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龍仁旅行 244

龍仁旅行(206): 바지산 이름 유래

신봉동과 성복동을 가르는 산이 바지산(186m)으로 양쪽 주민들 산책코스입니다. 바지산의 유래 설명은 어디에도 없고 바지산 어린이공원으로만 이름이 남아 있습니다. 밭이 있는 언덕(재 峴)을 뜻하는 밭재(田峴)가 부르기 쉽게 바지로, 다시 산(山)을 붙여 바지산(田峴山)이 되었다고 추측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추측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용인 땅 다른 곳의 지명 유래를 알기위해 1991년 이인영(李仁寧 전 용인문화원장) 선생이 엮어 용인문화원이 발간한 ‘내고장 용인(龍仁) 지지총람(地誌總覽)’을 살펴보다 수지면 신봉리 편에서 ‘보아짓들(신봉리에있는 들. 보가 있음)’이라는 짤막한 한 줄을 발견했습니다. 한자 보(洑)에다 강아지, 망아지처럼 새끼 또는 작은 것을 뜻하는 우리 말 아지(阿只)를 더한..

龍仁旅行(205): 손허산·광교산 연계산행점 광교산체육공원

손허산은 광교산 제1봉 시루봉이 고기동·동천동 경계로 내려오다 낙생저수지(고기저수지)를 둘러싸며 멈춘 낮은 봉우리 입니다. 전망대에서는 낙생저수지 넘어 응달산, 태봉산, 바라산, 발화산, 청계산이 더 멀리는 남한산성까지 볼 수 있습니다. 산봉우리만 조망하는 게 아니라 발아래로 동막천 물길 모인 낙생저수지가 푸른 물빛 보여주니 마음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물이 없으면 손허산은 그저 그런 봉우리 일터인데 낙생저수지와 어울려 아담한 진산진수향(眞山眞水鄕)을 빚었습니다. 손허산(遜墟山 297m) 하나 만으로도 일품 산행이지만 더 걷고 싶은 분들은 손허산 한쪽 끝, 말구리고개로 내려와 광교산 연계산행을 계속 할 수 있습니다. 말구리고개에서 고기리 방향 160m 지점, 또는 640m 거리인 광교산체육공원에서 광교산 ..

龍仁旅行(204): 해실이 · 망덕고개 · 굴암산 · 예직마을

호동(虎洞) 해실이는 아침 해가 일찍 뜨는 마을입니다. 2011년 고교, 대학친구들과 삼덕의 길을 걸은 이후 자연이 보존된 분위기가 좋아 몇 년에 한 번 씩 찾아오다 마지막으로 찾은 게 5년 전이었는데 마을 분위기도 망덕고개로 향하는 길도 확 변했습니다. 지난 밤 내린 눈 탓은 아닙니다.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던 산 다랑이 논도 밭도, 물 졸졸 흐르던 작은 개울 오솔길 모두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로 없어졌습니다. 눈 길 치고 오르니 용인출신 마티아 고김진용 선생이 세운 망덕고개(해실이 고개) 비만 여전합니다. 신덕(은이고개)·망덕(해실이고개)·애덕(오두재) 고개를 넘는 천주교 순례길 중간이 망덕고개입니다. 전용인시장이 청년김대건의 길로 포장을 바꿨는데 손을 댈수록 엣 분위기는 사라집니다. 11년 전 삼덕..

龍仁旅行(203): 성지바위산 · 바지산 · 도리산

경로: 동천동손골~ 소말구리고개~ 성지바위산~ 도마치고개~ 바지산~ 서수지IC~ 도리산~ 성복2로 소말구리고개(小轉馬峴): 병인박해(1866 고종3년) 때 동천동 손골성지에서 체포한 천주교인들을 압송한 고개로 동천동과 신봉동 경계입니다. 동천동쪽에 옛 고개 모습 원형이 남아있습니다. 성지바위산(265m): 성지바위산 이름은 손골성지 관련해서가 아니라 산촌 마을의 농업문화에서 비롯합니다. 손골(동천동) 사람들은 큰 바위를 보고 종자 보관하던 성주항아리를 연상해 성주바위(변음→ 성지바위)로, 반대편 지봉골(신봉동) 사람들은 곡식 가는 맷돌바위로 불렀습니다. 맷돌바위쉼터 이름의 정자 뒤에 안평님 산행띠가 있습니다. 도마치고개(道馬峙): 성지바위산에서 신봉자율방범대 콘테이너 사무실로 하산해 신봉동에서 성복동으로..

龍仁旅行(202): 무봉산 · 사리틔 공소 · 백운학 묘 · 함봉산

봉황이 춤춘다는 무봉산(舞鳳山 360.2m) 아래 서리 상반 마을에는 천주교 사리틔 공소(용시 처인구 이동면 서리 518-1)가 있습니다. 1791년 신해박해로 체포된 권일신이 선종하자 그의 자손들과 교우들이 피신해 살던 마을입니다. 섵밭탱이(石田)가 상반(上盤)으로 변했고 사리틔 또는 사리티(사리치 간치 間峙)가 의미하듯 오지중의 오지 마을이었습니다. 관리가 빈약해 보이는 가톨릭 사리틔 공소 이웃 집 주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여러 정보를 얻었습니다. 상반 토박이인 어르신 말씀에 의하면 동탄과 서리 ‘사이 고개’라는 뜻의 무봉산 사리티는 딱 한 곳이 아니라고 합니다. 가톨릭 신부가 포졸에게 잡혀가며 피 흘린 신부고개(붉은고개)는 상반마을 들어오기 전 좌측으로 깊숙히 들어간 골짜기 끝이라고 알려줍니다. ..

龍仁旅行(201): 상덕저수지 · 무봉산

이동읍 서리 상덕저수지 뒤 싱글벙글 2캠핑장 입구 임도 초입에서 무봉산(舞鳳山 360.2m) 산행을 시작합니다. 한 때 고구마싹으로 유명했던 상덕마을에서 수리(水利)를 위해 장철상 선생 주도로 1968년 완공된 상덕저수지는 낚시터, 식당, 캠핑장, 커피숖 영업에 자연환경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송전철탑 따라 무봉산 줄기를 올라 아흔아홉고개(99고개)에 도착합니다. 숯, 키운 고구마싹 같은 산골 특산물 값을 잘 쳐준 오산장으로 걸어간 서리 사람들은 아흔아홉고개(99고개)를 넘어 다녔다고 합니다. *출처_ 용인문화원 용인향토문화연구소 2007년 발행 이동면지. 아흔아홉고개란 이름은 실제보다는 구비구비 높은 고개의 상징성 지명으로 보입니다. 99고개에서 직접 하산 할까 했는데 가팔라 낙상이 우려되고 최근에 사..

龍仁旅行(200): 번암 채제공 묘 · 돌봉산 · 햇골

조선 후기 명재상 번암 채제공 선생의 묘와 임진왜란 때 격전지인 햇골을 품은 돌봉산(突峰山 뾰족산 239m)은 처인구 김량장동의 상징입니다. 이제학(전 용인일보 기자, 시인) 선생은 저서인 아름다운 용인의 산하(2009년)에서 ‘채제공 묘소, 햇골이 있고 돌봉치, 햇골입구 산, 구성말 뒷산을 포함한 용인시내 북쪽 산릉이 학산이다.’라고 소개하십니다(74쪽 요약 발췌). 이처럼 돌봉산은 용인 시내 김량장동을 감싼 학산(鶴山)의 일부인데 언제 부터인지 돌봉산으로 만 불려지고 있습니다. 학의 벼슬처럼 생긴 돌봉치(石峰峙 178m 김량장동 산1-1) 바위가 유명해 학산이란 산명을 압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치(峙)자가 붙고 임진왜란 격전지 햇골 입구인 위치로 보아 돌봉치는 과거 김량장동과 유림동을 이은 고개였..

龍仁旅行(199): 한숲시티에서 함봉산

남사애향가(南四愛鄕歌)는 ‘함봉산 높은 봉’으로 시작합니다. 함봉산(咸峰山) 줄기 아래 대단위 아파트 한숲시티가 들어서며 전통마을이 사라져 아쉽지만 남사면민들이 오산 학교 다니고 오산 장보러 다닌 산길은 산행로로 변했습니다. 과거 남사 생활권은 오산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산행로가 어제 걸은 한숲시티 5단지 남사도서관 기점으로 어산(215.1m) ~ 십자봉(238.8m) ~ 효제봉(244m) ~ 병봉산(245m) ~ 함봉산(306.3m)로 이어지는 U자형 산책성 산행로입니다.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은 완벽한 흙산들로 예쁘고 고운 오솔길을 이어줍니다. ‘전설에 의하면 함봉산 봉우리에 올라 기도하고 산 아래 약수를 마시면 한이 풀린다는 한봉산에서 세월이 흐르며 함봉산으로 불린다.’라고 처인구청 홈페이지는 소개합니다..

龍仁旅行(198): 국난 극복의 성터 처인성

처인성(處仁城) 경기도 기념물 제44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산43 (아곡리 입구) 1232년(고려 고종 19) 승장 김윤후(金允侯)가 처인 부곡의 주민들과 함께 몽골 원수 살리타이(撒禮塔 눈 쌓인 봉우리)를 사살한 국난 극복의 성터입니다. 용인시 남사읍(南四邑) 아곡리(衙谷里) 마을 입구 구릉(고도 71m) 자연 경사면 따라 축조한 5~6m 토성으로 마름모꼴 '성벽 외곽 둘레 산책로'를 한 바퀴 걸어보니 550m로 9분 소요됐습니다. 처인성 옆 용인처인성 역사교육관에서는 처인성 전투를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은퇴교사로 보이는 여성 해설사가 열성적으로 안내해줍니다. 일을 즐기는 분이라는 느낌입니다. 가까운 산행지로 완장리 십자봉(238m), 두리봉(193m)을 추천하십니다. 용인한숲시티 뒷산..

龍仁旅行(197): 손허산, 안산(치마산), 손골 성지

가볍게 걷고 싶을 때, 그야말로 예쁜 산길을 걷고 아름다운 호수가 내려가 보이는 곳을 가고 싶을 때, 즐겨 찾는 곳은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손언산(遜堰山)으로 나오는 수지구 동천동과 고기동에 걸친 손허산(遜墟山 297m)과 안산(치마산 272.7m)입니다. 안산에서 말구리고개(轉馬峴 225m)로 내려와 손골 성지(수지구 동천로 437번 길)를 목적지로 합니다. 손골 성지(蓀谷 聖地)의 ‘손’은 향기 나는 풀의 뜻을 가진 손(蓀)자로 향기 나는 골짜기, 손허산(遜墟山)의 ‘손’은 착한 ‘손’자로 착한 사람들 사는 터전을 뜻합니다. 광교산 가톨릭 손골성지 관련 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면서도 그동안 간과했던 사실을 하나 찾았습니다. 고종2년(1865) 조선에 입국하여 손골(蓀谷)에서 선교 활동을 벌이다..

龍仁旅行(196): 광교산 양지재 형제봉 누에봉, 도리산

경로: 신봉동 15-2 버스 종점~ 황골 굿트리성품랜드~ 신봉천 제2발원지 계곡~ 양지재~ 형제봉~ 누에봉~ 도리산~ 성복2로(성복가든 미나리)~ 버스정류장 성복자이2차아파트 크고 넓은 골을 뜻하는 한골(大谷)이 변음한 황골 굿트리성품랜드 입구에서 신봉천 좌측 산 기슭 신봉천 제2 발원지 계곡을 거쳐 양지재(陽地峴)로 오릅니다. 어두운 계곡을 오르다 양지재 가족묘에 비치는 햇살을 보며 선인들이 지형에 딱 맞는 이름을 지었음에 감탄합니다. 종루봉(비로봉)과 형제봉 중간 쯤 위치한 양지재는 용인시 신봉동 황골과 수원시 하광교를 이었든 양지 바른 재(峴)입니다. 신봉천 제2발원지 계곡 길은 지난여름 태풍 힘난노 여파로 일부 손상됐습니다. 양지재에서 기도원, 하광교 소류지 방향 옛길은 철조망으로 막혀있습니다. ..

龍仁旅行(195): 구봉산 · 달기봉 · 정배산

구봉산(九峰山 465.1m)에서 달기봉(닭깃봉 415m), 정배산(鼎排山 280m) 연계산행을 하며 봉우리들 오르고 내리기 바빠 산속에서는 걷고 있는 산들의 참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백암면 용천리 들판에 도착해 뒤돌아보고서야 물결치는 듯한 용인 산들의 특징을 이해합니다. 정배산에서 내려와 0.9km만 내쳐가면 조비산 정상에서 금빛 들판으로 무르익는 용인 제6경을 즐길 수 있지만 연계 산행으로 힘이 다해, 조비산 산행은 그만두고 용천천 따라 이어지는 평지 길을 걸어 용인, 안성 중간 지점 버스 정류소인 백암면 장평으로 향합니다. 조비산(鳥飛山 294.5m) 정상에서 만큼은 못하지만 평지에서 보는 백암 들도 장관입니다. 옛날부터 백암면(白岩面)은 용인의 대표적 쌀 생산지였기에 척박한 지역에 사는 부모들은..

龍仁旅行(194): 구봉산 종주

용인의 높은 산 순위는 마구산(595), 광교산 시루봉(581.2), 노고봉(578.2), 광교산 수리봉(565), 정광산(563), 시궁산(514.9), 광교산 종루봉(비로봉 490), 석성산(471.5), 구봉산(465.1), 광교산 형제봉(448) 입니다. 한남정맥에 속하는 용인의 제9산 구봉산(九峰山 465.1m)은 흙산입니다. 구봉산 한 끝 자락은 용인과 안성시의 경계인 목신리에서 미륵신앙 유물인 목신리 석조여래 입상과 목신리 보살상을 빚습니다. 목신리는 신라 말 용화세상을 꿈꾼 궁예의 세력권이었습니다. 둥지골에서 구봉산 정상을 올라 길게 이어지는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다 57번 국지도 목신리 벼루모퉁이로 하산합니다. 봉우리를 세다 말았는데 열 개도 넘으니 봉우리 수와 상관없이 특별한 숫자인 9(..

龍仁旅行(193): 문필봉 · 검드레산 · 성지바위산 · 안산(치마산) · 손허산

문필봉(148.4m): 광교산 시루봉 중심 맥(脈)이 이어내리다 마지막으로 맺은 매듭이 수지고 뒷산인 문필봉(148.4m)으로 용인 청소년수련관이 문필봉 아래 완공 직전입니다. 검드레산(행복언덕쉼터 간태산 260.1m): 임진왜란 때 훈련도 규율도 없는 농민군들이 건들거려 건드레산이라거나, 동천동에서는 비가 오려할 때 검게 보여 검드레산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병자호란 중 남한산성에서 농성중인 인조를 돕기 위해 근왕병이 둔병 한 곳(이석순 수지향토 문화 답사기 49쪽. 50쪽)’이니 임진·병자 양대 전란 전흔지(戰痕地)입니다. 성지바위산(맷돌바위산 265m): 예전에 상손골(동천동) 사람들이 커다란 바위를 보고 종자를 보관하던 성주항아리를 연상해 성주바위라고 한 것이 성지바위로, 지봉골(신봉동) 사람들은..

龍仁旅行(192): 자봉산 · 보라산

중국 국화(國花)는 우리나라처럼 하나가 아니라 매화와 모란 입니다. 1980년 대 초 소속 항공사 업무로 대만 지사에 출장가면 대만 국민 가수 등려군(鄧麗君 Teresa Teng)의 대표곡 매화(梅花 méihuā)가 여기저기서 금 쟁반에 옥구슬 굴리는 소리로 들려왔습니다. 먼저 봄을 알려주는 매화를 한국 사람들도 좋아해 관련 지명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기흥구 고매동(古梅洞)도 그중의 하나로 매화꽃 떨어질 때 매화 향기 가득해, 출세할 자손들이 태어난다는 이라고 합니다. 자봉산(紫鳳山 197m)은 공세동, 고매동과 경계를 이루고 보라산(甫羅山 215m)은 공세동, 보라동, 지곡동, 고매동과 경계를 이룹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가랑비 속에 고매·롯데아울렛 정문에서 출발해 자봉산~보라산 산책성의 연계산행을 하..

龍仁旅行(191): 공세동 불당골 자봉산

보라 빛 봉황(鳳凰) 전설의 자봉산(紫鳳山 197m)은 용인에 널린 야산의 하나라고 대수롭게 넘길 산이 아닙니다. 지도에 조차 표시되지 않은 자봉산으로 인해 살아서나 죽어서나 부친을 모시고자 했던 전주(全州) 최씨 가문의 효행심에 근원을 둔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 살아서는 진천 죽어서는 용인)이라는 말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숭례문을 축조한 평도공(平度公) 최유경(崔有慶 1343-1413)의 장남 최사위(崔士威 1361~1450)는 생전엔 진천에서 부친을 모시다 사후에는 자봉산 부친의 묘소 아래서 3년간 시묘 하였으며 죽으면 그 자리에 묘소를 마련하라는 유언으로 사후에도 부친을 가까이 모신 효자였습니다. 태종 4년 조사의(趙思義) 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운 최사위의 호는 자봉(紫鳳)입니다. 최..

龍仁旅行(190): 부아산 · 지곡동 자봉마을

용인에서 20번째 높이 부아산(負兒山 402.7m)은 용인대힉교 골프연습장 옆에서 출발하면 빨리 오릅니다. 정상에서는 용인을 둘러싸고 있는 3대 산계인 성산계(석성산), 광교산계(시루봉), 정광산계(정광산) 조망이 뛰어납니다. 정상에서 약 60m 아래 급경사 낭떠러지 위의 부아산 거북바위(龍龜 용구)는 영발 비는 무속인들 기도처이기도 합니다. 부아산 아래 지곡동은 매년 음력 10월 1일 부아산 산신제를 지내왔었습니다. 하산은 지곡동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지곡초교 삼거리 까지 송전탑 7개를 따라 진행합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잡초 쩔은 등산로를 통과해야해 개척 산행하다 싶습니다. 7번 째 송전탑을 통과하니 우측으로 아기 업은 모습의 부아산(負兒山) 모습이 뚜렷이 나타납니다. 자봉마을 써니밸리 아파트, 지곡초..

龍仁旅行(189): 검드레산 · 바지산 · 성복천

행복언덕쉼터로 불리는 산의 원래 이름은 검드레산(260.1m 건드레산, 간태산, 행복언덕쉼터)입니다. 임진왜란 전쟁터에 나온 농민군들이 건들거려 건드레산 이라거나, 동천동에서 볼 때 산에 구름이 끼면 비가 온다고 검드레산이라고 했습니다. 검드레산에서 신봉자이1차로 내려와 신봉사거리에서 바지산(186m)을 오릅니다. 신봉동과 성복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성복중에서 도마치 고개까지 이어집니다. 밭재(田峴)가 바지로, 다시 산(山)을 붙여 바지산(田峴山)이 되었다고 추측합니다. 어르신들과 여성들이 좋아하는 바지산 산책로는 도마치고개에서 광교산과 단절됩니다. 바지산 제1봉(김수철 진달래 길)은 광교산 시루봉 조망 포인트입니다. 성복힐스테이트3차로 하산해 성복5교에서 성복천을 걷습니다. 수령 600년 성복동 느..

龍仁旅行(188): 시루봉 · 수리봉 · 안산(치마산) · 손허산

8월 10일(수) 휴식 시간 제외 3시간 33분, 11.27km 08:38 수지마을 버스 15-2 법륜사입구/시작 13:44 손곡천 손곡4교/종료 법륜사~ 바람의 언덕(375m)~ 시루봉(581.2m)~ 수리봉(565m)~ 말구리고개(225m)~ 안산(치마산 272.7m)~ 손허산(297m)~ 손곡천 DAUM 블로그에서 Tistory로 전환하며 새로운 환경에 익숙지 못한 탓으로, 언제 어떻게 실수를 했는지 지난 주 포스팅 한 동일 내용 산행기가 모두 삭제됐습니다. 다시 포스팅 하며 정확한 구간별 시간·거리를 재현 할 수 없어 유감입니다. 어쨋든 Tistory 첫 포스팅 입니다. 115년 만 폭우로 물에 잠긴 등산로를 오른 건 광교산 등산 하며 처음이었으며 광교산 정상 시루봉에서 들개(유기견) 떼를 만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