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虎洞) 해실이<陽谷 → 해실리 海實里(발음대로 한자 차음)>는 아침 해가 일찍 뜨는 마을입니다. 2011년 고교, 대학친구들과 삼덕의 길을 걸은 이후 자연이 보존된 분위기가 좋아 몇 년에 한 번 씩 찾아오다 마지막으로 찾은 게 5년 전이었는데 마을 분위기도 망덕고개로 향하는 길도 확 변했습니다.
지난 밤 내린 눈 탓은 아닙니다.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던 산 다랑이 논도 밭도, 물 졸졸 흐르던 작은 개울 오솔길 모두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로 없어졌습니다. 눈 길 치고 오르니 용인출신 마티아 고김진용 선생이 세운 망덕고개(해실이 고개) 비만 여전합니다.
신덕(은이고개)·망덕(해실이고개)·애덕(오두재) 고개를 넘는 천주교 순례길 중간이 망덕고개입니다. 전용인시장이 청년김대건의 길로 포장을 바꿨는데 손을 댈수록 엣 분위기는 사라집니다. 11년 전 삼덕의 길에서는 김대건 성인의 시신을 운구하던 고이민식 빈센치오가 호랑이를 마주쳤다는 이야기가 사실로 느껴졌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망덕고개에서 굴암산(窟巖山)으로 향합니다. 굴암산은 낮지만 한남정맥 도중에 있어 산악인들에게 유명한 산으로 산 중턱 용덕사(龍德寺)는 굴암절이라도 불립니다. 한 때는 굴암산이 재주봉으로 잘못 알려졌었는데 최근에는 굴암산(344.6m)과 재주봉(293.8m)으로 분리해 바로 잡아졌습니다.
굴암산에서 염치고개 ~ 매밀봉(314.6m) 줄기를 벗어나 재수북청인 공동묘지로 해서 예직(禮直)마을로 향하는 산줄기로 갈아탑니다. 묘지 아래에는 재수북청인친목회망향비(在水北靑人親睦會望鄕碑)가 있습니다. 오래전 해실이에 땅을 구입한 동향인들이 사후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인적이 없어 동물 발자국 따릅니다. 마을을 이룰 때 예를 지킴을 신조로 한 예직(禮直) 마을은 '과거 용인의 대표적 토산품인 석회(石灰)를 생산한 곳(출처: 용인시민신문 2012.06.05 정양화)입니다.'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고 한옥 펜션단지로 변했습니다. 삼국시대 유적인 운학동 돌방무덤에서 일정을 종료합니다.
일정:
10:25 해실리 83-1버스 하차
11:00~11:18 망덕고개/1.5km
11:42~12:47 굴암산/2.6km~2.61km
12:00~12:06 송전탑(78850894)/3.12km~3.24km
12:21 재수북청인친목회망향비/3.74km
12:26 임도 목계단/3.94km
12:33 경안천 한강수변구역 표식석/4.11km
13:02~13:10 예직 무명봉(300.5m)/4.74km
13:46~13:58 예직로 37번길 정자/6.0km
14:09 57번 도로 예직버스정류장/6.53km
14:20~14:25 운학동 돌방무덤/7.23km~7.25km
14:33 버스정류장 엘에스시스팀/7.84km
↓ 해실이(해실리) 마을:
해실이 마을 역사목:
사람 발자국은 아닙니다:
뒤돌아 봅니다:
해실이 이름처럼 해 떠있는 곳에 망덕고개비:
망덕고개:
전망대에서 조망하는 은이성지 방향/재수북청친목회 망향비는 터널 좌측 인근:
비석 세우며 원래 이름 해실이고개 보다 망덕고개로 더 알려져:
삼덕의 길은 고김진용 마티아님이 자비로 개발:
망덕고개 다음은 애덕고개(3872m):
청년김대건길(삼덕의 길)은 총연장 10.3km:
함박산 방향으로:
한남정맥 길:
굴암산 삼각점(방점)은 머리만 보여:
한 때 재주봉으로 잘 못 알려졌던 굴암산:
대전분이 남긴 보만식계 띠/보만식계는 대전·금산·옥천에 걸친 보문산(457.4m) 만인산(537.8m) 식장산(580.7m) 계족산(429m) 4산:
굴암산 정상 지나 첫 째 갈림에서 한남정맥 길 벗어나 우틀/직진 염치고개 방향은 산행띠가 많은데 우측으로는 뚝 끊깁니다:
송전탑 방향으로:
송전탑(78850894)에서 우측으로 돌아 전면 봉우리를 타야 하는데:
우측 도는 길에 진로방해 잡목이 많아 일단 무덤 따라 하산:
호3통 해실이 마을로 이어지는 임도가 나옵니다:
우측으로 나무계단이 있지만 지형 살피려 일단 통과:
포천~세종 고속도 해실이 터널 공사장으로 나옵니다(계속 길 따라 내려가면 해실이 마을):
좌측 부근에 재수북청인친목회망향비:
회원 19명이 1965년 부터 5년 동안 회비 500원 씩 갹출해 땅 구매. 짜장면 한 그릇 50원 ~ 60원 시절:
임도로 회귀 묘지로 이어지는 나무계단 올라:
망향인들 공동 묘지 뒷 길 지나:
지나온 굴암산, 송전탑, 산줄기를 뒤돌아 봅니다(방점):
동물 발자국 따라 진행:
우측으로 포천~세종 고속도로 공사 현장 조망:
사람 발자국이 제대로 보입니다:
매밀봉, 국사봉 보며 하산:
예직마을로 하산:
예직로 37번길 독립농가로 하산:
하산 한 언덕 길:
예직로 37번길 전방 우측 정자에서 휴식:
예직마을 정자옆 호2통 노인정:
예직마을은 한옥 펜션 단지:
호동 마을에 호랑이는 없고 경운기:
지나온 고샅에서 뒤돌아 봅니다:
진행방향으로 국사봉과 한옥 펜션:
예직교 건너면 57번 도로와 버스정류장:
57번 도로 호2통 예직(禮直) 마을 입구:
호랑이가 누워 있는 산 모양이라 마을 이름이 호동(虎洞) *출처_용인문화원 발행 수여지:
경안천:
57번 도로 옆에 운학동 돌방무덤:
송전탑(방점)에서 좌측으로 산줄기 바꿔 무명봉으로 진행한 마루금:
버스정류장 엘에스시스팀:
경로지도:
용인 83-1 해실리 버스시간표:
龍仁旅行(156): 용인 공용버스터미널 시내버스 시간표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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