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龍仁旅行 244

龍仁旅行(168): 수지구 아담한 산(Ⅳ) 성지바위산

수지로 이사 왔을 때는 성지바윗골, 성지바위산(맷돌바위 산265m) 이름들이 손골 성지 천주교인들의 고난과 관련된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야 상손골(동천동) 사람들이 커다란 바위를 보고 종자를 보관하던 성주항아리를 연상해 성주바위라고 한 것이 성지바위로, 지봉골(신봉동) 사람들은 곡식 가는 맷돌바위라고 불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지바위에서 성지고개로 내려가는 중간쯤에 금방이라도 구를 듯 아슬아슬한 모습의 커다란 바위가 눈을 끕니다. 수지향토문화답사기(353쪽)는 바위가 위 아래로 붙은 장롱바위라고 소개합니다. 멧돼지 모습으로 보이는데 수지향토문화에 해박한 이석순 선생의 글이니 다음번에는 위치를 달리해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성지고개에서 하산한 성지바윗골은 축산농가 위주에서 전원주택으로 대변신하고 있습니다. ..

龍仁旅行(167): 수지구 아담한 산(Ⅲ) 응봉

경로: 평은재 입구~ 응봉~ 매봉샘~ 가산봉(매봉)~ 광교로3거리~ 광교역(경기대) 성복동 버들치고개에서 상현동 조광조 선생 묘소까지 이어지는 광교산 산줄기에 매봉, 응봉, 가산봉(매봉)이 있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멀리 상현동 소실봉에서 보아야 산줄기와 봉우리가 뚜렷합니다. 용인 상현동, 성복동, 수원 이의동 주민들이 사랑하는 산책성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널려있습니다. 응봉(鷹峰)이나 매봉(鷹峰)이나 다 같은 의미인데 굳이 구별해서 쓰입니다. 매가 깃들어 생긴 이름이 아니라 산을 뜻하는 옛말 ‘매’의 변음이 세월 따라 응봉(鷹峰), 응골(鷹谷), 매봉(鷹峰) 한자를 차용하고, 스토리를 덧붙였다고 용인 향토문화원장 정양화 선생은 설명하십니다. * 출처: 용인시민신문 2006. 06. 08 정양화_ 응골..

龍仁旅行(166): 수지구 아담한 산(Ⅱ) 소실봉 종주

경로: 상현2동 행정복지센터 ~ 소실봉~ 보정동 고분군 ~ 삼막곡저수지 ~ 유일산업 ~ 소현중, 소현초 수지구 상현동 느진재(晩峴 만현) 고갯길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한남정맥 지류인 소실봉(韶室峰 186m)입니다. 아름다울 소(韶), 소실봉(韶室峰)은 이름과 달리 풍덕천동 예진산(임진산)과 함께 임진왜란 격전지였습니다. 광교산에서 법화산을 타는 한남 정맥꾼들에게는 거쳐 가는 봉우리 의미 이지만 본인은 광교산을 한 눈에 즐감하기 위해 소실봉을 오릅니다. 소실봉 정상에서 소현중학 방향으로 370m 내려오면 뷰포인트 입니다. 시루봉에서 종루봉, 형제봉, 가산봉(매봉), 응봉까지 광교산 모든 봉우리를 한 눈에 조망하는 수지구 에서도 드문 곳입니다. 소현초·중학교에서 보다 소실봉공원에서 오르기를 추천합니다. 소실..

龍仁旅行(165): 수지구 아담한 산(Ⅰ) 대지산

수지구 죽전동과 모현면 오산리 경계를 이루는 아담하고 예쁜 산이 대지산(大地山 326m)입니다. 붉은 영지(靈芝)가 많아 자지산(紫芝山)이라고도 불린 대지산은 수지구 죽전, 모현면 오산리·능원리분들이 운동 삼아 동내 뒷산 산책 개념으로 오릅니다. 대지산 하나만 오르기엔 싱거워 숫돌봉(지봉 砥峰 314.5m)까지 다녀왔습니다. 산행 출발점 대지고개(203m)는 나무꾼들 다니는 오솔길을 일제(日帝)가 군사목적으로 깍고 길을 내면서야 우마차가 통행했을 만큼 험한 고개였습니다. 경로: 현암고 버스 정류장~ 대지고개~ 대지산~ 숫돌봉//동일 코스 회귀 일정: 09:00 수지구청 버스 57-1 탑승 09:19 버스 정류장 현암고(29794)/0.0km 09:44~09:43 대지고개(정자공원)/1.09km~1.18k..

龍仁旅行(164): 수지고갯길 25리

경로 고기동~ 말구리고개~ 소말구리고개~ 도마치고개~ 버들치고개~ 광교역(경기대) 수지와 수원을 연결하는 길은 평탄한 길이 없었습니다. 광교산을 넘기도 했지만 대개는 개울과 고개를 넘어 땔나무, 산나물을 수원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수원으로 유학한 하숙비 댈 형편 못되는 가난한 학생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손골 천주교인들을 잡으려 수원 포졸들이 넘어오고 천주교인들이 끌려간 길입니다. 수지에서 가장 안 동내인 고기동에서 말구리고개, 소말구리고개, 도마치고개, 버들치고개 순서로 넘어 수원시장 못 미친 광교역(경기대) 까지만 걸어도 10km, 25리 길입니다. 개울에는 다리가 생기고 도로 뚫으며 높이 낮춘 고개에 차들이 쌩쌩 달려도, 길 오간 선인들의 냄새를 느낍니다. 수지 25리 고갯길은 에너지(땔나무), 농..

龍仁旅行(163): 고기동 안산(치마산)

12월 초 용인여행(161) 안산(치마산)·손허산에서 안산(치마산 272.7m)오르는 지점을 놓쳐 정토선원 좋은절 도착 직전, 우측 골목으로 돌아 한옥 앞 채소밭에서 경사면을 치고 올라야 했습니다. 제대로 된 진입로를 확인하고 싶어 안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수지읍지(2002년 용인문화원) 에는 치마산 '용인시 수지읍 고기리와 동천리 경계에 있는 산. 모양이 치마처럼 생겼다.'라고 소개하니 안산이 치마산입니다. 확실한 진입로였던 고기로 377번길 74-17 일대 역시 전원주택 조성을 위한 절개지가 생겨 진입로가 뭉개졌습니다. 그래도 한옥 앞 채소밭에서 오르는 것보다는 조금 나은 편이지만 두 곳 모두 비추입니다. 말구리고개 미륵사 옆 계단(사진)으로 오르는게 가장 빠르고 확실하지만, 안산(치마산) 하나 만은..

龍仁旅行(162): 성지바위산 · 가산봉

경로: 수지구 소말구리고개~ 성지바위산~ 도마치고개~ 버들치고개~ 가산봉~ 광교역(경기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7000명이 넘으니 멀리 산행·여행하기가 꺼려져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습니다. 75세 나이에 생사(生死) 크게 두렵지 않지만 코로나19로 삶을 마감하면 가족·친지, 친구들에게 막심한 민폐를 끼치게 될게 뻔하니 조심하게 됩니다. 병인박해(1866 고종3년) 때 광교산 손골성지에서 천주교인들을 압송한 소말구리고개(小馬轉峴 200m)에서 성지바위산(맷돌바위 265m)을 오릅니다. 성지바위산 이름 유래는 손골성지 천주교인 수난과 관련해서가 아니라 산촌 마을의 농업문화에서 비롯합니다. 농사가 유일한 생계수단이던 시절 손골(동천동) 사람들은 커다란 바위를 보고 종자 보관하던 성주항아리를 연상해서 성주..

龍仁旅行(161): 안산(치마산) · 손허산

경로: 대장동입구~ 이완장군 묘 입구~ 안산(치마산)~ 손이터고개~ 손허산~ 전망 정자~ 손곡3교 대장동입구에서 걷기 시작해 정토선원 좋은절 가는 골목길을 오르다 고기동 안산(치마산 272.7m)으로 편하게 접속하는 지점(고기로 377번길 74-17)을 깜박 통과해 좋은절(고기로 377번길 110) 직전 우측 골목으로 돌았습니다. 짧은 골목 끝 한옥 앞 채소밭에서 경사면을 280m 치고 올라, 안산 능선에 도착하니 10,000산 달성한 심용보님의 색 바랜 낡은 시그널이 여전히 반겨줍니다. 3년 전 이곳에서 심용보님 시그널을 처음 보았을 때 만해도 분명한 글자가 이젠 형체 하나 없이 바랬습니다. 안산(치마산) 삼각점을 배경으로 손허산, 광교산 시루봉을 따로 사진에 담습니다. 예전에는 손허산 줄기로 알았는데..

龍仁旅行(160): 석술암산(下)

경로: 두창슈퍼~ 두창 저수지~ 안골마을~ 구봉산 능선~ 석술암산~ 근삼리 양준마을~ 영곡사거리 원삼면에서 백암면을 20회 이상 지나면서도 산골짝 깊숙이 저수지(두창저수지)와 큰 마을이 자리 잡고 있을 줄은 석술암산(石室內山 石室岩山 414m) 산행 전 까지 몰랐습니다. 구봉산과 석술암산 줄기가 숨겨둔 마을이 원삼면 두창리 안골마을 입니다. 안골마을은 구봉산, 석술암산에서 흘러내리는 풍부한 물로 산골 논농사가 가능했기에 과거 우리나라가 궁핍한 시절에도 삼시세끼 쌀 밥 지어먹은 풍족한 마을 이었습니다. 농촌마을에서 깔끔한 펜션들이 자리 잡은 조용한 휴(休)단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산행은 석술암산을 넘어 백암면 근삼리로 넘어가 석술암산 이름의 유래를 더 찾는 목적입니다. 석술암산은 원삼면 두창리, 백..

龍仁旅行(159): 석술암산(中)

경로: 두창슈퍼~ 두창 저수지~ 두창리 석탑·선돌~ 안골 계곡~ 임도 일주~ 두창슈퍼 회귀 가까이서 보는 두창저수지는 생각보다 크고 아름다우며 자맥질 하는 물오리들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안골 마을 향토유적인 삼층석탑(신라 후기나 고려 초)과 선사시대 선돌이 오래된 마을임을 말해줍니다. 두창리에서는 청동기시대 돌화살촉도 발견되었습니다. 일제 때 두창리 석탑을 탐한 일인이 마차로 가져가려는 것을 마을주민들이 지켰습니다. 그 후 야밤에 도독 맞은 탑재를 찾아오기도 했으니 수난 받으며 마을 지킨 석탑입니다. 석탑과 선돌 덕분에 작은 자연 마을 안골(주내)이 멋진 펜션단지로 번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골안의 다른 이름은 주내(州內)입니다. 예전 고을의 소재지였다고 해서 고을 주(州)자를 썼다는 설도 있습니다. 다..

龍仁旅行(158): 석술암산(上)

경로: 원삼면 죽능리 둥지골 ~ 매봉재 삼거리 ~ 석굴암산 ~ 두무재 ~ 원삼면 두창리 구봉산에서 석술암산으로 이어지는 연봉은 용인 원삼면과 백암면의 경계를 이룹니다. 백암면 근삼리, 용천리, 그리고 원삼면 두창리 들판이 둘러싼 석술암산은 조비산(鳥飛山 294.5m) ~ 구봉산(九峰山 461.1m) ~ 석술암산(414m) 연계산행 종착지나 출발점으로 인식할 뿐입니다. 500m를 넘기 어려운 원삼백암 산세로는 결코 높이로 빠지지 않는 산인데도 백암, 원삼 양측 주요 산 소개에 석술암산(백암면 용천리 산 52)은 빠져있습니다. 명산인 구봉산 연봉으로 쉽게 인식된 듯합니다. 석술암산 한자도, 이름 유래도 불분명합니다. 용인문화원에서 2005년 발행한 원삼면지에 두창리 골안마을 안산 또는 남산이란 이름이 등장하..

龍仁旅行(157): 마치산(상원봉) 마치고개에서 쌍령산

경로: 고초골~ 조용은지비~ 마치고개~ 457.7m봉~ 쌍령산~ 겟세마네 동산~ 미리내 성지입구 고초골 마을길도 마치고개(말티고개) 길도 사랑 할 수밖에 없는 길입니다. 마치고개 혼자 오르는 길: 가을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조차 크게 들려옵니다. 새소리와 가랑잎 밟는 등산화 소리만 가득한 이 길이 옛날 고초골과 미리내 성지에 은신한 가톨릭 신자들이 왕래한 길이라 생각하니 감회가 숙연합니다. 삼봉함안조용은지비(三逢咸安趙鏞殷之碑)를 다시 만납니다. 용자 은자, 조용은(趙鏞殷)은 6.25 전쟁 때 북으로 끌려가다 작고하신 독립운동가 조소앙(趙素昻) 선생의 본명입니다. 비석 뒤 글자가 오늘도 햇빛에 반사돼 읽기가 어렵습니다. 조상인 조중회(趙重晦 1711 숙종 37 ~1782 정조 6) 선생의 묘소 인근에 묘 없..

龍仁旅行(156): 용인 공용버스터미널 시내버스 시간표

용인공용버스터미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486 (김량장동 23-1) 전화번호 031-338-4444 (경남여객) 2021년 11월 17일 현재 공용버스터미널 용인 시내버스 시간표로 작은 숫자 버스 번호에서 큰 번호 순. 공휴일 운행시간 별표 없으면 주중, 주말 동일 시간 운행입니다. 수지, 보라, 공세방면은 출구에서 승차: 2번 마성리 방면 버스 시간표: 3번 이천행 버스 시간표: 5번 버스 세브란스 병원행 평일 주말 시간표: 6번 덕성리 송전 남사 방면 버스 시간표/평온의 숲 경유 : 7번 마성2리 방면 버스: 8번 고림동 보평 영화2차 방면 버스 시간표: 9번 지장실 둔전 포곡 마성1리 마성3리 방향 버스: 10-4 백암 상산 방향 버스 시간표: 11번 구봉말 원삼 버스 시간표: 11-1..

龍仁旅行(155): 손골성지 · 광교산 수리봉, 시루봉

경로: 동천동 손골~ 손골 성지~ 수리봉~ 시루봉~ 바람의 언덕~ 소말구리 고개 ~동천동 손골(회귀) 오르지 못한 용인 산들을 탐방하느라 정작 동네 뒷산 격인 광교산(582m)은 금년 1월 오른 후 10개월 만에 오릅니다. 가톨릭 성지 분위기에다 비교적 잘 보존된 숲과 손곡천(蓀谷川) 상류 계곡의 고요함이 으뜸이기에 광교산 등산로 중에서도 손골성지 코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높은 봉우리를 뜻하는 고어(古語) 수리에서 연유한 수리봉(565m)에서 커피 한잔하며 쉬려했는데 바람이 강해 바로 시루봉으로 이동합니다. 수리봉에서 변음 했다는 주장도 있는 시루봉도 (참조_아래 기사 링크) 역시 바람이 심해 사진 몇 장 찍고 바람의 언덕으로 하산 합니다. 바람의 언덕은 손골성지에서 은밀히 선교하던 프랑스 선교사들이 신..

龍仁旅行(154): 손허산에서 대장동 입구

경로: 동천동 은행나무~ 손허산~ 낙생저수지~ 대장동 입구 10여 년 전 손허산(遜墟山 297m)에 처음 올랐을 때 느낌은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손이 내민 선물 같았습니다. 손허산은 급격한 개발로 도시화하는 수지구 동천동, 고기동 사이에서 낙생저수지(고기저수지)와 어울려 꾸민 듯 만 듯 내밀한 미를 간직한 산입니다. 흠이라면 모산(母山)인 광교산과 함께 개발의 상처가 슬금슬금 커집니다. 그래도 전망정자(머내정)에 서면 저수지 넘어 가까이는 대장동 응달산, 태봉산, 멀리는 청계산, 남한산성이 한 눈에 펼쳐지는 전망은 언제나 감동입니다. 설악산이나 지리산의 깊고 웅장함에서 오는 심오한 맛에 비해 손허산은 노포(老鋪) 맛집 냉면 한 그릇 먹을 때처럼 담백한 맛을 남깁니다. 손허산 가을 정취에 취해 대장동입구로..

龍仁旅行(153): 고초골 상원봉(마치산)

경로: 장촌~ 애덕고개(오두재)~ 상원봉(마치산)~ 말티고개~ 고초골 공소~ 학일교차로 낙엽 쌓여가는 산길의 느긋함을 맛보며 용인 장촌과 안성 미리내 성지 경계인 오두재(烏頭峴)에 오릅니다. 성김대건 신부의 시신을 미리내로 운반하며 넘은 고개로 알려진 이후로 본래 이름 오두재(거문정 고개) 보다는 미리내고개, 애덕고개로 더 알려지고 있습니다. 높은 고개를 뜻하는 가막재가 까막재(烏頭峴)로 변했습니다. 장촌에서 오두재(烏頭峴) 오르는 골짜기가 검은골에서 거문골로 변화한 사실에서도 음운변화를 유추 합니다. 거문골에 정자가 있어 거문정 고개로도 불렸습니다. 시간과 사람이 바뀌며 고개 이름도 존재 의미도 달라집니다. 천주교 은이성지에서 미리내성지에 이르는 구간에 신덕고개, 망덕고개, 애덕고개를 하나로 부르는 이..

龍仁旅行(152): 둥지골 구봉산

한남정맥 남동 방향 끝 부분에 위치한 구봉산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백암면, 그리고 안성시 보개면과 경계를 이룹니다. 구봉산(九峰山 461.1m)이란 이름은 원삼면 목신리 구봉말에서는 봉우리 아홉 개가 연이어 보이기에 구봉산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7년 전 안성시와 가까운 용인 외곽, 원삼면 구봉말에서 올라 둥지박물관으로 종주를 하며 아홉 봉우리 올랐다 내렸다 꽤 힘들었기에 이번에는 반대로 둥지박물관에서 정상을 올라 전망 즐기고 같은 길로 회귀하는 최단 코스를 택했습니다. 부드러운 산세, 봉우리 두 개, 흙길 이어져 편합니다. 버스정류장 둥지박물관에서 정상까지 2.8km, 노인걸음으로 약 1시간 20분 걸렸는데 자차로 펜션 깊은산속 까지 올라오면 1.1km거리, 약20분이 줄어드니 주차하고 약1시간이면..

龍仁旅行(151): 구성초교 이규연장학기념비 · 법화산 · 물푸레마을

경로: 구성초교~ 용인향교~ 평화의 쉼터~ 법화산~ 물푸레고개~ 물푸레마을 용인은 고구려 때 구성현(駒城縣)에서 고려 초에 용구현(龍駒縣)으로 개칭되었습니다. 용인 향교(기흥구 언남동 335)와 구성초등학교(기흥구 마북동 333) 일대는 용구현(龍駒縣) 치소(治所)가 있던 유서 깊은 땅입니다. 명성황후가 일본 낭인들에게 시해당한 을미사변이 발생한 1895년(고종 32년) 용인군(龍仁郡)으로 개편되며 군의 치소(관아)를 기흥구 언남동에서 처인구 김량장동으로 옮겼습니다. 용인 향교(鄕校)가 언남동에 소재하는 이유입니다. 잘 정비된 등산로와 편리한 교통으로 산행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멋진 일출(日出) 보여주는 법화산(法華山 383.2m) 아래, 고구려 옛 지명을 이은 구성초등학교(駒城初等學校) 교정에는 특이한 ..

龍仁旅行(150): 경기도박물관에서 용뫼산

1996년 개관한 경기도박물관은 선사와 고대에서 근현대에 이르는 경기도 역사의 흐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야외공연장 뒤쪽으로 용뫼산(168.1m) 산행길이 이어지는데 약 5분 110m 정도 오르면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올라오는 산행로와 합류합니다. 자고나면 아파트 들어서는 용인에 경기도 소유 부지가 있어 ‘경기도 박물관,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가 용뫼산 아래 멋지게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인제, 임창열, 손학규 전임 지사님들의 역사, 문화 도정에 감사드립니다. 본 글에 정치 연관은 사양합니다. 인상 깊은 박물관 전시품은 이순신, 권율장군과 함께 원균을 선무공신 1등으로 제수한 교지입니다. 임진왜란 3대 승전의 하나인 진주성 대첩의 김시민 장군은 2등 공신이니 납득되지 않는 선조(宣祖)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