅迫害)때 4인의 무명 신자가 손골에서 체포되어 수원으로 끌려가다 수지구 신봉천 개울가에서 처형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길가에 버려진 순교자들의 시신을 거둬 작은 언덕에 구덩이를 파고 돌로 덮어 돌무덤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답사(踏査)한 바로는 시봉(서봉)마을에서 성복동 넘어 수원으로 가는 길목인 징검다리 개울을 택해 주민들에게 본보기로 처형이 이루어졌습니다. 서봉교 부근 개울을 처형장으로 주목한 이유는 1) 옮기기 힘든 시신..

龍仁旅行(11): 수지, 광교 경계 버들치 고개

산행에 나설 충분한 시간 여유가 없을 때 즐겨 찾는 곳이 버들치 고개로, 용인 수지 성복천에서 시작, 버들치고개(173m), 성죽골 여천으로 해서 광교역까지 쉬엄쉬엄 1시간 반 정도로 마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성복천은 성복동 형제봉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죽전동에서 탄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입니다. 천변 산책로에 자전거 길도 있어 아이 손잡고 산책을 즐기는 가족들부터 사이클링 운동하는 건각(健脚)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성복천에는 수령600년 보호수(保護樹)인 느티나무도 있어 주민들이 매년 고사떡도 올리고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담소도 나눕니다. 성인 4~5명이 양팔을 벌려야하는 나무둘레 5m 노거수(老巨樹) 지근거리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자연친화 운치(韻致)도 떨어지고 햇빛과 바람이..

龍仁旅行(10): 가산봉 · 산의실

북한산 백운대 같은 유명한 산을 한번 오르고 큰 행복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찾기 쉬운 동네 산을 올라 이 코스 저 코스 밟아보는 것도 작은 기쁨을 나누어 주기에 가산봉(稼傘峰 235m)을 다시 찾았습니다. ◆ 가산봉: 마을버스로 성복동 경남아너스빌 정류장에서 하차, 걷기 시작 버들치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이 고개는 수원시의 트래킹 코스인 ‘수원 팔색길’ 중 여섯 번째 코스_육색(六色) 수원 둘레길_과 _용인 산너울길_이 만나는 곳이며 용인시 성복동과 수원시 이의동의 경계입니다. 버들치고개에서 왼쪽 심곡서원 방향 표시로 진입, 군부대 철조망 오른쪽으로 정상에 오르니 경남아너스빌 정류장에서 가산봉 까지 30분이 걸렸습니다. 오늘은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운동화차림으로 산책 나온 분들도 계셔 인증사진 부탁하고,..

龍仁旅行(9): 광교산 너울길 매봉약수터·가산봉

용인 '너울길'은 나지막한 산이 마치 물결과 같이 보이는 모습에서 착안한 명칭으로 문화재와 녹지축을 연결한 역사와 자연생태를 아우른 길입니다. 캐세이패시픽항공 근무 하던 1995년(?) 성복역 두산기술원 숙소를 빌려 MT 왔었을 때 두산기술원 높은 곳에서 바라본, 지금은 아파트 단지들로 변한 상현동, 성복동, 신봉동 낮은 산들이 '너울길'이란 표현처럼 부드럽게 연이은 모습이 뇌리에 남아있습니다. 광교산 너울길 코스는 수지 심곡서원(深谷書院)에서 시작 조광조 선생 묘역~매봉약수터~버들치고개~천년약수터~서봉사지~법륜사~손골성지 까지 10.8㎞이지만 삼복더위 감안, 단축 변형하여 성복역~매봉약수터~군사시설 표시~가산봉~버들치고개~광교역 까지 7.22km를 걸었습니다. ◆ 심곡서원: 조선 중종 때 개혁에 앞장선..

龍仁旅行(8): 수지 소실봉

산을 오르다 보면 바위산으로 거칠게 솟은 강골(强骨)의 산, 아름다운 하천이 둘러싼 시어(詩語)가득한 산, 그리고 갖출 거는 다 있지만 한 없이 낮아 겸손(謙遜)한 산 등 여러 종류의 산을 만나게 됩니다.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과 보정동에 걸친 느진재(晩峴)길 소실봉은 높이 186m의 낮고 작은 산이지만 수지에 가득 들어찬 고층 아파트(콘크리트 산)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쾌적한 숲 산책으로 쌓인 스트레스(怒氣)를 부드럽게 풀어주며 등산이 부담스러울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을 허용하는 겸손한 육산입니다. 한자로 만현(晩峴)인 느진재는 옛날 수진면(水眞面. 수지구) 사람들이 용인 김량장 관아를 가기위해 넘던 고개로 상현2동에 ‘만현마을’이라는 아파트단지 이름으로 남아있으며 상현공원을 출발, 소실공원을 거쳐 정상까지..

龍仁旅行(7): 용인 법화산

법화산(法華山 383.2m)은 용인시 수지구 광교산(光敎山)처럼 크고 깊어 수목 울창하지는 않지만 2시간 30분 전후로 편하게 산행을 끝낼 수 있어 우리 친구들은 2009년부터 거의 매년 간단한 짐 둘러메고 편하게 찾고 있습니다.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것이 중요사상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줄인 법화경(法華經)에서 이름을 따온 법화산(法華山) 정상 너머로는 수영으로 대한민국을 빛낸 박태환선수를 배출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와 국민 모두가 존경해 마지않는 김수환 추기경, 노기남 대주교님들을 필두로 카톨릭 신자들의 사후공동체도 자리 잡고 있어 동서양 문화와 종교의 융합터 입니다. 고교친구 민창환군이 금년 1월 폐암(肺癌)으로 하늘나라로 떠나가며 생거진천(生居鎭川) 사거용인(死居龍仁) 민간..

龍仁旅行(6): 삼덕의 길

블로그 개설 100번 째 글 이라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 외가고향 옥천이나 마음의 고향 예산, 또는 요즘 시작한 대청호오백리길을 주제로 할 가 망설였으나, 이젠 벌써 6년 전인 2011년 고교 친구들과 그리고 그 다음해 초여름 대학 친구들과 함께한 김대건 신부 ‘삼덕의 길’ 탐방과 미리내 성지 참배가 생각났습니다. ‘역사의 향기’ 행사 기획하며 두 차례에 걸쳐 혼자 사전 탐방한 사실 보다도 더 귀한 보석 같은 김원석군의 글과 조현행 휘문58회 전교우회장의 생생한 사진이 교우회 홈페이지에 아직도 살아 있기에 블로그 100번 째 작품으로 모셔왔습니다. 김원석군은 제16회 한국방송대상 TV극본상(드라마/지리산)을 수상한 작가입니다. 글과 사진은 휘문고 교우회 홈페이지에서, 일정은 대학친구들과 참배 했을 때 기록..

龍仁旅行(5): 용인 휴양봉 · 하부곡 약천 남구만

용인시 모현면(慕賢面) ‘초부리 버스정거장’ 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약천(藥泉) 남구만(南九萬) 선생의 신도비와 근농가(勤農歌) 시비가 있고, ‘하부곡’으로 다시 5분 여 걸으면 묘지가 있습니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東方明否 鸕鴣已鳴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飯牛兒胡爲眠在房 재 너머 사래긴 밭을 언제 갈려하느니. 山外有田壟畝闊 今猶不起何時耕 ·와 함께 조선 3대 시조집의 하나인 에 수록된 위의 시조로도 유명한 선생은, 희빈 장씨(禧嬪 張氏) 를 가볍게 처벌하자고 숙종(肅宗)에게 주장했으나 사사(賜死)를 결정하자 사직하고 고향에 내려오신 이후 이 일대에 의령남씨(宜寧南氏) 들이 세거하게 되었습니다. 선생은 영의정에 올랐지만 젊은 시절부터 불의에 뜻을 굽히지 않아 이조전랑에 있을 때 ..

龍仁旅行(4): 향수산(香水山) · 할미산성

2015. 8 아침에 눈을 뜨니 6시 30분; 수원에서 옥천 가는 기차를 탑승할 시간이 지난 시각이었습니다. 어제 오후 일찍 귀가 하자마자 다음 주 강의 준비에 매달려 TV뉴스조차 보지 않고 끝낸 시간이 밤 11시 무렵, 알람을 새벽 4시 30분에 맞춰 11시 30분경 잠자리에 들었으나 피로를 이기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옥천 여울 길 걷기’에 지난 몇 달 참석하지 못하였더니 회원님들부터 불참 이유를 묻는 문자도 있고 하여 주말 기차표를 미리 예매하였으나 금요일 오전 강의에 더해 늦은 밤까지 강의 준비로 기운이 진해 늦게 일어나 기차를 놓친 것 이었습니다. 나이 생각해서 무리 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돌보심 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렸지만 이런 일은 처음 이었습니다. 행선지를 ‘옥천 여울 길’ 대신 용인시..

龍仁旅行(3): 수지 형제봉 · 성복천

최저 영하 12° 용인8경 가운데 ‘제4경 광교산 설경(光敎山 雪景)'을 즐기기 위해 형제봉 산행을 하였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주는 산‘ 광교산의 주봉은 시루봉(582m) 이지만 살고 있는 곳에서 가장 쉽고 빠른 산행이 가능한 곳은 형님봉 과 아우봉 두개가 나란히 있는 형제봉(448m)입니다. 정상석(頂上石)을 어느 지자체가 세우느냐는 자존심 다툼도 있었을 만큼 용인시와 수원시를 경계로 하는 광교산은 양쪽 시민들에게 똑 같이 사랑받고 허파같이 소중한 존재로 광교적설(光敎積雪)은 수원8경 중 으뜸으로 꼽아주는 겨울풍경 뛰어난 곳입니다. 용인 16번 마을버스를 광교산입구(종점)에서 내려 부드럽고 완만한 산세로 이어지는 흙길위에 지난 밤 하얗게 덮인 눈을 밞으며 형제봉에 올라 용인시 수지구, 수원시 이의..

龍仁旅行(2): 광교산 종주

2016. 1 내일은 고교친구 창환이 영결식(永訣式)이 수지 동천동 성당에서 있는 날;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주일예배를 일찍 마치고 찬바람 부는 광교산 종주(縱走)에 나섰습니다. 광교산(光敎山, 582m)은 수지(水枝)를 가로지르는 동막천, 성복천, 신봉천, 풍덕천등을 이루다가 탄천으로 합류(合流)하는 발원지(發源地)의 하나로, 어머니 품처럼 넓게 벌려 수지구(水枝區) 마을들을 넉넉하게 품어주는 육산(肉山)으로 서해에서 불어오는 겨울의 찬바람도 막아주니 장풍득수(藏風得水)의 고마운 산입니다. 광교산 형제봉, 시루봉을 넘어 바라산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긴 산릉이 흰눈으로 뒤덮여 장엄한 설산을 보여주는 광교산설경(光敎山雪景)은 용인8경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상현동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1..

龍仁旅行(1): 용인제1봉 말아가리산(마구산)

용인 자연휴양림(自然休養林) 뒤로 길게 펼쳐진 광주산맥(廣州山脈)은 경기도의 지리산(智異山)이라는 별명에 손색없이 용인(龍仁) 노고봉(老姑峰 578.2m), 정광산(正光山 563m), 휴양봉(休養峰 520m)과 광주(廣州) 태화산(泰華山·644m)을 품고 있는 한편으로 백마산(白馬山·503m), 마락산(馬樂山 474.7m), 말아가리산(馬口山 595m)등 말과 관련된 지명이 많습니다. 말아가리산(마구산)은 정상(頂上)의 바위가 용인시 금어리(金魚里)에서 보면 말이 입을 벌린 모습에서 ‘말아가리’라 이름 붙여진 산이기에, 그 모습을 상상하며 이리저리 산을 살펴보아도 잘 부합되지 않았지만 정상 오르기 직전 말 모습을 닮은 커다란 바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임야가 전체 면적의 56%를 차지하는 산림도시인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