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龍仁旅行

龍仁旅行(180): 손허산 · 낙생저수지 헤꾸니

맑은공기n 2022. 4. 22. 13:59

동천동 손골- 말구리고개- 안산(치마산)- 손허산- 낙생저수지 헤꾸니- 전원빌라

 

병자년(1636년) 12월 만주족 청()의 대군이 조선을 침략,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임금은 이듬해(인조15) 130일 삼전도에서 청 태종에게 항복하는 굴욕으로 전쟁은 끝났습니다

 

인조를 구하러 남한산성으로 향하던 조선군은 청군과 접전하다 패전하며 흩어집니다. 전라병사 김준룡(金俊龍) 장군의  근왕병은 용인 광교산(光敎山 582m)에서 청 태종의 부마(駙馬) 양고리(楊古利)를 비롯한 적장 3인을 사살하니 유림(柳琳) 장군의 금화전투와 함께 단 두 곳에서 거둔 조선군의 승리였습니다.

 

광교산 지맥인 손허산(遜墟山 297m) 아래 큰 물줄기·실개천 어울린 아름다운 분지였던 현재의 낙생저수지 일대는 병자호란 이후 헤꾸니라고 불렸습니다. '낮에는 허수아비를 세우고 밤에는 한 사람의 홰꾼이 수십 개의 횃불을 들고 좌우로 이동, 맞은편 청군들에게 수많은 군사들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의병(疑兵)을 삼은 곳.' 입니다. '청군은 대장고개에다 청군의 대장을 보내 정탐을 하게했다.' '대장동의 유래는 청군의 대장이 고개에서 망을 보았기 때문에 생겼다.' *출처_ 이석순, 수지 향토문화 답사기 232~233쪽 발췌.

 

세월이 흘러 1919329일 고기리에서 시작한 조선독립 만세행렬이 동천리, 풍덕천리의 수지면사무소를 거쳐 당시엔 용인 읍내인 언남리(경찰대사거리)까지 진출한 길이 현재의 손허산 낙생저수지(고기저수지) 둘레길 이기도 합니다. 600년 전 선조님들이 피와 땀을 흘린 헤꾸니 지명은 잊혀지고 있습니다.

 

관련 글: 병자호란 험천(險川 머내) 전투지 찾아 30

https://blog.daum.net/kw-nahm/532

 

일정:

10;53 동천동 손골 17-1 버스정류장

11:03 말구리고개/0.76km

11:18~11:26 안산(치마산)/1.73km~1.93km

11:28~11:36 안산(치마산), 손허산 갈림 쉼터/2.01km~2.05km

12:03 체력단련장 정자/3.65km

12:15~12:27 손허산/4.3km~4.35km

12:29~12:44 머내정/4.62km~4.65km

12:45 저수지 뚝방길 하산점/4.74km

13:09~13:25 헤꾸니(머내 만세운동길, 뚝방 일대)5.56km~6.01km

13:37 버스정류장 56494 전원빌라/6.63km

 

↓ 광교산, 손허산:

동천동 손골 버스정류장에서 이승석 갤러리 방향:

아담한 목조 주택:

미륵사:

말구리고개 손허산 계단:

안산(치마산) 오르며 광교산, 백운산 조망:

안산, 손허산 갈림 쉼터:

안산(치마산 272.7m):

갈림 쉼터로 회귀, 체력단련장 정자로 이동:

손허산 정상:

 

동문그린아파트 방향:

전망대 머내정:

 

화살표_ 손허산 이름이 비롯한 손기마을:

저수지 둘레길(화살표)은 헤꾸니, 독립만세운동 길:

머내정에서 숲이 가려 보이지 않는 헤꾸니 부분(빨강 줄):

 구전으로 보아 청군들이 포진한 곳으로 추정한 태봉산:

다시 정상 방향으로 잠시 올라  저수지로 하산점:

머내둘레길(저수지 뚝방길) 헤꾸니로 하산:

인적이 드문 편인 하산 길: 

낙생저수지 둘레길(헤꾸니, 만세운동 길) 우측으로:

만세운동 길이 헤꾸니:

옛날 물방앗간 자리 이기도 합니다:

태봉산 청군들은 이 곳 헤꾸니에 조선군들이 많다고 착각했을 겁니다/지금은 둑을 만들어 물이 가득합니다:

안산(치마산)이 멀리 보입니다:

뚝방을 내려갑니다/헤꾸니 지역:

손허산 기슭 아래와 수문 사이 일대가 헤꾸니:

헤꾸니에 병졸 대신 낡은 콤바인:

헤꾸니는 만세운동길:

버스정류장 56494 전원빌라:

김준룡 장군 전승지(광교산 호항곡 2019년 사진):

손골성지 운행 17-1 용인 마을버스 시간표:

17-1 마을버스, 토 일요일 시간표: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