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 653

禮山旅行(47): 신양면 박봉산 · 일산이수정

예산 내륙 깊숙이 공주와 경계를 이루는 곳이 신양면입니다. 신양면 녹문리(鹿門里), 죽천리(竹川里)가 둘러싼 박봉산(朴峯山 233.2m)은 사회주의자로 해방 후 북한에서 부수상을 지내다 숙청당한 박헌영(朴憲永 1990~1956)의 고향 산입니다. 박봉산에는 전국무총리 이회창님의 선조묘도 있습니다. 박헌영의 집안인 영해(寧海) 박씨 산이라 박봉산이란 설이 있습니다(출처 예산군청 홈페이지 전설편). 또는 옛날 전쟁이 났을 때 서계양리(西界陽里) 군량 뜰 군사들에게 밥을 지어 나른 밥봉산이 박봉산으로 변했다는 말도 일산이수정 관리회장(이종걸 78세)에게서 들었습니다. 신양면민 신년 해맞이 행사를 해온 박봉산에 올라보면 박헌영 어린이가 당시에는 출생지 신양면에 학교가 없어 박봉산을 넘어 대흥면 대흥보통학교를 다..

近畿旅行(117): 남양만 봉화산 · 불로산

봉화산(烽火山 61.3m)과 불로산(不老山 62.1m)은 쉽게 설명하면 봉담읍 장안대학 부근에서 시작해 발안, 조암 비산비야 지대를 거쳐 남양만 매향리 선착장에서 맥을 다하는 31.9km 오두지맥(烏頭枝脈)에 속하는 고만고만하게 즐비한 야산들의 일부입니다. 옛날에 흥천산(興天山)이라고 불리며 봉화를 올린 봉화산은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을 대비할 목적으로 설치한 이후 경기도에서는 유일한 해안봉수입니다. 흥천산(봉화산) 봉수는 남양만 수로, 발안천을 통해 경기남부 내륙 깊숙히 진입을 시도하는 적을 방비하는 요충지였습니다. 역사적 흥미에 끌려 두레자연중·고등학교 경내를 통해 거미줄들과 싸우며 봉화산을 올랐는데 봉수대 터에는 칡넝쿨, 잡초만 무성해 올라설 수 없고, 울창한 숲이 시야를 가려 도무지 전망이 없습니다..

近畿旅行(116): 중랑구 용마산 중랑둘레길

2012년 1월 5일 무척 추운 날 임진년 첫 산행으로 고교 친구들과 사가정역에서 만나 용마봉(348.6m)을 오른 이후 10년 만에 다시 용마산을 올랐습니다. 만남 장소는 같았지만 이번엔 정상은 오르지 않고 용마산 중랑둘레길을 걸었습니다. 망우산 ~ 용마산 일대 10.2km 중랑둘레길 중에도 무장애 나무데크길(총연장 6km)을 주로 택해 산책하듯 천천히 돌았습니다.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소위 ‘불수도북’이 한 눈에 보이는 뷰포인트는 중랑둘레길 중에서도 으뜸입니다. 뷰포인트 가는 도중,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으로 60년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차중락(1942~1968)선생의 묘 안내 표시가 눈에 뜨입니다. 고인의 노래를 좋아해 1983년 리메이크 LP판을 구입한 이후 소중히 보관..

龍仁旅行(193): 문필봉 · 검드레산 · 성지바위산 · 안산(치마산) · 손허산

문필봉(148.4m): 광교산 시루봉 중심 맥(脈)이 이어내리다 마지막으로 맺은 매듭이 수지고 뒷산인 문필봉(148.4m)으로 용인 청소년수련관이 문필봉 아래 완공 직전입니다. 검드레산(행복언덕쉼터 간태산 260.1m): 임진왜란 때 훈련도 규율도 없는 농민군들이 건들거려 건드레산이라거나, 동천동에서는 비가 오려할 때 검게 보여 검드레산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병자호란 중 남한산성에서 농성중인 인조를 돕기 위해 근왕병이 둔병 한 곳(이석순 수지향토 문화 답사기 49쪽. 50쪽)’이니 임진·병자 양대 전란 전흔지(戰痕地)입니다. 성지바위산(맷돌바위산 265m): 예전에 상손골(동천동) 사람들이 커다란 바위를 보고 종자를 보관하던 성주항아리를 연상해 성주바위라고 한 것이 성지바위로, 지봉골(신봉동) 사람들은..

南楊州旅行(23): 성리산 · 석산

경로: 신마석 서희스타힐스 ~ 소래비고개 ~ 서낭당고개 ~ 성리산 ~ 석산 v.v 편도 약 1시간 아침 일찍 모란공원에서 추석 성묘를 마치고 택시로 소래비고개(장천고개)로 이동합니다. 30대 택시 기사가 빨리빨리 타라고 성화입니다. 70대 중반 노인이 그러지 않아도 서두르는데 마음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해 소래비고개 정상으로 잠시 걸었습니다. 소래비고개에서 송라산 산행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차량 7, 8대 주차 가능한 임시 주차장도 있습니다. 소래비고개는 솔봉고개의 변음이며 고개 넘어 송천2리 장개울 마을 이름으로 인해 장천고개라고도 합니다. 마을 앞에 큰 개울(구운천)이 있어 장개울, 장재울 마을입니다. 소래비고개 우측으로 4분 정도 들어가면 +자 안부를 만나는데..

沃川旅行(77): 동이면 큰물산(윤일봉)

2014년 3월 15일, 옥천신문사 ‘정수병과 함께 하는 금강여울길’ 행사는 동이면 금암리 목담영당(鶩潭影堂)을 출발해 조상님들이 금강 풍광을 배경으로 세웠던 양신정(養神亭)과 취원정(聚逺亭) 옛터를 돌아보고 금강 따라 솟은 적하리 윤일봉(큰물산)을 올라 일봉산, 이원묘목센터를 거쳐 이원역까지 약8.6km를 걸었습니다. 향토사학자 정수병 선생의 설명에 의하면 ‘금강이 산에 부딪혀 크게 휘돌았다 하여 큰물산'이라고 불렀던 것을 윤일봉으로 고쳐 부르게 된 것은 강윤일 공의 묘소에서 연유합니다. 일부 산행인 들이 삼각점(269.6m)을 윤일봉으로, 정상(303m)을 큰물산으로 표기하는 것은 이러한 유래를 모르는데서 나온 결과입니다. 윤일봉 정상은 숲이 가려 전망이 없고 이원면민들이 새해 해맞이 행사를 하는 일..

近畿旅行(115): 장안면 사곡리 넓은벌 봉화교회

화성시 장안면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사곡리(沙谷里) 넓은 벌 사이로 흐르는 농수로에 갈대가 무성합니다. 이 마을은 원래 서해 바닷물이 이룬 모래펄로 이루어져 사곡(沙谷)이라는 명칭이 생겼습니다. 맑고 깨끗한 물과 푹신한 모래밭이 깔려 있지 않아도 벼이삭 익기 시작하는 초가을 논과 바람에 흔들리는 수수밭 풍경만으로도 선계(仙界) 비슷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안개 낀 날 사곡리 벌판을 걸으며 배호의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랑’을 부르면 어울릴 거라고 상상합니다. 벌판 넘어 옛날에 흥천산(興天山)이라고 불리며 봉화를 올린 나지막한 봉화산(烽火山61.3m), 그리고 교회 하나가 보입니다. 흥천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경기도 해안 봉수로는 유일했기에 산 이름이 봉화산으로 차츰 불리게 되었으며 봉화산 한 쪽 끝에 기독..

龍仁旅行(192): 자봉산 · 보라산

중국 국화(國花)는 우리나라처럼 하나가 아니라 매화와 모란 입니다. 1980년 대 초 소속 항공사 업무로 대만 지사에 출장가면 대만 국민 가수 등려군(鄧麗君 Teresa Teng)의 대표곡 매화(梅花 méihuā)가 여기저기서 금 쟁반에 옥구슬 굴리는 소리로 들려왔습니다. 먼저 봄을 알려주는 매화를 한국 사람들도 좋아해 관련 지명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기흥구 고매동(古梅洞)도 그중의 하나로 매화꽃 떨어질 때 매화 향기 가득해, 출세할 자손들이 태어난다는 이라고 합니다. 자봉산(紫鳳山 197m)은 공세동, 고매동과 경계를 이루고 보라산(甫羅山 215m)은 공세동, 보라동, 지곡동, 고매동과 경계를 이룹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가랑비 속에 고매·롯데아울렛 정문에서 출발해 자봉산~보라산 산책성의 연계산행을 하..

龍仁旅行(191): 공세동 불당골 자봉산

보라 빛 봉황(鳳凰) 전설의 자봉산(紫鳳山 197m)은 용인에 널린 야산의 하나라고 대수롭게 넘길 산이 아닙니다. 지도에 조차 표시되지 않은 자봉산으로 인해 살아서나 죽어서나 부친을 모시고자 했던 전주(全州) 최씨 가문의 효행심에 근원을 둔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 살아서는 진천 죽어서는 용인)이라는 말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숭례문을 축조한 평도공(平度公) 최유경(崔有慶 1343-1413)의 장남 최사위(崔士威 1361~1450)는 생전엔 진천에서 부친을 모시다 사후에는 자봉산 부친의 묘소 아래서 3년간 시묘 하였으며 죽으면 그 자리에 묘소를 마련하라는 유언으로 사후에도 부친을 가까이 모신 효자였습니다. 태종 4년 조사의(趙思義) 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운 최사위의 호는 자봉(紫鳳)입니다. 최..

龍仁旅行(190): 부아산 · 지곡동 자봉마을

용인에서 20번째 높이 부아산(負兒山 402.7m)은 용인대힉교 골프연습장 옆에서 출발하면 빨리 오릅니다. 정상에서는 용인을 둘러싸고 있는 3대 산계인 성산계(석성산), 광교산계(시루봉), 정광산계(정광산) 조망이 뛰어납니다. 정상에서 약 60m 아래 급경사 낭떠러지 위의 부아산 거북바위(龍龜 용구)는 영발 비는 무속인들 기도처이기도 합니다. 부아산 아래 지곡동은 매년 음력 10월 1일 부아산 산신제를 지내왔었습니다. 하산은 지곡동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지곡초교 삼거리 까지 송전탑 7개를 따라 진행합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잡초 쩔은 등산로를 통과해야해 개척 산행하다 싶습니다. 7번 째 송전탑을 통과하니 우측으로 아기 업은 모습의 부아산(負兒山) 모습이 뚜렷이 나타납니다. 자봉마을 써니밸리 아파트, 지곡초..

近畿旅行(114): 칼바위 국기봉에서 장군봉, 호암산

옛날 신림동 신혼 추억으로 삼성산, 호암산 산행을 좋아합니다. 용인 수지로 이사하고는 자주 찾지 못했는데 올해는 한 달 전 삼성산 횡단 산행에 이어 다시 오릅니다. 삼성산은 고향 산처럼 푸근하게 마음 속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삼성산 칼바위 국기봉(414m)과 호암산(393m) 연계산행 들머리는 신우초교입니다. 2년 만에 다시 찾은 들머리 동네가 신림3구역 재개발 지구로 지정, 마을 전체가 없어졌습니다. 40여 년 동안 늘 변함없던 동네가 아파트 대단지로 변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민동네 특유의 편하고 훈훈한 분위기가 좋았었는데 이젠 기억으로 간직해야합니다. 개발에서 빗겨난 만신(萬神, 무속인)이 굿 준비하는 천신굿당을 지나, 산불진화장비보관소(K75) 샛길로 들어 칼바위 국기봉을 거쳐 장군봉에 도..

南楊州旅行(22): 마석역 마석(지선) 버스 시간표

마석역: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 중앙로 107 화도읍의 대표역인 마석역은 경춘로와 경강로의 분기점, 교통 관문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버스들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축령산을 운행하는 마석버스 30-4번 등등 남양주시 30번 시리즈의 출발, 종착점입니다. 지선 버스 정류장(23632) 위치: 마석역 1번 출구 길 건너 맞은편. 마석지선 운행 방향: 가곡리 지둔리 축령산 수산리 답내리 창현리 맹골 녹촌리 씨앗마을 수동초 외 ↓ 마석지선 버스정류장은 1번 출구 길 건너: 마석지선 정류장에서 대성리 방향 버스 탑승: 금곡, 구리, 청량리, 잠실, 강남 방향 버스 탑승장: 위의 방향은 마석역 정문에서 바로 탑승: 마석(지선) 버스 운행 시간표: 광역버스 2341 대성리~마석~잠실 환승센터: 광역버스 8..

龍仁旅行(189): 검드레산 · 바지산 · 성복천

행복언덕쉼터로 불리는 산의 원래 이름은 검드레산(260.1m 건드레산, 간태산, 행복언덕쉼터)입니다. 임진왜란 전쟁터에 나온 농민군들이 건들거려 건드레산 이라거나, 동천동에서 볼 때 산에 구름이 끼면 비가 온다고 검드레산이라고 했습니다. 검드레산에서 신봉자이1차로 내려와 신봉사거리에서 바지산(186m)을 오릅니다. 신봉동과 성복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성복중에서 도마치 고개까지 이어집니다. 밭재(田峴)가 바지로, 다시 산(山)을 붙여 바지산(田峴山)이 되었다고 추측합니다. 어르신들과 여성들이 좋아하는 바지산 산책로는 도마치고개에서 광교산과 단절됩니다. 바지산 제1봉(김수철 진달래 길)은 광교산 시루봉 조망 포인트입니다. 성복힐스테이트3차로 하산해 성복5교에서 성복천을 걷습니다. 수령 600년 성복동 느..

龍仁旅行(188): 시루봉 · 수리봉 · 안산(치마산) · 손허산

8월 10일(수) 휴식 시간 제외 3시간 33분, 11.27km 08:38 수지마을 버스 15-2 법륜사입구/시작 13:44 손곡천 손곡4교/종료 법륜사~ 바람의 언덕(375m)~ 시루봉(581.2m)~ 수리봉(565m)~ 말구리고개(225m)~ 안산(치마산 272.7m)~ 손허산(297m)~ 손곡천 DAUM 블로그에서 Tistory로 전환하며 새로운 환경에 익숙지 못한 탓으로, 언제 어떻게 실수를 했는지 지난 주 포스팅 한 동일 내용 산행기가 모두 삭제됐습니다. 다시 포스팅 하며 정확한 구간별 시간·거리를 재현 할 수 없어 유감입니다. 어쨋든 Tistory 첫 포스팅 입니다. 115년 만 폭우로 물에 잠긴 등산로를 오른 건 광교산 등산 하며 처음이었으며 광교산 정상 시루봉에서 들개(유기견) 떼를 만난 ..

龍仁旅行(187): 신봉계곡 · 시루봉 · 손골계곡

수량 풍부한 황골 신봉계곡에서 토끼재(433m), 시루봉(582m)을 올라 바람의 언덕(375m), 손골계곡(동천계곡)을 거쳐 손골성지로 내려오는 등산로는 광교산 최고의 납량 산행 코스입니다. 신봉동 황골에 황씨(黃氏)들이 집성촌 이뤄 거주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크고·넓은 골을 뜻하는 한골(大谷)의 변음으로 추정하며 용인 이곳저곳 비슷한 지명 사례가 있습니다. 신봉계곡에서 토끼재 오르는 등산로를 정비하며 길은 넓어지고 호젓한 숲 속 분위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바람의 계곡에서 손골성지로 내려가는 손골계곡(동천계곡)의 가톨릭 성지순례 길도 지자체에서 혹시라도 정비한다고 나서, 자연 상태를 훼손할 가 걱정이 슬그머니 앞섶니다. 손골계곡 등산로가 광교산에서 가장 손이 덜 타, 원시성을 비슷하게 보존한 곳입니다..

龍仁旅行(186): 종루봉 · 형제봉 · 도리산

경로: 신봉계곡~ 서봉사지 개울~ 토끼재~ 종루봉(비로봉)~ 형제봉~ 도리산~ 도리실(桃李室) 신봉계곡에서 토끼재를 올라 우측 시루봉 방향은 포기하고 좌측으로 종루봉과 형제봉, 도리산(桃李山 304m)을 거쳐 도리실로 하산합니다. 암반 부분인 종루봉, 형제봉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흙산 산행입니다. 비로봉으로도 불리는 종루봉은 ‘신라말 최치원선생이 신봉동 서봉사(瑞鳳寺)에 들렸다가 종을 쳐보고 경치의 아름다움에 감탄 종루봉이라 이름 지었다한다. 종대봉(鍾臺峰)이라고도 한다.’ 출처_ 이석순 수지향토문화답사기 59쪽 요약발췌. 종루봉(鍾樓峰 490m)은 토끼재(433m)에서 6~7분 거리입니다.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582m)과 형제봉(兄弟峯 448m) 능선 중간쯤에 위치한 봉우리로 눈비, 햇볕 피할 정자..

龍仁旅行(185): 도리산 · 형제봉 · 천년약수터

경로: 도리실입구~ 도리실고개~ 도리산~ 형제봉~ 천년약수~ 성복2로~ 버스정류장 성복자이2차 봄이면 복숭아꽃, 배꽃이 선경과 같았다는 성복동 도리산(桃李山 305m) 이름은 실전됐지만 도리실 마을 이름은 남아 있습니다. 주택업자들이 마을 이름으로 도리실(桃李室)을 채택한 덕분입니다. 도리실에서 도리산 연결 부분은 신규택지 조성작업으로 흉하게 파헤쳐있습니다. 코로나19 역병 유행 이후로 등산 열풍이 젊은 여성들에게 불고 있습니다. 용인 성복동과 수원 경계에 있는 형제봉(448m)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 찍는 건강한 젊은 여성들이 보기에 좋습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건전한 새 풍속도(風俗圖)이니 코로나19가 병 주고 약줍니다. 수지에 처음 이사 왔을 때 원주민이 성지봉이라 하는 말을 들었는데 형제봉..

近畿旅行(113): 삼성산 횡단

경로: 관악역~ 거북바위~ 삼성산~ 거북바위 회귀~ 삼막사~ 경인교대 정문 사계절 어느 때나 송신탑이 버티고 있는 삼성산(三聖山 481m)은 신라 고숭, 원효·의상·윤필 세 분이 머문 삼막사(三幕寺 358m)를 품은 산입니다. 삼성산 아래 신림동에서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 까지 신혼생활을 해서 정이 많이 가는 산입니다. 당시에는 삼성산 정상에 주둔한 군부대가 민간인 접근을 불허했기에 거북바위까지 오른 후 정상 약700m 남기고 엄격히 통제하는 군인들 앞에서 되돌아서야했습니다. 그 후 직장 근처인 공항으로 이사하고는 삼성산을 자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젊은 시절 좋은 추억의 삼성산이 그리워 선답자 분들 산행 후기를 읽어보니 삼성산에 정상석도 설치되 있고 송신탑 철조망 따라 산행도 가능함을 알게 되었..

禮山旅行(46): 산성산에서 추사고택 용산

산성산 + 백제부흥군길 5코스: 예산역~ 산성산(무한산성 예산산성)~ 무한천~ 종경리 사거리~ 신암중학교~ 용궁1리 경로당~ 용산고개~ 용산(앵무봉)~ 추사고택 내포(內浦)라는 명칭은 아산만 입구 예산군 무한천, 삽교천, 곡교천을 따라 형성된 여러 ‘안 개’로 이어지는 포구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순 우리말인 ‘안 개’는 내륙 깊숙이 천(川)을 따라 들어온 포구(浦口)를 뜻합니다. 내포문화숲길은 당진, 서산, 예산, 홍성의 내포지역 4개 시·군이 옛길과 마을길, 숲길과 하천길을 연결한 5개 테마 길(원효깨달음길, 내포천주교순례길, 백제부흥군길, 내포역사인물길, 내포동학길)로 총거리 약 320km 도보 여행길입니다. 내포문화숲길 전체 중 36.8%, 118.2km를 차지하는 가장 긴 테마 길이 백제부흥군길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