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龍仁旅行 246

龍仁旅行(113): 마구산(말아가리산)

햇수로는 5년 만에 마구산(馬口山 말아가리산 595m)을 다시 오릅니다. 경기도의 지리산(智異山)이란 별명에 손색없는 광주산맥 중에서도 용인(龍仁) 구간 끝자락은 마씨 형제, 마락산(馬落山 馬樂山 474.7m)과 마구산(馬口山 595m)입니다. 마구산은 용인시 금어리(金魚里) 퉁점(동점 銅店)에서 보면 말이 입을 벌린 모습에서 말아가리라고 지역민들이 이름 붙인 산입니다. 아가리라는 불편한 단어 때문인지 요즘에는 마구산(馬口山)으로 한자 표기(表記) 합니다. 말아가리산이라는 이름이 더 편하고 정답게 들립니다. 광주산맥 긴 연봉 중에도 정상에서 전망은 마구산이 압권입니다. 가까이 태화산, 발아래 마락산 임도가 펼쳐지고, 옆으로 아시아나 골프장을 품은 금백산·금박산, 눈을 들면 향수산과 멀리 광교산 줄기까지 ..

龍仁旅行(112): 손허산·성지바위산·행복언덕쉼터·문필봉

2020. 12. 30 최저 –11° 최고 -7° 손허산은 언제 올라도 부드러운 산세만큼이나 다정한 느낌의 산입니다. 야산 급 낮은 산이지만 전망 정자에서 발 아래 내려다 보는 꽁꽁 얼어 햇볕에 반짝이는 낙생저수지가 아름답습니다. 가까이 청계산, 바라산, 발화산(우담산), 태봉산, 응달산, 진재산, 영장산, 불곡산, 대지산, 법화산, 멀리 백마산에서 마구산(말아가리산)으로 이어지는 광주산맥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겸손할 손(遜)에 언덕 허(墟), 손허산(遜墟山 297m)은 고기리 초입 손이터(손의터, 손기) 착하고 겸손한 원주민들이 의지한 산입니다. 주거지와 가까운 산책성 코스인데도 날씨가 추워 산행객이 드뭅니다. 손이터고개로 손허산 내려와 광교산(582m) 큰 줄기인 소말구리고개~ 성지바위산(265m)..

龍仁旅行(111): 마락산 · 휴양봉 · 벌덕산 · 정광산

마락산(말악산 474.7m)은 용인 제1봉 마구산(말아가리산 馬口山 595m) 때문에 높아 보이지 않고 광주산맥을 종주하는 산악인들이 거쳐 가는 길목에 있는 그저 그런 봉우리 정도로 인식 하고 있습니다. 흔한 정상석도 없고 산불감시 무인안테나만 있는 낀 산입니다. 경유지가 아니라 마락산을 목적지로 보면 용인 산림교육센터에서 바리나무골 계곡을 따라 오르는 경로가 원 코스로 경사가 급해 꽤 힘이 듭니다. 요즘은 대부분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경사면에 개설된 도로를 따라 비스듬히 오르기에 마락산 오르기는 어렵지 않다고 여깁니다. 휴양림입구이든 산림교육센터에서 출발하든 패러글라이딩 활공장(바람냉이산)과 마락산 갈림길 안부인 바리나무고개에서 만나게 됩니다. 바리바리 실은 나무 연상되는 ‘바리나무 골’이나 ‘바리나무 ..

龍仁旅行(110): 이터산 · 양지산 · 다래봉 · 갈월마을

노고봉, 정광산은 그 아래 작은 봉우리들이 있기에 어디서 보아도 한 폭의 그림입니다. 작은 산들이 없었으면 그저 투박하고 거친 산을 이터산, 양지산, 다래봉 같은 작고 낮은 산들을 품고 함께 어울려, 너그럽고 인자한 덕산(德山)이자 웅장한 산으로 만들어 줍니다. 언제나 햇빛 짱짱한 양지산, 맛있는 묵은 나물 만들려고 갈월마을 처자들 봄 내내 다래순 한 보따리 따서 머리에 이고 내려온 다래봉 위치는 산행인들 사이에 이의가 없습니다. 모현읍 왕구리 호족인 연안이씨 영역을 의미한다고 이름 유래 풀이해본 이터산은 의견이 둘로 나뉩니다. 노고봉 2.0km 이정표 임도삼거리에서 노고봉 방향 계단을 260m 올라간 정수리가 이터산이라는 의견과, 임도삼거리에서 130m 휴양림방향으로 진행하다 갈월마을로 내려가는 임도 ..

龍仁旅行(109): 왕구리뒷산 · 노고봉 · 독고개

용인·광주 사람들만이 아니라 많은 산악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노고봉(老姑峰 578.2m)은 광주산맥(경기 알프스) 중심 입니다. 다래봉, 양지산, 이터봉, 왕구리뒷산 등 고만고만한 작은 산들도 넉넉한 품에 거느리고 있으며 왕구리뒷산(142m)은 말산(末山)입니다. 왕산리(旺山里)의 옛 이름이 왕구리(旺龜里)입니다. 1630년 경 포은 정몽주 선생 직계 후손인 정지한(鄭之翰)이 금구몰니형(金龜沒泥形) 길지로 꼽힌 왕구리(旺龜里)에 입향한 이후로 연일정씨(延日鄭氏) 왕곡파의 집성촌을 이루었습니다. 현재 용인외국어고등학교(모현읍 왕산리 266) 일대입니다. 영일정씨(迎日鄭氏)는 파에 따라 연일(延日) 또는 오천(烏川)이라는 관향을 쓰기도 합니다. 왕구리뒷산에서 노고봉 오르는 내내 등산로 좌측으로는 한국외국어..

龍仁旅行(108): 갈월마을 · 다래봉

정광산과 노고봉 능선아래 자리 잡은 아늑한 마을이 있습니다. 연안 이씨 집성촌으로 용인에서도 가장 전통이 살아있는 돌담이 아름다운 자연마을 갈담리(葛潭里) 갈월마을입니다. 실학자 이중환이 좋은 주거지를 제시한 택리지(擇里志)에서 가장 살만한 장소로 꼽는 계거지형(溪居地形)입니다. 평범한 농가나 반가(班家)나 마을 풍경을 바꿔가는 전원주택이나 거개가 돌담이 둘러싸 마을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99칸 대저택 고가의 영화(榮華)를 엿볼 수 있는 인동댁도 어김없이 돌담입니다. 돌담 안에는 늙은 감나무 한 그루, 조상을 모시는 사당, 뒤뜰 장독이 고즈넉히 있습니다. 갈월마을 탐방은 풍수 비보(裨補) 숲으로 조성한 느티나무와 회화나무가 있는 갈담2리 경로당(갈월새마을회관)에서 시작합니다. 마을을 지키는 수구막이와 ..

龍仁旅行(107): 정광산 · 노고봉 만추 능선

모현읍 초부리 정광산(563m)에서 왕산리 노고봉(578.2m)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은 500m 정도 짧은 거리입니다. 흙산 낙엽 한 발자국 밟을 때 마다 펼쳐지는 은은한 오솔길을, 두 발자국 떼고는 아련히 굽은 길을 다시 뒤돌아봅니다. 하얀 눈 덮은 겨울 산도 좋지만 만추(晩秋) 정광산·노고봉 능선의 믹스커피 내음 닮은 달달한 맛은 이맘때 아니면 또 일 년을 기다려야합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으며 산과 마음의 합일, 산심일체(山心一體) 가까이 다가섭니다. 일정: 10:30 용인터미널 89번 마을버스 11:12 휴양림입구 하차·산행정비·커피 한잔 11:52 발열체크·휴양림 입장/0.0km 12:17~12:26 둘레길임도(외대방향)·정광산·휴양림 갈림길, 정자/1.24km 12:28 벌덕산·정광산··정..

龍仁旅行(106): 기남이고개 · 정수리

산이 많은 용인에는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고개가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마을 이름을 딴 손이터고개, 산 이름 그대로 대지고개, 지역에 무성한 식물 따라 버들치고개, 험한 지형을 뜻하는 말구리고개 등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지만 사람 이름에서 비롯한 고개는 넓고 넓은 용인 전체를 통틀어 기남이 고개(추정고도 350m) 하나 뿐 입니다. 기남이고개는 태화산·금백산이 둘러싸고 용인에서도 가장 높고 깊은 골에 자리 잡아 하늘아래 첫 동네라는 별명을 얻은 양지면 정수리(定水里)와 양지면의 중심인 양지리 교동마을을 이어주는 고개입니다. 고지대 골프장으로 유명한 아시아나CC를 드나들기 위해 양지IC를 빠져나온 골퍼 차량들이 애용하는 고개입니다. 정수리에서 태어난 박기남(朴基男 1913∼1985) 선생은 가난 탓으로..

龍仁旅行(105): 손허산 · 손이터고개

광교산 줄기로 취급받지만 사연 깊은 고유한 이름의 손허산(遜墟山 297m)은 낙생저수지(고기저수지)를 둘러쌓고 동천동에서 고기동까지 길게 뻗어 있습니다. 무너지는 녹지축 중에서도 지키고 싶은 곳입니다. 손허산은 큰 산의 수려함과 웅장함 대신 완벽한 흙산의 편안함, 오밀조밀한 산책성 등산로, 발아래 담담한 낙생저수지를 바라보면 평화로운 마음이 샘처럼 솟습니다. 전망대에서는 포곡읍 향수산은 물론 모현읍 노고봉·정광산·벌덕산 조망도 가능합니다. 동네 이름의 근거인 손허터가 그대로 산의 이름에 고스란히 살아있는, 손허산의 특별한 고개는 손이터고개입니다. 용인문화원이 2019년 발행한 마을지 ‘고기동’에는 ‘손이터는 손골 위편에 있는 터’ 라고도 풀이합니다(p24). 손이터(손허터, 손기) 사람들이 수원을 가기위..

龍仁旅行(104): 금박산·오봉산(꽃재 花城山)·금백산

금박산은 오봉산(五峯山 烏峯山)이외에도 꽃재(화성산), 금백산, 김박산 등 여러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2006년 발행한 용인시 행정지도는 금백산(418.4m)으로, 2020년 판은 금박산(418.6m)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디지털 용인문화대전은 ‘금박산(金箔山)은 일명 오봉산(五峯山)’이라고 정의합니다. 용인문화원이 2001년 발행한 양지면지(陽智面誌)는 오봉산(五峯山)은 양지면 추계리와 식금리 사이에 있는 높이 418.6m 산(p68)이라고 명시합니다. 2020년 현재 용인시와 용인문화원 지도와 자료들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추계리·식금리가 공유하는 산의 공식 이름은 금박산(金箔山)이며 별명은 오봉산(五峯山)입니다. 그러나 용인신문 기자를 지내신 이제학님(아름다운 용인의 산하 저자)은 봉우리가 다섯이라 ..

龍仁旅行(103): 오봉산(꽃재)·금박산·기독교 순교자기념관

가을에 흐르는 물이 맑고 아름답다는 추계(秋溪) 추씨(秋氏)의 관향(貫鄕), 용인시 양지면 추계리(秋溪里) 뒷산에 220m 거리를 두고 나란한 봉우리가 앵자지맥 줄기에서 살짝 벗어난 오봉산(五峯山 烏峯山 꽃재 418.4m)과 금박산(金箔山 金薄山 424.9m)으로 산행 출발점은 양지 온누리교회입니다. 양지 온누리교회는 매국노 송병준의 99칸 거택 옛터입니다. 딸린 연못인 영화지(映華池)는 단풍나무로 조림되어있습니다. 일본 헌병 분견대가 주재하고 송병준을 보호했으며 의병활동으로 도망친 '400여명 일진회원들이' (출처_양지면지 p213 역사) 먹고 자는 것을 의지한 친일파 그들만의 피난처였습니다. 영화지 앞 주차장 우측 끝에서 고하용조 목사 기념채플 우측 계단으로 올라 빨간 벽돌 십자가 탑(기도처? 종탑?..

龍仁旅行(102): 선장산·된봉·깜봉산·이성계 장녀 경신공주묘

용인 선장산은 두 곳에 있습니다. 동백동·마성리·가실리 경계에서 석성산과 구름다리로 연결되는 마성IC ①선장산(할미산성 노고성 349.6m)과 모현읍 동림리·포곡읍 신원리 상선장에 걸쳐있는 ②선장산(禪長山 仙掌山 349.7m)입니다. 할미산성으로 더 유명한 ①선장산은 마을주민들이 할미산성을 할머니산(마고선인산 麻姑仙人山)이라 부르고 할미산성 대동굿(보존회장 유성관)도 보전하고 있습니다. 산악인들이 최근에 선장산이란 이름을 더해준 것으로 보이며, 기록은 없으나 한자를 부기한다면 마고선인 전설에 따라 선장산(仙將山 仙丈山)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비해 ②선장산(禪長山 仙掌山)은 지리적 근거와 역사가 있습니다. 선장산을 동림리와 나누는 신원리에는 선장(仙庄), 상선장(上仙庄)이란 마을과 이애(李薆)·조..

龍仁旅行(101): 선장산 · 된봉 · 이일장군묘 어마총

사람은 배신을 해도 동물은 주인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의 시신을 묻은 것도 아닌데, 개 무덤인 의구총(義狗塚)이나 황희정승이 타고 다닌 검은 소_ 흑기총(黑麒塚)처럼 오백년 넘게 돌봐주는 짐승 무덤(塚)들이 있습니다. 짐승들 무덤 중에도 의마총(義馬塚), 애마총(愛馬塚), 어마총(御馬塚)이란 다른 이름들로 생전 주인 후손들이 정성으로 벌초하며 관리하는 말(馬)무덤이 가장 많고 그 사연을 추적해보면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같은 큰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예산군 봉산면 옥전리 의마총(義馬塚)은 정현룡(鄭見龍) 장군의 말 무덤입니다. 선조(宣祖) 재위기인 1600년경 두만강 일대 여진족과 싸우다 전사한 장군의 머리를 물고 온 애마는 장군의 무덤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출처_ 한국문..

龍仁旅行(100): 광교산 수리봉 · 고기동 배나무골

용인 사는 즐거움의 하나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산행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용인의 3대 산계는 성산계, 광교산계, 광주산맥계(노고봉·정광산·마구산)입니다. 수지구 사람들은 광교산계의 주봉인 시루봉과 수리봉을 쉽고 빠르게 오릅니다. 광교산 다양한 등산로 중에도 손골성지에서 오르는 코스를 제일 좋아합니다. 가톨릭 성지라는 엄숙하고 장중한 분위기에다 비교적 인적이 적은 곳에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로 숲이 주는 색다른 고요함은 신비입니다. 수리봉(578m)에서 400m만 더 걸으면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582m)입니다. 시루봉이 사람들 꼬이는 광교산 정상임을 제외하고는 전망은 수리봉이 더 뛰어나고 정상 버금 높이에서 조용한 감상과 여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따라 수리봉에는 등산객이 없고 한 두 사람 잠..

龍仁旅行(99): 달기산·경안천·구만이산·박석고개

달기산, 구만이산을 따로따로 올랐으나 정확한 산행 시작점을 제대로 몰라 검불, 모기줄 헤치고 올라야 했었습니다. 달기산·구만이산 연계산행도 해보고, 제대로 된 산행 진입로를 찾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앞선 두 산 별개산행과 이번 연계산행 경험으로, 선답자들이 밟은 코스와 함께 달기산~경안천~구만이산~박석고개 코스도 고려하시기를 제안합니다. 칠장산에서 분기한 한남정맥이 석성산·향수산·선장산~박석고개~달기산·구만이산으로 흐르는 줄기가 한남향수단맥으로 정맥, 지맥 찾는 산행인 들의 인기 코스입니다. 이는 달기산·구만이산을 많은 분들이 찾고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며, 요즘에는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도 꽤 인기 있습니다. 야산인 달기산(229m), 구만이산(199m)은 신도시 후보로 꼽혀온 경안천 모현읍, 오포읍으..

龍仁旅行(98): 구만이산 · 경안천 산책

달기산에서 구만이산, 선장산, 향수산으로 또는 역으로 긴 산행코스를 택하지 구만이산 단 하나를 오르는 산행인들은 거의 없습니다. 모현읍 갈담리 파담마을에서 경안천 넘어 마주 보이는 구만이산(199m) 정상에서는 숲이 가려 전망도 정상석도 없이 지적삼각점 표지만 있습니다. 약천 남구만선생이 만년에 채소밭을 가꾸며 소탈한 모습을 보여서인지 선생이 비파 타며 감상한 앞산을 구만이산 또는 구마니산이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불러 내려왔습니다. 비파담만풍 쉼터에서 등산로를 실수없이 제대로 잡으면 휴식시간 제외하고 오르고 내리는데 45분이면 충분합니다. 수원과 접하는 광교산과 대지산·법화산이 둘러친 분지 가운데 탄천이 흐르고 수지구가 발달했듯이, 동쪽으로 광주시와 경계하는 노고봉·정광산과 서쪽으로 달기산·구만이산 사이로..

龍仁旅行(97): 달기산 · 비파담만풍

모현읍 모현초등학교 교가는 ‘계명산 높은 산은 의기를 길러주고’ 로 시작합니다. 경안천 허리 감도는 부분에 구만이산과 나란히 서있는 달기산(229m)을 한자로는 계명산(鷄鳴山)으로 쓰며, 닭과 달(月)의 발음 혼동으로 월계산(月桂山) 이라고도 표기합니다. 보통 걸음으로 오르고 내리는데 한 시간 정도면 산행 끝이니 단일코스로는 싱겁습니다. 산행인들은 달기산만 타는 것 보다는 달기산~구만이산 연계산행을 선장산으로 이어가거나, 더 길게는 향수산에서 일정을 마치는 장거리 산행의 출발지입니다. 달기산 산행을 간단히 끝내고 비파담만풍(琵琶潭晩風)을 찾았습니다. 경안천이 흐르며 형성된 호수가 비파담(琵琶潭)으로 권농가 동창곡(東窓曲)의 작가인 약천(藥泉) 남구만(南九萬 1629~1711) 선생이 낙향하여 정자에서 비..

龍仁旅行(96): 남구만 선생묘, 용인자연휴양림 벌덕산 · 휴양봉

모현읍 초부리 입구에서 정광산(563m), 벌덕산(475m)~휴양봉(520m) 아래 자리 잡은 용인 자연휴양림에 이르는 약2km 초부로는 곧은 직선 도로입니다. 80년대에 이슬람 대학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낸 길이지만 계획 무산으로 인도조차 없다가 40년이 지나 용인자연휴양림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매김하면서 도로 재정비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정광산이나 벌덕산·휴양봉 산행을 자연휴양림에서 바로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초부로 입구에서 버스를 내려 여러 가지 사연을 담은 이 길을 먼저 걷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초부리 버스승차장에서 불과 5분 거리에는 ‘동창이 밝았느냐...’의 시조시인 약천(藥泉) 남구만(南九萬 1629~1711) 선생의 묘소가 정광산 끝자락 둔봉산(120.8m) 산솟말 언덕에 있습니다...

龍仁旅行(95): 용인 공용버스터미널 시내버스 시간표

2020년 10월 4일 현재 공용버스터미널 용인 시내버스 시간표로 작은 숫자 버스 번호에서 큰 번호 순. 공휴일 운행시간 별표 없으면 주중, 주말 동일 시간 운행입니다. 기사님들과 운영업체에 감사드립니다. 터미널 출구 탑승 안내: 2번 마성리 3번 이천 5, 5-3, 5-4번 동백세브란스 9번 지장실, 마성3리/둔전, 포곡, 마성1리 마성3리 11번 구봉말, 원삼 13번 김량장역, 명지대역, 역북지구, 엘펜하임 16번 훈련장, 장재미, 별미, 와우정사, 법륜사, 원삼, 백암 22번 천리, 묵리 24번 오산 24번 천리, 오산 65번 행정타운, 동백, 청덕지구 68번 시청, 동백, 구성, 수지구청 72번 한숲지구, 남사 81번 주북리, 고래실, 양지체육공원 83번 해실리(와우정사) 85번 둔전역, 전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