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禮山旅行

禮山旅行(11): 예산읍 금오산(金烏山)

맑은공기n 2017. 1. 11. 18:16

장항선 삽교역에서 버스를 환승 충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용봉산(龍鳳山·381m)을 가려 하였으나 열차가 1시간 넘게 연착하며 기차와 버스 연결이 불가능하게 되어(misconx) 삽교역 바로 전인 예산역에서 기차를 내려 도보 15분 거리에서 산행을 시작 할 수 있는 금오산(233m)으로 향하였습니다.

 

예산초등학교 교가 가사 첫머리에 나오는 금오산은 예당평야에 솟아오른 예산읍 진산으로 높지는 않지만 산세가 수려하고 전망이 뛰어나 정상에서  예산읍내와 신례원 일대는 물론 예산, 오가벌 넘어 대흥산 과 그 아래 살짝 모습을 드러낸 예당 저수지까지 편린을 조감할 수 있었습니다.

 

금오산(金烏山)이란 이름은 백제말 의각대사가 금빛 까마귀 한쌍을 따라 가니 맑고 향기로운 샘물이 있어 그곳에 향천사(香泉寺)를  세웠다는 전설에서  내려오며,  휘문고 작가 방영웅(方榮雄)선배님이 60년대를 살아가던 민중의 고된 삶을 그린 소설 분례기(糞禮記)에 등장한 무대이기도 합니다.

 

예산군 대술면에 총 3.5㎞ 산책코스로 '분례숲길'이 조성되어 자라봉(176m) 숲길 정상에 오르면 분례기의 주무대 일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금오산 정상에서 증명사진을 찍어준 등산객이 알려주니 언제가 꼭 들려야 겠습니다.

 

일정:

11:45  예산역 출발.도보

12:00  대산타운

12:30  정상(정자 금오정)

13:30  향천사

14:10  예산읍 쌍송배기 시내버스 정거장

* 대산타운에서 향천사 까지 2.3k

* 예산읍(쌍송배기)에서 예산역 운행 버스 다수. 매 20분정도 간격

 

201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