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천동 손골- 말구리고개- 안산- 손허산- 낙생저수지 헤꾸니- 전원빌라
병자년(1636년) 12월 만주족 청(淸)의 대군이 조선을 침략,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임금은 이듬해(인조15) 1월 30일 삼전도에서 청 태종에게 항복하는 굴욕으로 전쟁은 끝났습니다.
인조를 구하러 남한산성으로 향하던 조선군은 청군과 접전하다 패전하며 흩어집니다. 전라병사 김준룡(金俊龍) 장군의 근왕병은 용인 광교산(光敎山 582m)에서 청 태종의 부마(駙馬) 양고리(楊古利)를 비롯한 적장 3인을 사살하니 유림(柳琳) 장군의 금화전투와 함께 단 두 곳에서 거둔 조선군의 승리였습니다.
광교산 지맥인 손허산(遜墟山 294m) 아래 큰 물줄기·실개천 어울린 아름다운 분지였던 현재의 낙생저수지 일대는 병자호란 이후 ‘헤꾸니’라고 불렸습니다. '낮에는 허수아비를 세우고 밤에는 한 사람의 홰꾼이 수십 개의 횃불을 들고 좌우로 이동, 맞은편 동원동 진재산(陣在山 228.6m) 청군들에게 수많은 군사들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의병(疑兵)을 삼은 곳.'입니다. *출처_ 이석순, 수지 향토문화 답사기 232~233쪽 발췌. /단, 진재산(陣在山 228.6m)으로 특정은 이석순 선생님 글을 안내서 삼아 답사 후 본인의 판단/
세월이 흘러 1919년 3월 29일 고기리에서 시작한 조선독립 만세행렬이 동천리, 풍덕천리의 수지면사무소를 거쳐 당시엔 용인 읍내인 언남리(경찰대사거리)까지 진출한 길이 현재의 손허산 낙생저수지(고기저수지) 둘레길 이기도 합니다. 600년 전 선조님들이 피와 땀을 흘린 헤꾸니 지명은 잊혀지고 있습니다.
관련 글: 병자호란 험천(險川 머내) 전투지 찾아 30리
https://blog.daum.net/kw-nahm/532
일정:
10;53 동천동 손골 17-1 버스정류장
11:03 말구리고개/0.76km
11:18~11:26 안산/1.73km~1.93km
11:28~11:36 안산, 손허산 갈림 쉼터/2.01km~2.05km
12:03 체력단련장 정자/3.65km
12:15~12:27 손허산/4.3km~4.35km
12:29~12:44 머내정/4.62km~4.65km
12:45 저수지 뚝방길 하산점/4.74km
13:09~13:25 헤꾸니(머내 만세운동길, 뚝방 일대)5.56km~6.01km
13:37 버스정류장 56494 전원빌라/6.63km
↓ 광교산, 손허산:
동천동 손골 버스정류장에서 이승석 갤러리 방향:
아담한 일본식 목조 주택:
미륵사:
말구리고개 손허산 계단:
안산 오르며 광교산, 백운산 조망:
안산, 손허산 갈림 쉼터:
안산:
갈림 쉼터로 회귀, 체력단련장 정자로 이동:
손허산 정상:
동문그린아파트 방향:
전망대 머내정:
화살표_ 손허산 이름이 비롯한 손기마을:
저수지 둘레길(화살표)은 헤꾸니, 독립만세운동 길:
머내정에서 숲이 가려 보이지 않는 헤꾸니 부분(빨강 줄):
병자호란 때 태봉산 대지산 진재산에는 청병들:
다시 정상 방향으로 잠시 올라 저수지로 하산점:
머내둘레길(저수지 뚝방길) 헤꾸니로 하산:
인적이 드문 편인 하산 길:
낙생저수지 둘레길(헤꾸니, 만세운동 길) 우측으로:
만세운동 길이 헤꾸니:
옛날 물방앗간 자리 이기도 합니다:
진재산, 태봉산 청군들은 이 곳 헤꾸니에 조선군들이 많다고 착각했을 겁니다/지금은 둑을 만들어 물이 가득합니다:
안산이 멀리 보입니다:
뚝방을 내려갑니다/헤꾸니 지역:
손허산 기슭 아래와 수문 사이 일대가 헤꾸니:
헤꾸니에 병졸 대신 낡은 콤바인:
헤꾸니는 만세운동길:
버스정류장 56494 전원빌라:
김준룡 장군 전승지(광교산 호항곡 2019년 사진):
손골성지 운행 17-1 용인 마을버스 시간표:
17-1 마을버스, 토 일요일 시간표: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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