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3 흐림 오래 기다리던 단비 내린 다음날 국지성 호우주의보로 먹구름 가득한 흐린 날씨에 내포신도시 용봉산 오르는 발걸음은 더욱 느려지고 전신에 땀이 흘렀습니다. 내포(內浦)란 충남 가야산(伽倻山)앞뒤 높은 산은 별로 없고 낮은 구릉들이 발달한 비산비야(非山非野)가 특징인 10개 고을: 홍성, 덕산, 예산, 서산 등 바다에서 내륙 깊숙이 들어온 포구(浦口)를 뜻하던 말로, 충청남도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을 신도시인 내포시(內浦市)로 개발하며 도청도 옮겨왔습니다. 내포신도시의 진산(鎭山)인 용봉산과 수암산은 조선 시대에는 팔봉산(八峰山)으로 불리다가 일제 강점기에 홍성 쪽은 용봉산, 예산 부분은 수암산으로 분리되었으나, 일직선으로 뻗어있는 능선 여러 봉우리 남쪽 최고봉이 용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