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龍仁旅行

龍仁旅行(18): 성복천·광교호수공원

맑은공기n 2017. 11. 26. 21:19


성복천(星福川)은 광교산에서 발원하여 용인 수지구에서 탄천으로 흘러드는 지방하천입니다. 경기 남부 이곳저곳 돌아 다녀 보았지만 성복천 600년 느티나무 보다 오래된 나무를 보지 못했으며 성복천 산책은 한 걸음 쉬어갈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찾아줍니다.

 

올 겨울 들어 눈다운 눈이 내린 날성복천을 걸어 버들치 고개 넘어 광교(경기대)역에서 신분당선을 탑승하였습니다. 성복역에서 하차하여 그만 귀가할 수 있었지만 눈 나린 호수를 더 걷고 싶어 광교중앙역에서 내려 광교호수공원을 종주하였습니다.

 

광교호수공원은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 2개의 호수로 이뤄진 약 65만평 면적의 대한민국 호수공원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원천호수(저수지) 구간에는 매점 등 편의시설이 있어 신대저수지 구간보다 편리합니다. 저수지를 빙 둘러싸고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계속 들어서 천연의 자연미가 떨어지는 게 흠이지만 그래도 호수 가득한 물을 보니 가슴은 시원하게 뻥 뚫어졌습니다.

 

원천호수에서 신대호수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인 재미난 밭에는 세 쌍으로 이루어진 높은 인공암벽등반장이 있어 호수공원에 올 때마다 걸음을 멈추고 누가 등반하는지 쳐다보곤 하는데 평일에 와서 그런지 아직 한번도 클라이밍을 본 적은 없습니다.   

 

신대호수 구간은 아파트·오피스텔로 둘러싸인 원천호수와 달리 상당 부분이 산과 붙어 조망이 시원하고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곳입니다. 신대호수 숲 뒤에 숨은 듯 있는 수원 연화장이 개발제한의 선()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호숫가 버드나무와 무성한 갈대밭이 흘러가는 구름과 어울려 한 층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위로 통과하는 원천리천 길마재다리’에서 광교호수공원 걷기는 끝났으며, 용인시에서 설치한 반려동물쉼터에서 강아지들 노는 모양 잠시 구경하다 신분당선 상현역 2번 출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원천·신대호수 전 구간이 힘들거나 짧은 시간에 보다 자연친화 구간을 걷고 싶으시면 상현역 2번 출구에서 시작 하는 신대호수(저수지) 일주 코스를 추천합니다.


용인 성복역에서 시작, 용인 상현역에서 일정을 종료하였기에 용인여행으로 분류합니다. 

   

일정:

성복역 5번 출구~버들치고개~광교(경기대)2번 출구: 6.1km

참조_ 龍仁旅行(11): 수지·광교 버들치 고개


광교호수공원 구간:  

12:00 광교중앙역 1번 출구/0.0km

       교차로 3. 컨벤센센터 건축현장 옆 통과

12:18 원천호수(저수지)/1.03,km

12:40~12:50 실개울공원/2.97km

13:00 행복한 꽃섬(신대호수구역)/4.39km

13:25 길마재다리(영동고속도로접도)/5.9km

13:53 광교호수공원가는 길 방향표시판/6.89km

13:55 상현역 2번 출구/7.05km

 

걸은 길: 13.15km

           성복천6.1km+광교호수공원7.05km











                                                                        광교역-광교중앙역: 신분당선 전철로 이동 

                                                                        교차로 3 개 지나 원천호수 도착













                                                                               신대호수 구간 시작


















                                                                    상현역2번출구까지 16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