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龍仁旅行

龍仁旅行(170): 수지구 아담한 산(Ⅵ) 바지산

맑은공기n 2022. 1. 26. 17:15

광교산에서 내려온 굵은 산줄기 하나가 신봉동과 성복동의 경계를 만들어 주니 바지산(186m)입니다. 성복중 뒷산에서 도마치 고개까지 이어지는 바지산의 유래는 어디에도 없어 지형적 특징에서 찾아보았습니다. 과거 신봉리 상홍천과 성복리 성서마을, 버들치를 연결한 윗 고개는 도마치고개였고 하홍천(홍천말)과 성동마을을 직결한 아랫고개가 현재 바지산 어린이공원 일대입니다.

 

신봉사거리에서 홍천중, 성복초, 성복중학교로 올라오는 홍천말 아랫 고개마루에 학교들이 들어서며 어느 정도 깎긴 했어도 여전히 가파릅니다. 학교 부지는 전부 생짜로 밀어 조성한 게 아니라 산에 밭들이 부분적으로 있어 가능했겠습니다. 밭이 있는 언덕()을 뜻하는 밭재(田峴)가 부르기 쉽게 바지로, 다시 산()을 붙여 바지산(田峴山)이 되었다고 추측합니다.

 

용서고속도로를 개설하며 도마치고개에서 형제봉과 단절된 바지산은 광교산 산행을 본격적으로 나서기에는 연세가 있어 벅찬 신봉동, 성복동 어르신들, 그리고 부녀자들의 훌륭한 산책로입니다. 성복동 LG6차 뒤 쉼터 벤치에 앉아 해바라기하며 커피 한잔에 느긋이 응봉·가산봉 조망도 즐기고, 김수철 선생이 가꾼 진달래 길에서 바라보는 광교산 시루봉은 한껏 시원합니다.

 

도마치공원으로 내려오기 전 기준점 아래 범상치 않은 바위가 있어 자료를 찾아보니 흥미로운 사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호랑이가 다니던 길목이었고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밤이면 바위에서 내려다보는 호랑이 눈빛이 번쩍번쩍했으며 호랑이가 가끔 쉬어가 범바위라 했다.’ 출처_이석순 수지향토문화답사기 p340 발췌 요약

 

일정:

13:03 신봉사거리

13:08~13:10 바지산 어린이공원/0.22km

               → 성복초·성복중 정문 경유

13:29~13:33 바지산 제2/1.15km~1.17km

13:38~13:49 응봉·가산봉 조망 쉼터/1.34km~1.36km

14:10 김수철 진달래길(시루봉 조망점)/2.09km

14:18~14:22 바지산 제1봉 기준점/2.49km

14:32~14:34 도마치공원/3.02km~3.09km

14:42 신봉1/3.55km

        → 정평천

15:05 신봉사거리 회귀/5.25km

 

↓ 신봉동, 성복동 가운데 산줄기가 바지산:

신봉사거리에서 언덕 방향:

신봉1로 71번길 학생들 통학로:

바지산 어린이 공원:

과거 성복리와 홍천말 연결한 고갯마루 계단:

좌 성복초교, 우 성복중 사잇길 지나면 성복동:

성복중 정문 앞 통과:

계단 올라:

성복중 펜스끼고: 

펜스에서 성복중 사진 한 장:

펜스 끝에서 우측으로:

지나온 길 뒤 돌아 봅니다:

바지산 제2봉은 체력단련장:

바지산 쉼터:

쉼터에서 좌 응봉, 우 가산봉(매봉) 조망:

신봉동 하산 샛길 갈림길:

곳곳에 샛길/바지산 주변 아파트 모두 연결:

바지산 적송:

순국선열 이정현 선생 묘 방향표:

광교산 시루봉 조망:

수지자이2차 샛길에서 계속 직진:

제1봉 직전:

바지산 제1봉 기준점:

도마치고개 방향으로:

호랑이가 쉬다 간 범바위:

도마치고개 방향:

도마치공원:

바지산 하산 완료:

도마치고개에서 신봉마을 방향:

신봉1교:

정평천 산책길 진입:

정평천:

정평천과 나란한 바지산:

신봉사거리 회귀:

경로:

龍仁旅行(206): 바지산 이름 유래 (tistory.com)

 

龍仁旅行(206): 바지산 이름 유래

신봉동과 성복동을 가르는 산이 바지산(186m)으로 양쪽 주민들 산책코스입니다. 바지산의 유래 설명은 어디에도 없고 바지산 어린이공원으로만 이름이 남아 있습니다. 밭이 있는 언덕(재 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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