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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仁旅行(247): 이동저수지(Ⅲ) 이진봉 · 토운봉 · 금당골산 · 부채산 · 어비울 실향민 망향정

경로: 마골~ 이진봉(뾰죽산 127m)~ 수변 데크쉼터~ 호랑바위~ 토운봉(178m)~ 금당골산(176.2m)~ 어비리고개~ 강릉김씨 참판공파 묘역~ 부채산(117m)~ 수역~ 어비울 실향민 망향정 · 어비울비각 이동읍 어비리(漁肥理)는 어비울(魚肥洞 어비동 어비촌 원어비동), 수역(壽域)마을, 방목동(放木洞), 점말(店村 점촌), 곽터(郭基 곽기), 장율(長栗 긴배미)의 여러 마을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동저수지가 어비리에 생기면서 어비울(어비동)은 수몰(水沒)돼 통째로 사라집니다. 그 이외 마을들은 일부가 남아 지명이 현존합니다. 지역민들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마을 이름들에 큰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  1397년 순흥 안씨 안이녕이 입향한 이후로 강릉 김씨, 청송 심씨, 정..

龍仁旅行(246): 이동저수지(Ⅱ) 거북산 · 이진봉 · 금당골산 · 토운봉(뒷동산)

경로:수역교~ 거북산~ 이진봉~ 금당골산~ 토운봉(뒷동산)~ 수역교 회귀~ 방목정~ 어비울 비각 거북산(78m)과 이진봉(뾰죽봉 127m), 은아봉(토운봉, 뒷동산 187.8m)을 올랐습니다. 거북이 기어가는 모습의 거북산 이름 유래는 산 모양으로 쉽게 이해가 됐으나 이진봉, 은아봉 이름들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그런 데로 오늘 산행한 산들 원경(遠景) 사진이나 잘 담을 요량으로 어비울 비각(원어비동유적영세불망비)에 들렸다 용어회(龍魚會) 6대회장 정선용(86세) 선생님을 만난건 행운이었습니다.  이동저수지 완공으로 수몰된 370여 호, 2351명 실향민들이 1981년 용어회를 조직한 이후로 원어비동유적영세불망비(元魚肥洞遺跡永世不忘碑) 비각을 단체로 또는 개별적으로 찾아 고향을 바라보며 향수를 달..

龍仁旅行(245): 이동저수지(Ⅰ) 갈마산 · 검은산 · 어비울 비각

이동저수지 어비낙조(魚肥落照)는 용인시 선정 제8경입니다. 어비리를 지나던 큰 내에 제방을 쌓아 2351명의 실향민 아픔을 담은 경기도 제1 저수지를 조성하니 조상님들이 이름 지은 그  대로 고기가 살찌는 어비리(魚肥里)가 되었습니다. 저수지가 평면으로 보이는 어비1리 버스정류장 방목마을 방목정 전망 데크는 어비낙조 촬영명소입니다. 동도사(同度寺) 뒤 갈마산(渴馬山 226.2m)을 오르면 송전리에서 어비리 까지 펼쳐지는 광활한 수면을 눈 아래 깔고 감상합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이동저수지 인근의 달봉산, 삼봉산, 시궁산, 갈미봉, 뒷동산, 묘봉, 장자봉, 빈양산, 충현공 안홍국 장군 묘소를 오르내리며 이동저수지를 덤으로 조각 감상했지만 갈마산에서 조망은 완전하고 압도적입니다. 일부 산행인들이 KBS 중계..

분수회 한수반(4) 고기동 이순신장군 조부 묘

참석 12명: 김덕중 남기화 남기현 민중식 박윤식 신승희 신종태 안준세 이경순 이성웅 임우빈 홍승갑 식사 이경순, 커피 박윤식 형들 제공 감사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손허산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 조부인 풍암(楓巖) 이백록(李百祿 ?~1546) 선생의 묘소와 제실인 덕풍재(德楓齋)가 있습니다. 관악구 봉천동 덕수 이씨 선산을 마다하고 용인 고기동에 모신 이유를 덕수 이씨 문중에서는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 1482~1519) 선생과 연관지어 설명합니다. 정암이 기묘사화(1519)로 죽음을 맞자 선생을 흠모한 풍암(楓巖)이 조광조 묘와 가까운 곳으로 낙향했다는 설입니다. 재실 덕풍재(德楓齋)는 덕수 이씨(德水 李氏)와 선생의 호 풍암(楓巖) 첫 자에서 따왔습니다.  1545년 한성부 건천동(현재 서울 중구..

분수회 한수반 2024.05.01

龍仁旅行(244): 안홍국 장군 말무덤 · 빈양산

눈을 무릎 뜬 성난 표정의 무인석 한 쌍이 충현공 안홍국(명종 10년~선조 30) 장군의 묘소를 지킵니다. 정유재란 해상 전투 중에 장군이 전사 하실 때 표정을 재현 했습니다. 장군은 “적탄을 맞고 전사한 뒤에도 생시처럼 눈을 부릅뜨고 노여운 안색을 풀지 않았다. 온 몸과 표정이 당당하여 살아있을 때와 같았다.“라고 전합니다. 강현 충현공기 재인용> 공의 묘소에서 바라보는 이동 저수지 풍광은 아름답습니다. 장군이 어릴 때 동무들과 뛰어 놀던 개울도 모래밭도 마을도 모두 이동저수지를 조성하며 잠겼습니다. 일제 시절 조성한 신작로도 수몰될 정도니 충현공이 살아 계실 때 어비리 풍광은 지금 보다 더 아름다웠다고 단정합니다. 장군 묘소 옆 빈양산(賓陽山 143m)에서도 이동저수지 풍광은 아름답습니다. 밝음을 공..

2024년 4월 고기동 이종무장군 묘 탐방

02 2024. 04. 18(목) 농경제과 입학 동기 7명: 권명학 김대환 남기화 박봉신 신동일 이정식 이희석 일반적으로는 광교산(582m 시루봉) 아래 이종무(李從茂 1360~1425) 장군 묘가 소재한다고들 이해합니다. 정확히는 산봉우리를 깍아 송신소가 들어서며 이름조차 잊힌 험마산(驗摩山 529m) 산골짝 아래에 모셔져있습니다. 광교산, 험마산, 백운산은 연봉을 이룹니다. 7년 만에 대학친구들과 재탐방인데 제실도 깔끔하게 건립했고 종전에는 가정집 앞마당을 통해 묘소를 출입해 옹색했었는데 출입로도 제대로 갖춰져 있으니 용인시와 문중을 칭찬합니다. 이종무장군 묘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묘소 까지 편도 0.87km, 약15분 도보 거리입니다. 위치 검색은 이종무 장군 묘 주소인 ‘수지구 고기동 산 79’로 ..

분수회 한수반(3) 수지구 손허산 공원

2024. 04월 17일 경로: 동천역 2번출구 ~ 손곡천 ~ 손허산공원 10명: 김기수 김덕중 남기화 남기현 민중식 박윤식 신종태 이성웅 이충용 홍승갑 ↓ 출발! 동천역 2번 출구: 손곡천 동천동 수로교 살펴보는 신종태형: 동천동 수로교: 석성산, 법화산 배경 손허산 공원 오름: 손허산 공원: 58회 사진작가 김기수형: 꽃보다 (마음은 청춘) 홍승갑형! 손허산 공원: 민중식, 박윤식 형들 합류:

분수회 한수반 2024.04.17

龍仁旅行(243): 묘봉 · 장자봉 · 용인 평온의 숲

묘봉리 중리 저수지 제방 아래 개울을 건너 묘봉(228.6m)을 올라 용인 ‘평온의 숲’ 입구에 위치한 송전탑 장자봉( 長子峰, 長者峰 175m), 삼각점봉(162m)을 거쳐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와 경계를 이루며 용인시 어비리 자연마을의 하나인 장율(長栗)로 하산합니다.  묘봉(卯峰):평택임씨 중시조인 임인산(林仁山) 선생의 묘표(묘봉리 산58)에 묘봉(妙蜂)으로 적혀 있습니다. 묘봉리 마을 중심으로 볼 때 동쪽 방향을 뜻하는 묘봉(卯峰)이라거나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의 봉우리가 토끼 모양으로 생겼다고 ‘토끼 묘(卯)’. 묘봉(卯峰)으로 변했다는 설들도 있습니다.  장자봉(長子峰, 長者峰):부안 장씨(扶安 張氏)가 무리를 지어 살면서 마을을 장서리, 뒷산 이름을 장자봉이라 불렀다 합니다(이인영 199..

南楊州旅行(33): 모란봉, 작곡가 박춘석 선생 vs. 흥선대원군

1960년 무렵 공원묘지개설을 위한 항공 촬영을 하니 금남산(琴南山 412m), 달뫼산(月山 340m) 아래 부지가 모란꽃 핀 모양이라 모란공원이란 이름이 유래합니다(2024년 4월 4일 모란공원 관리사무소 직원 대화). ‘땅의 역사’ 연재로 장안의 지가를 올린 박종인 선임기자는 ‘모란은 흥선대원군 묘가 있는 봉우리 모란봉에서 따왔다’라고 ‘식민시대에 얽힌 땅의 역사’에서 밝혔습니다(출처: 2023년 4월 5일 조선일보 A32). 대원군묘인 흥원(興園) 일대를 달뫼산(月山) 자락으로 볼 수도 있고 관리사무소 직원 말씀이나 박종인 기자 기사를 따라 모란봉(173m)으로 구분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입니다. 모란봉을 둘러싸고 열사, 문화예술인, 왕족, 고관대작 묘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도 모란봉 정점으로..

龍仁旅行(242): 갈미봉 (전)대통령 부모 묘소

시궁산 지맥인 갈미봉(332.1m)에서 묘봉(228.6m), 장자봉(175m)으로 내려올 생각이었습니다. 묘봉리 다누리움 입구 충현공파 순흥 안씨 문중묘에서 산줄기 타고 갈미봉을 올라 묘봉으로 향할 때 까지는 계획대로였습니다. 갈미봉에서 묘봉 방향 410m 지점을 걷다 우측 중리 방향으로 시야가 트이며 그럴듯한 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혹시 저 묘가 1995년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이장한 김대중 (전)대통령 부모 묘(묘봉리 산 156-1) 인가하는 호기심으로 내려가 보니 아니었습니다. ‘산.... 번지’ 하면 범위가 넓어 찾기가 애매 할 수 있습니다. 묘봉리 산 156-1 일대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묘들을 확인하며 내려오니 외로이 홀로 있는 인동 장씨 묘에서 옆 샛길로 경운기가 다닐 수 있는 포장길을..

龍仁旅行(241): 충현공 안홍국 장군 · 묘봉 · 충현사

충현공(忠顯公) 안홍국(安弘國) 장군 참배: 충현공 안홍국 장군 정문(旌門, 정려각)에서 일정을 시작합니다. 어비리에서 탄생한 장군은 이순신 장군의 휘하에서 선봉장으로 큰 활약을 하였습니다.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안골포(安骨浦), 가덕도(加德島)의 왜군 주둔지를 공격하다 안골포해전에서 전공을 세우고 전사하십니다. 장군이 평소 타고 다니던 애마(愛馬)가 천리 길을 달려 집 앞에서 기진해 죽었는데 말 잔등에 매단 장군의 철릭(조선 관복)을 가족들이 보고서 전사한 것을 알았다 합니다. 수장(水葬)으로 시신이 없는 장군의 묘에는 장군이 평소 착용한 철릭(天翼)을 모셨으며 애마총(愛馬塚 말 무덤)을 만들어 후손들이 돌보고 있습니다. 묘봉 산행: 참배를 마치고 버스로 이동해 묘봉(卯峰 228.6m) 산행을 합니다. ..

龍仁旅行(240): 시궁산 · 삼봉산 이한응열사 묘소 참배

시궁산, 삼봉산을 거쳐 안산에서 시미곡저수지로 하산해 덕성리 금현(金峴) 국은공원 이한응(李漢應 1874~1905) 순국열사 묘소를 참배합니다. 용인 화산리에서 태어나 30세에 주영 서리공사가 되어 일제의 외교침탈에 저항하다 일본이 외교관을 소환하라고 대한제국을 압박하고 영국 외무성의 냉담한 반응에 자결한 최초의 순국 외교관이십니다. 선생은 뜻을 펴지 못하고 순국하셨지만 부지런히 돌아가는 덕성일반산업단지 내 묘소에서 성장한 한국을 지켜보며 흐뭇해하실 겁니다. 부드러운 시궁산(時宮山 514.9m)과 힘찬 기상 느껴지는 삼봉산(三峰山 428m)이 든든히 지켜주는 금현(金峴 쇄재) 이름처럼 마을은 용인의 대표적인 농촌 들판에서 산업단지로 변했으니 신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크게 높은 산들은 아니지만 세 개의 ..

분수회 한수반(1) 분당중앙공원 수내동 가옥

2024. 03. 06(수) 흐림 분당 중앙공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65) 한산이씨 문화유적 탐방 12명: 식사 제공 마성준 친구 감사합니다. → 분수회: 분당, 수지 거주하는 고교 친구들 모임 → 한수반: 분수회 내 매월 첫째 수요일 걷기 모임 ↓ 탄천에서(김기수 학형 촬영): ↓ 수인분당선3번 출구에서 도보 26분 1.6km: 중앙공원 한산이씨 문화유적 안내: ↓ 수내동가옥 앞(이충용 교우회장 촬영): ↓ 수내동가옥 앞(김기수 학형 촬영): 신도비 정려비 한산이씨 삼세유사비각: 수내동 중앙공원 내에 위치한 수내동가옥(이택구가옥)은 1989년 12월에 성남시 문화재자료 제78호로 지정,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변경 지정, 성남시..

분수회 한수반 2024.03.06

龍仁旅行(239): 미리내 성지 방패 갈미봉

용인에는 갈미봉이 두 곳입니다. 이동읍 묘봉리 갈미봉(332.1m)과 거대한 백색 공 모양의 기상레이더센터가 있는 양지면 남곡리 갈미봉(423.3m)입니다. 남곡리 갈미봉이 더 높지만 묘봉리 갈미봉은 오지 산 느낌이 강합니다. 공통점은 김대건 신부 관련입니다. 양지면 남곡리 갈미봉 아래에는 김대건 신부 성장지인 골배마실 성지가 있으며 이동읍 묘봉리 갈미봉은 김대건 신부 유체를 모신 미리내 성지를 안성 쌍령산(502m)과 함께 좌우로 나뉘어 지키고 있습니다. 묘봉리 갈미봉을 쌍령산과 함께 미리내 성지 방패 산이라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한자 표기가 없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용인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지면지, 이동면지 모두 살펴보아도 갈미봉 한자 표기나 유래 설명이 없습니다. 남곡리 갈미봉을 깊은 골짝 산(뫼..

2024년 2월 봉화산 봉수대 동행길(무장애 숲길)

2024년 2월 27일(화) 近畿旅行(131): 역사와 문화가 머문 중랑구 봉화산 (tistory.com) 近畿旅行(131): 역사와 문화가 머문 중랑구 봉화산 연산군(燕山君) 시절 사화(士禍)를 피한 사대부들은 퇴직 내시 최 별감의 비호를 받을 수 있는 마을로 숨어들었습니다. 봉화산 소나무 참숯으로 만든 먹을 사용한 사대부들로 인해 마을은 먹골 kwnahm.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