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沃川旅行(94): 안터마을 옥봉산(오봉산)

옥천읍 석탄리에는 옥봉산(玉峯山 243m), 현지 분들은 다섯 봉우리 오봉산(五峯山)으로 즐겨 부르는 낮은 산이 있습니다. 정상을 오르면 대청호 물방울 전망대 넘어 마성산이 한눈에 마주 바라보입니다. 아침마다 물안개가 피어오른다는 석탄1리 중심 안터마을의 안터선사공원에는 충북도문화재로 지정된 고인돌과 주살맥이 선돌이 있어 선사시대 연구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여름에는 반딧불이(螢蟲) 옥봉산에 찾아옵니다. 반딧불이는 옥봉산과 안터마을이 청정지역임을 인증하는 증표입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약 8분 오르면 형조판서를 지낸 삼석(三石) 또는 성오(聖五) 송병서(宋秉瑞 1839생) 선생의 아담한 묘가 오봉산 아래 아늑한 안터마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선생의 호, 성오(聖五)는 오봉산을 뜻하는 거로 추측합니다. ..

(25) Tennessee Waltz

Tennessee Waltz 1947년 작곡. 1948년 발표(Released)작사: Reed Stewart 작곡: Pee Wee King1950년 Patti Page, remake 음악을 즐기신 선친께서는 Patti Page 노래 중에도 I went to your wedding과 Tennessee Waltz를 좋아하셨습니다. 원래 컨트리로 발표된 Tennessee Waltz는 한국전쟁이 치열한 1950년 팝으로 리메이크한 Patti Page의 대표곡으로 1965년에는 미국 테네시 주(洲)의 네 번 째 공식 주가(洲歌)로 등록 됩니다. 담담하면서도 진한 감정의 Patti Page 목소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더 공감하게 합니다. 작은, 또는 오줌 싸기 왕을 뜻하는 'Pee Wee ..

龍仁旅行(276): 양지면 태봉산 · 고래실산

우리나라에는 태봉산이란 이름의 산이 많은데 용인에도 여러 곳에 있습니다. 용인 양지면 주북리 태봉산(275.7m)이라고 하면 몰라도 영동고속도로에서 양지터널 통과하는 산이라고 하면 운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끄덕입니다. ‘내 고장 용인지명·지지’(용인문화원)에 ‘태봉산은 양지면 주북리와 양지2리에 접한 산’이라고 한자(漢字) 산명이나 유래 없이 딱 한 줄 소개하고 있어 특별하지 않은 산이라고 생각했는데 옛날 양지현(陽智縣) 시절 사직단·여제단이 태봉산에서 발굴되었습니다. 억울하게 죽은 원혼과 역병 일으키는 귀신을 위로하기 위한 제사를 지내는 곳인 여제단(厲祭壇)이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직단(社稷壇)과 함께 태봉산에서 발견된 것은 수도권 최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용인신문 박숙현 기자 2..

<정수병과 함께 걷는 금강 여울길(11)>봄꽃·초록 속 3천년 흔적 더듬은 선사 테마여행

정수병과 함께 걷는 금강 여울길(12)>봄꽃·초록 속 3천년 흔적 더듬은 선사 테마여행오대리 반대편에서 바라본 가랜여울, 터골여울은 평화로웠네이안재 기자 ajlee@okinews.com 2012.05.11 ■ 동이면 석탄리 가랜여울, 터골여울②옥천읍 동정리 선사테마공원-동이면 남곡리-동이면 지양리 현동 고인돌-지양리 지장 고인돌-석탄리 안터 선사공원-가래여울, 터골여울 간 약 11km 구간 대청호주민연대와 옥천신문사가 공동주관하는 두 번째 금강 여울길 걷기 행사입니다. 가는 4월을 부여잡고 떠난 금강 여울길은 3월 옥천읍 교동리 옥천향교를 출발해 오대리 순환길을 더듬는 여울길 구간의 반대편에서 대청호 물길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었습니다. 이 길은 남곡리, 지양리 마을 안길을 걸어 마을도 살피고, 주민들의..

禮山旅行(69): 무한천·삽교천 일주⑥(끝) 구만교에서 합수점

고덕면과 신암면을 연결하는 구만교 넘기 직전 신암면 별2리에서 출발합니다. 지난번에는 고덕면 구만포구 기념공원에서 시작해 구만교를 역으로 넘어와 구양교 방면으로 걷다 중예1 배수장 인근에서 벌판을 질러 ‘추사 암각문’을 탐방하느라 삽교천 걷기 놓친 구간을 걷는 여정입니다. 중예1 배수장에서 구양교 까지 약6km를 걸어야 무한·삽교천 일주는 완성됩니다. 구만교 아래는 작년 삽교천 집중 호우 피해를 복구하느라 중장비들이 분주합니다. 뚝방에서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농본시대(農本時代)에 호서은행(1913년)이 예산에 설립될 수 있었던 배경이 가늠됩니다. 삽교·고덕 평야는 물론이고 신암면 넓고 기름진 토지의 소출이 없었으면 호서은행도 양반가 대저택인 추사고택이나 추사 선생의 필적 암각문도 없었습니다. 뚝방 좌..

(24) The End of the World

The End of the World Artist: 1962 Skeeter Davis Lyricist: Sylvia Dee Composer: Arthur Kent Skeeter Davis(미)가 1962년 발표한 컨트리 팦 ‘The End of the World’는 사랑의 이별을 뜻하는 가사와 달리 작사가 Sylvia Dee가 부친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노래의 분위기에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60년대 본인 고교시절 널리 유행해 따라 불렀고 ‘이씨스터즈’의 번안곡 ‘이世上 끝(1964)’도 인기를 얻었습니다. ‘장계현과 템페스트’ 커버도 있습니다. 이씨스터즈 번안곡 ‘이世上 끝’ 가사:‘왜 해는 빛나며 왜 파도는 밀리나 이 세상에 끌이 있다고 말하지 말아주세요왜 새들이 노래하며 왜별은 반짝..

禮山旅行(68): 무한천·삽교천 일주⑤ 구만포구 기념공원, 추사 암각문

예산군 고덕면 구만포구 기념공원에서 일정을 시작합니다. 구만평야(九萬平野) 기름진 들판에서 소출된 벼 9만석을 실어 날랐다는 구만리 구만포구는 옛날의 영화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돛과 배 형상아래 안내문이 없으면 이곳이 조선시대 내포의 물길 중심지로 전라남도 완도에서 새우젓배가 오기도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1979년 삽교호 방조제 준공으로 물길이 막힌 구만포구는 조락하며 나루터도 뱃터도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내포 역사 탐구에는 구만포입니다. 1866년 남연군묘 도굴사건의 독일 상인 오페르트는 행담도에 본선을 정박시키고 프랑스 신부 페롱을 앞세워 작은 배로 삽교천을 거슬러 구만포에 상륙합니다. 고종의 조부 남연군묘에서 유골을 파내 거래하려는 의도였으나 간조 시간에 쫓겨 구만포구로 회귀..

(23) You mean everything to me

You mean everything to me 노래: 1960년 Neil Sedaka작사·작곡: 닐 세다카(Neil Sedaka)·하워드 그린필드(Howard Greenfield) 공동 ‘Oh! Carol’, ‘One way ticket’을 발표한 다음해 ‘You mean everything to me’를 부른 이후, 국내에서도 꾸준히 사랑 받아온 올드팝의 큰 별, ‘닐 세다카(미국)가 향년 86세로 별세했다는 소식입니다. 중고교 시절 ‘You Mean Everything to Me, Oh! Carol, ‘One way ticket’을 따라 부른 젊은 날의 기억도 함께 저물어가는 느낌입니다. 타계 뉴스에 잠시나마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원로가수 남진 선생의 커버가 유명합니다. You are..

禮山旅行(67): 무한천·삽교천 일주④ 삽교성당, 배나드리성지, 삽다리총각

삽교천 풍부한 물과 넓은 들판이 아우른 마을, 용동리(용머리)는 홍수가 나면 물바다로 변해 배나드리, 한자로는 주래(舟來)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배 주(舟)자, 주래(舟來) 지명은 천주교 주래공소 이름으로 부활했다가 공소 폐쇄 이후로는 거의 잊혀집니다. 추식 작가가 1967년 발표한 라디오 연속극 ‘삽다리 총각’ 가사나 복자 인언민 비석 후면 비문, 용동리 입구 주래 마을 정도에나 이름이 남아있습니다. (도움말_ 삽교읍 명예읍장 인태평, 용동2리 이장 인병철) 지난 해 용동리 초장지에서 개묘 이후, 대전 교구장 김종수 주교의 교령으로 유해 적합성을 인정받아 삽교성당 제단에 안치된 인언민(印彦敏 1737~1800) 마르티노 복자의 유해함이 앙드레 부통(André Bouton 1914~1980) 신부의 골..

<정수병과 함께 걷는 금강 여울길(10)> 봄소식 전하는 대청호 건너에는 오대리가 있었네

정수병과 함께 걷는 금강 여울길(11)> 봄소식 전하는 대청호 건너에는 오대리가 있었네 이안재 기자 ajlee@okinews.com 2012. 04.13 ■ 옥천읍 오대리 가랜여울, 터골여울 ■옥천읍 교동리 옥천향교-육영수 생가-수북리 선사테마공원-동이면 석탄리 동정자 터-옥천읍 오대리-오대리 둘레길(터골)-동이면 석탄리 안터 구간 8.5km ■ 금강 여울길 시작부터 대박 여울길 탐방 참여자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긴 했는데 사상 처음으로 50명을 넘어섰다. 2012년 금강 여울길 탐방. 시작부터 대박이다. 그런데 오늘 가는 길은 오대리로 들어가는 배삯이 1인당 왕복 5천원이기에 재정부담도 늘어난다.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살짝 부담이 된다. 그래도 50명이 어딘가? 오늘 금강 여울길의 출발점은 옥천읍 ..

禮山旅行(66): 무한천·삽교천 일주③ 무한천·삽교천 합수점, 추사고택

예산군 신암면 신종리에는 무한천과 삽교천이 만나 삽교호로 흘러가는 합수점이 있습니다. 탐방객 하나 없는 뚝방에서 고요히 바라보는 무한천·삽교천 합수점 풍경은 겨울 갈대로 쩔어 쓸쓸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무한천, 삽교천 물길 휘도는 가운데 넓은 평야를 만들었습니다. 농경시대 평야를 지배한 호족의 흔적이 봉수지맥(鳳首枝脈) 끝점 용산(龍山 94m) 아래 터 잡은 추사고택입니다. 무한천·삽교천 음과 양이 만나 생산한 지방 권력의 상징, 추사고택에서 신례원까지 걷다가 힘이 빠져 예산군농업기술센터(추사고택입구)에서 택시를 탑승합니다. 추사고택은 이미 소개한바 있기에 이번에는 상세 설명 생략합니다. 삽교천 구간을 끝냈으니 다음은 무한천 구간 걷기를 시작합니다. 무한천·삽교천 일주 절반을 마쳤습니다. 일정:09:..

분수회(28회) 병오년 전기: 역사의 향기 모란공원

2026년 2월 6일(금)곳: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은사 남용우 선생님 묘소 참배5인: 김덕중(회장) 남기화 마성준 박윤식 홍승갑→ 마성준 학우 차량으로 이동 ↓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묘원 도착:휘문고 58회 10년전 기념타월:추도사:마석역 천마산 배경:분당 헤밍웨이 베이거리에서 커피:친구들 영하 날씨에 참배 고마워요!

분수회 2026.02.06

<정수병과 함께 걷는 금강 여울길(9)> 서화천 여울길엔 인정넘치고

가을비 속 단풍 곳곳, 서화천 여울길엔 인정넘치고 공곡재 장승 거쳐 부소담악 병풍바위에 비친 율원구곡이안재 기자 ajlee@okinews.com 2011. 10. 28 ■ 군북면 항곡리~군북면 이평리 공곡재~군북면 이평리 물아래여울, 배일여울~군북면 추소리 부소무니 여울까지 9.5km 구간 ■ ▲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떠난 여울 탐방,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 옆으로 단풍이 아름답다.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가을비치고는 제법 양도 많다. 일기예보에는 새벽까지 내리고는 갠다고 했는데 아침 출발 시간이 돼도 그칠 기미가 없다. '이러다가 한 분도 안 오시는 것 아냐?' 불안한 마음이 앞선다. 그런데 비가 내리는데도 벌써 몇이 나와 있다. 조금 있으니 얼추 열 명이 된다. '열 명이 되지 않으면 취소해야 하..

(22) Sealed With A Kiss

Sealed With A Kiss작사: Peter Udell 작곡: Gary Geld원창: 1960년 The Four Voices 원창 보다는 1962년 Brian Hyland(1943년 출생)가 만 18세 나이에 출시한 버전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1972년 Bobby Vinton 커버곡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출시되는 Old_Pop 목록에는 주로 Brian Hyland 버전이 삽입됩니다. '키스로 봉한 편지' 제목의 트읜폴리오 번안곡(1970년)도 사랑을 받았습니다. Though we've got to say Goodbye for the summerDarling, I promise you thisI'll send you all my loveEvery day in a letter..

禮山旅行(65): 무한천·삽교천 일주➁ 여사울 성지

예산군 신암면 신종1리에는 천주교 ‘여사울 성지’가 있습니다. 여사울 성지는 ‘내포(內浦)의 사도(使徒)’라 불리는 순교자 이존창(李存昌, 이명 이단원, 루도비코 1752~1801) 생가 터가 있는 가톨릭 성지로 마을 주민 60% 이상이 천주교 신자입니다. 내포(內浦)는 서해가 내륙 쪽으로 쑥 들어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고, 삽교천(揷橋川)과 무한천(無限川) 두 물줄기가 흐르는 충청남도 중서부 지역을 아우르는 명칭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여사울 은 한양처럼 기와집이 즐비해 서울과 같은(여 如) 곳"이라는 비유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여사울 성지에서 무한천으로 걸어보면 넓은 들판이 펼쳐져 농업지대에서 누린 부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순교자 이존창이 경제적으로 비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