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험마산(통신탑)→ 백운산→ 바라산(望山 428m)→ 우담산(발화산)으로 꿈틀대며 이어지는 산줄기는 하오고개를 넘어 청계산 국사봉으로 길게 넘어갑니다. 산과 산을 연결한 틈 사이 고개들은 마을과 마을의 통로입니다. 산기슭을 횡(橫)으로 돌며 서서히 오르기에 곡현(曲峴)이라고 표기한 고분재(古盆峴 古分峙 315m)는 용인시 고기동과 의왕시 학의동을 가르는 고개로 예전에는 고기리 산촌 사람들이 안양장 보러 다니거나 서울로 가는 빠른 길이었습니다. 10여 년 전 만해도 고분재에서 고기리로 내려오는 서낭당 터에서 오방색천 두른 당목을 보고 서늘한 귀기(鬼氣) 조차 느꼈는데 이제는 무속 오방색천은 보이지 않고 돌무더기 허무러진 모양세가 도굴꾼들 손을 여러 번 탄 흔적을 보여줍니다. 화성지역학연구소 노랑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