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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仁旅行(207): 검드레산(건드레산)은 간태산(금태산)

용인에는 검드레산(260.1m), 바지산, 구마니산, 달기산, 맷돌바위산, 쪽박산, 바위배기산 등등 순 우리말을 사용한 산 들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쪽박산, 바위배기산 같이 급격한 도시 개발로 사라진 산들을 제외하고도 남은 산들의 이름 유래, 전설을 추적하면 드라마처럼 재미있습니다. 검드레산(간태산)은 수지구 풍덕천동, 신봉동, 동천동을 경계로 하는 산입니다. ‘임진왜란 때 이곳에 진을 친 훈련 없는 근왕군(勤王軍)들이 건들건들하다 왜군에게 대패한 산이라 건드레산이라고 불렸습니다. 또는 동천동 상손곡에서 볼 때 이곳에 구름이 끼면 비가 온다고 검드레산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출처_ 2005년 이석순 수지향토문화답사기 49쪽 발췌. 간태산(검드레산) 한자 표기가 없어 음양오행(주역에서 비롯)이나 풍수에..

龍仁旅行(206): 바지산 이름 유래

신봉동과 성복동을 가르는 산이 바지산(186m)으로 양쪽 주민들 산책코스입니다. 바지산의 유래 설명은 어디에도 없고 바지산 어린이공원으로만 이름이 남아 있습니다. 밭이 있는 언덕(재 峴)을 뜻하는 밭재(田峴)가 부르기 쉽게 바지로, 다시 산(山)을 붙여 바지산(田峴山)이 되었다고 추측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추측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용인 땅 다른 곳의 지명 유래를 알기위해 1991년 이인영(李仁寧 전 용인문화원장) 선생이 엮어 용인문화원이 발간한 ‘내고장 용인(龍仁) 지지총람(地誌總覽)’을 살펴보다 수지면 신봉리 편에서 ‘보아짓들(신봉리에있는 들. 보가 있음)’이라는 짤막한 한 줄을 발견했습니다. 한자 보(洑)에다 강아지, 망아지처럼 새끼 또는 작은 것을 뜻하는 우리 말 아지(阿只)를 더한..

南楊州旅行(28): 화도읍 간곡산 · 두리봉

2013. 1. 9 경로: 대성리 ~ 간곡산 ~ 두리봉 ~ 답내초교입구 남양주시 화도읍 두리봉(380m)은 마석역과 대성리역을 잇는 경춘가도 따라 길게 뻗친 약 9km 능선상의 매봉산, 성리산, 석산, 간곡산 들의 중심에 해당하는 산으로 매니아들이나 종주산행에 나서는 정도입니다. 대성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해 내구운교를 건너 구암리(九岩里) 마을 끄트머리 산자락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내구운교는 가평군과 남양주시의 경계로 남양주시 수동면 서리산에서 발원한 구운천(九雲川)이 북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으로 학생들의 MT장소로 유명합니다. 수동면(水洞面) 영향권이라 그런지 간곡산(間谷山 372.3m)에는 ‘물안산’이라 표기한 산행띠가 있습니다. 남양주문화원, 가평문화원 지명 전래를 다 살펴보아도 간곡산(물안산), ..

龍仁旅行(205): 손허산·광교산 연계산행점 광교산체육공원

손허산은 광교산 제1봉 시루봉이 고기동·동천동 경계로 내려오다 낙생저수지(고기저수지)를 둘러싸며 멈춘 낮은 봉우리 입니다. 전망대에서는 낙생저수지 넘어 응달산, 태봉산, 바라산, 발화산, 청계산이 더 멀리는 남한산성까지 볼 수 있습니다. 산봉우리만 조망하는 게 아니라 발아래로 동막천 물길 모인 낙생저수지가 푸른 물빛 보여주니 마음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물이 없으면 손허산은 그저 그런 봉우리 일터인데 낙생저수지와 어울려 아담한 진산진수향(眞山眞水鄕)을 빚었습니다. 손허산(遜墟山 297m) 하나 만으로도 일품 산행이지만 더 걷고 싶은 분들은 손허산 한쪽 끝, 말구리고개로 내려와 광교산 연계산행을 계속 할 수 있습니다. 말구리고개에서 고기리 방향 160m 지점, 또는 640m 거리인 광교산체육공원에서 광교산 ..

龍仁旅行(204): 해실이 · 망덕고개 · 굴암산 · 예직마을

호동(虎洞) 해실이陽谷 → 해실리 海實里(발음대로 한자 차음)>는 아침 해가 일찍 뜨는 마을입니다. 2011년 고교, 대학친구들과 삼덕의 길을 걸은 이후 자연이 보존된 분위기가 좋아 몇 년에 한 번 씩 찾아오다 마지막으로 찾은 게 5년 전이었는데 마을 분위기도 망덕고개로 향하는 길도 확 변했습니다. 지난 밤 내린 눈 탓은 아닙니다.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던 산 다랑이 논도 밭도, 물 졸졸 흐르던 작은 개울 오솔길 모두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로 없어졌습니다. 눈 길 치고 오르니 용인출신 마티아 고김진용 선생이 세운 망덕고개(해실이 고개) 비만 여전합니다.  신덕(은이고개)·망덕(해실이고개)·애덕(오두재) 고개를 넘는 천주교 순례길 중간이 망덕고개입니다. 전용인시장이 청년김대건의 길로 포장을 바꿨는데 손을 ..

南楊州旅行(27): 철마산

경로: 진접역~ 목표봉~ 가마솥봉~ 철마산~ 쇠푼이고개~ 가마솥골~ 금곡1리 전철4호선 진접선이 개통되며 접근이 쉬어진 철마산(711m)은 기존의 천마산 ~ 주금산 종주산행의 중간 봉우리 정도 인식을 넘어 단독 산행지로 뜨고 있습니다. 남양주시 진접읍, 오남읍, 수동면에 걸친 산으로 철마가 있어 마을사람들은 철마산(鐵馬山)이라고 불러왔다 합니다. 진접역2번 출구로부터 약200m 해참공원입구에서 철마산 산행을 시작해 목표봉(440m)을 먼저 오릅니다. 해참(해안, 해가 질 때까지의 시간)공원을 비롯해 해밀(비가 온 뒤 갠 맑은 하늘)마을, 해밀파출소 등등 순수한 한글 이름을 즐겨 사용하는 동네입니다. 진접읍에는 주시경, 최현배 선생 등 한글 연구에 큰 역할을 하신 한글학자들의 묘소가 있습니다. 목표봉에서 ..

龍仁旅行(203): 성지바위산 · 바지산 · 도리산

경로: 동천동손골~ 소말구리고개~ 성지바위산~ 도마치고개~ 바지산~ 서수지IC~ 도리산~ 성복2로 소말구리고개(小轉馬峴): 병인박해(1866 고종3년) 때 동천동 손골성지에서 체포한 천주교인들을 압송한 고개로 동천동과 신봉동 경계입니다. 동천동쪽에 옛 고개 모습 원형이 남아있습니다. 성지바위산(265m): 성지바위산 이름은 손골성지 관련해서가 아니라 산촌 마을의 농업문화에서 비롯합니다. 손골(동천동) 사람들은 큰 바위를 보고 종자 보관하던 성주항아리를 연상해 성주바위(변음→ 성지바위)로, 반대편 지봉골(신봉동) 사람들은 곡식 가는 맷돌바위로 불렀습니다. 맷돌바위쉼터 이름의 정자 뒤에 안평님 산행띠가 있습니다. 도마치고개(道馬峙): 성지바위산에서 신봉자율방범대 콘테이너 사무실로 하산해 신봉동에서 성복동으로..

南楊州旅行(26): 2022년 겨울 천마산

광주산맥이 남양주시에서 우뚝 솟아오른 천마산(天摩山 812.4m)은 주변 어디서나 장엄히 보입니다. 축령산(祝靈山 879m)이 더 높아도 경춘가도에서 근접성이나 주변에 증가하는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접근성으로 보아 남양주시 진산은 천마산입니다. 전철을 이용한 대중교통으로는 1)평내호평역 1번 출구에서 165번 버스를 탑승 약14분 후 수진사입구에서 하차해 산행 시작하거나 2)천마산역에서 3번 출구로 나와 큰 길(묵현로25번 길)을 건너 좌측으로 가면 바로 등산로 입구입니다(천마산역~등산로 입구 계수기 340m). 수진사입구에서 시작하는 코스나 천마산역에서 출발하거나 거리는 비슷하고 이정표가 촘촘해 초행자도 길 찾는 어려움은 없습니다. 천마산은 흙산이지만 정상 부위는 유명한 꺽정바위로 시작하는 암봉지대 이기..

龍仁旅行(202): 무봉산 · 사리틔 공소 · 백운학 묘 · 함봉산

봉황이 춤춘다는 무봉산(舞鳳山 360.2m) 아래 서리 상반 마을에는 천주교 사리틔 공소(용시 처인구 이동면 서리 518-1)가 있습니다. 1791년 신해박해로 체포된 권일신이 선종하자 그의 자손들과 교우들이 피신해 살던 마을입니다. 섵밭탱이(石田)가 상반(上盤)으로 변했고 사리틔 또는 사리티(사리치 간치 間峙)가 의미하듯 오지중의 오지 마을이었습니다. 관리가 빈약해 보이는 가톨릭 사리틔 공소 이웃 집 주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여러 정보를 얻었습니다. 상반 토박이인 어르신 말씀에 의하면 동탄과 서리 ‘사이 고개’라는 뜻의 무봉산 사리티는 딱 한 곳이 아니라고 합니다. 가톨릭 신부가 포졸에게 잡혀가며 피 흘린 신부고개(붉은고개)는 상반마을 들어오기 전 좌측으로 깊숙히 들어간 골짜기 끝이라고 알려줍니다. ..

近畿旅行(120): 상현역 신대호수 말무덤산

용인 신대호수(신대저수지)와 수원 원천호수(원천저수지)로 구성된 광교호수공원 말무덤산(74m)을 고교 친구들과 찾았습니다. 신대호수(신대저수지) 하늘 전망대가 말무덤산(74m)입니다. 신분당선 상현역 2번 출구에서 신대저수지를 돌아 말무덤산까지 약2.5km거리 입니다. '신대저수지는 하리(하동) 윗방죽이라고도 부른다. 신대저수지의 유래는 이 저수지를 막기(1927년) 전 이곳에 새터말이라는 마을이름을 따서 부르게 된것이다.' (2005년 이석순 수지향토문화답사기 289쪽 요약 빌췌) ‘말무더미산 _ 이곳의 말무덤은 전쟁터에서 장군이 전사하자 장군의 유품을 전한 뒤에 기진하여 죽어 묻은 것이라는 것이다. 그 시대나 장군의 이름은 전하지 않으며 충마(忠馬)의 무덤까지도 얼마 전에 도굴 당했다고 한다.’ 요약..

龍仁旅行(201): 상덕저수지 · 무봉산

이동읍 서리 상덕저수지 뒤 싱글벙글 2캠핑장 입구 임도 초입에서 무봉산(舞鳳山 360.2m) 산행을 시작합니다. 한 때 고구마싹으로 유명했던 상덕마을에서 수리(水利)를 위해 장철상 선생 주도로 1968년 완공된 상덕저수지는 낚시터, 식당, 캠핑장, 커피숖 영업에 자연환경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송전철탑 따라 무봉산 줄기를 올라 아흔아홉고개(99고개)에 도착합니다. 숯, 키운 고구마싹 같은 산골 특산물 값을 잘 쳐준 오산장으로 걸어간 서리 사람들은 아흔아홉고개(99고개)를 넘어 다녔다고 합니다. *출처_ 용인문화원 용인향토문화연구소 2007년 발행 이동면지. 아흔아홉고개란 이름은 실제보다는 구비구비 높은 고개의 상징성 지명으로 보입니다. 99고개에서 직접 하산 할까 했는데 가팔라 낙상이 우려되고 최근에 사..

龍仁旅行(200): 번암 채제공 묘 · 돌봉산 · 햇골

조선 후기 명재상 번암 채제공 선생의 묘와 임진왜란 때 격전지인 햇골을 품은 돌봉산(突峰山 뾰족산 239m)은 처인구 김량장동의 상징입니다. 이제학(전 용인일보 기자, 시인) 선생은 저서인 아름다운 용인의 산하(2009년)에서 ‘채제공 묘소, 햇골이 있고 돌봉치, 햇골입구 산, 구성말 뒷산을 포함한 용인시내 북쪽 산릉이 학산이다.’라고 소개하십니다(74쪽 요약 발췌). 이처럼  돌봉산은 용인 시내 김량장동을 감싼 학산(鶴山)의 일부인데 언제 부터인지 돌봉산으로 만 불려지고 있습니다. 학의 벼슬처럼 생긴 돌봉치(石峰峙 178m 김량장동 산1-1) 바위가 유명해 학산이란 산명을 압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치(峙)자가 붙고 임진왜란 격전지 햇골 입구인 위치로 보아 돌봉치는 과거 김량장동과 유림동을 이은 고개..

龍仁旅行(199): 한숲시티에서 병봉산, 함봉산

남사애향가(南四愛鄕歌)는 ‘함봉산 높은 봉’으로 시작합니다. 함봉산(咸峰山) 줄기 아래 대단위 아파트 한숲시티가 들어서며 전통마을이 사라져 아쉽지만 남사면민들이 오산 학교 다니고 오산 장보러 다닌 산길은 산행로로 변했습니다. 과거 남사 생활권은 오산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산행로가 어제 걸은 한숲시티 5단지 남사도서관 기점으로 어산(215.1m) ~ 십자봉(238.8m) ~ 효제봉(244m) ~ 병봉산(245m) ~ 함봉산(306.3m)로 이어지는 U자형 산책성 산행로입니다.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은 완벽한 흙산들로 예쁘고 고운 오솔길을 이어줍니다.  ‘전설에 의하면 함봉산 봉우리에 올라 기도하고 산 아래 약수를 마시면 한이 풀린다는 한봉산에서 세월이 흐르며 함봉산으로 불린다.’라고 처인구청 홈페이지는 소개합..

龍仁旅行(198): 국난 극복의 성터 처인성

처인성(處仁城) 경기도 기념물 제44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산43 (아곡리 입구) 1232년(고려 고종 19) 승장 김윤후(金允侯)가 처인 부곡의 주민들과 함께 몽골 원수 살리타이(撒禮塔 눈 쌓인 봉우리)를 사살한 국난 극복의 성터입니다. 용인시 남사읍(南四邑) 아곡리(衙谷里) 마을 입구 구릉(고도 71m) 자연 경사면 따라 축조한 5~6m 토성으로 마름모꼴 '성벽 외곽 둘레 산책로'를 한 바퀴 걸어보니 550m로 9분 소요됐습니다. 처인성 옆 용인처인성 역사교육관에서는 처인성 전투를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은퇴교사로 보이는 여성 해설사가 열성적으로 안내해줍니다. 일을 즐기는 분이라는 느낌입니다. 가까운 산행지로 완장리 십자봉(238m), 두리봉(193m)을 추천하십니다. 용인한숲시티 뒷산..

龍仁旅行(197): 손허산, 안산(치마산), 손골 성지

가볍게 걷고 싶을 때, 그야말로 예쁜 산길을 걷고 아름다운 호수가 내려가 보이는 곳을 가고 싶을 때, 즐겨 찾는 곳은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손언산(遜堰山)으로 나오는 수지구 동천동과 고기동에 걸친 손허산(遜墟山 297m)과 안산(치마산 272.7m)입니다. 안산에서 말구리고개(轉馬峴 225m)로 내려와 손골 성지(수지구 동천로 437번 길)를 목적지로 합니다. 손골 성지(蓀谷 聖地)의 ‘손’은 향기 나는 풀의 뜻을 가진 손(蓀)자로 향기 나는 골짜기, 손허산(遜墟山)의 ‘손’은 착한 ‘손’자로 착한 사람들 사는 터전을 뜻합니다. 광교산 가톨릭 손골성지 관련 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면서도 그동안 간과했던 사실을 하나 찾았습니다. 고종2년(1865) 조선에 입국하여 손골(蓀谷)에서 선교 활동을 벌이다..

關東旅行(20): 설악산 공룡능선

1992년 11월 1박2일 일행: 사내 등산회 코스: 설악동~ 비선대~ 금강문~ 마등령 삼거리~ 공룡능선~ 무너미 고개~ 양폭산장~ 비선대~ 설악동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경으로 미국 CNN이 2012년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으로 꼽은 설악산 공룡능선(恐龍稜線)은 이제는 실버세대인 본인에게는 다시는 갈 수 없는 곳입니다. 무모하게 도전했다가는 무릎·발목 돌이 킬 수 없는 치명상을 당할 것이 훤하니 옛 사진 꺼내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서울서 늦게 출발해 비선대 산장(식당 민박)에서 1박 하고 다음날 해뜨기 전 일찍 출발해 금강문으로해서 마등령(1260m), 마등령 삼거리(1224m)를 올라 공룡능선에 늘어선 나한봉(1297.4m), 큰새봉(1278m), 1275m봉, 천화대(1171m), ..

近畿旅行(119): 도봉산 신선대

자운봉(739.5m) 다음으로 높지만 도봉산 정상 역할을 하는 산은 암벽등반(Rock Climbing) 아닌 산행(Hill Hiking)으로 오를 수 있는 신선대(신선봉 726m)입니다.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 자운봉(739.5m), 만장봉(718m), 선인봉(708m)을 신선대에서 한 눈으로 감상하고 내려오며 뿌듯해하는 금발머리 외국인 여성을 보며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공원을 실감합니다. 신선대 암반 부분 산행 등산로는 물론, 정상 역시 협소하고 위험해 철책이 둥그렇게 둘러쳐져있습니다. 주말에는 정상을 찾는 많은 등산객들이 오르고 내려 정체를 빚고 정상에서는 정상목 배경으로 인증사진 찍느라 붐빈다는데 주중이고 비교적 일찍 올라서인지 커피 한잔 하는 여유 부리다 작별을 고합니다. 실버세대에 돌길 신선대 등산..

關東旅行(19): 한계령 서북능선 대청봉

2008년 10월 09일 ~ 10일 1박 2일 코스: 한계령~ 서북능선~ 대청봉~ 희운각 대피소~ 설악동 산행시간·거리: 기록 없음 k대 양우회·농경66 합동(일부 회원 부인 동반) 회원들과 상의 한 결과 남설악 오색 출발은 대청봉을 오르는 가장 빠른 코스이지만 경사도가 급해 부인들에게는 무리라고 판단, 해발 1,004m에 위치한 고갯마루 한계령을 출발하는 서북능선 코스를 택했습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이른 점심을 마치고 휴게소 옆 계단을 올라 한계령 탐방지원센터 입산통제소를 통과하니 하절기 입산 마감 시간인 12시 직전입니다. 용대리~ 백담사~ 봉정암~ 대청봉 코스 보다는 짧지만 오르막과 돌길이 이어져 부인들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쾌청한 날씨 아래 단풍을 감상하며 가다 쉬다 커피 한잔하고 간식으로 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