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近畿旅行

近畿旅行(22): 용인시 광교산 · 의왕시 백운산

맑은공기n 2017. 5. 6. 19:07

의왕시(義王市)에서 바라보면 산봉우리가 늘 구름에 쌓여 있다는 백운산(白雲山, 567m)은 의왕시 산림욕장을 품은 바라산(望山 428m), 용인시 광교산(光敎山 582m)과 능선으로 연결됩니다.

 

용인시 신봉동 15-1번 버스 종점을 산행 들머리로 신봉계곡을 따라 서봉사 현오국사탑비 입구에서 등산복 차림을 고치고 토끼재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광교산 정상 시루봉을 올랐습니다.

 

시루봉에서 다시 토끼재 방향으로 153m 뒷걸음 하여 시루봉·노루목 갈림길에서 백운산 방향 능선을 택해 노루목 대피소에서 후미로 출발한 고등학교 친구 본대(本隊)를 기다리다 합류, 30여분 휴식을 취하고 본격적으로 백운산 정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16분 후 여전히 광교산 구역인 억새밭을 지나 미군 통신대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의왕시 전망이 발아래 그림 같은 백운산정상에 설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서는 해가 뜨겁고 외기온도(外氣溫度)도 봄 날 같지 않게 섭씨 27°로 높아 단체사진 한 장만 찍고 하산을 서둘렀습니다.

 

광교산 이나 백운산 우열을 가릴 수 없이 철쭉이 한창이라 친구들 모두 올해 마지막 철쭉잔치에 초대받은 모양이라고 덕담들 하며 5월의 철쭉 향기 가득한 등산로를 내려와 바라산과 백운산 사이 얕은 갈림 고개인 고분재에서 의왕백운밸리 조성공사가 한창인 바라산 휴양림입구를 날머리로 백운호수에서 산행을 마쳤습니다.

 

옛날 이곳 주민들은 백운호수 골짜기로 올라 고분재넘어 수지 장보러 다녔었다고 합니다. 백운산과 이웃한 바라산(428m)이란 이름의 유래는 지금의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石雲洞)산을 바라본다.’ 하여 바라미란 마을이 있었는데 바라미, 망산리(望山里) 바라산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일정:

10:08                    마을버스 15-1, 15-2 종점 신봉동 등산로입구

                              * 주의_마을버스 15번은 형제봉 등산로 입구

10:23~10:36        서봉사 현오국사탑비 입구

11:03~11:12       토끼재(시루봉 1km)

11:36~11:44       시루봉

11:46                   시루봉(143m)·노루봉 갈림길

11:53~12:35       노루목 대피소/휴식/

12:49                   억새밭

13:06~13:09       백운산 정상

13:45                   고분재

14:20                   바라산 휴양림입구/택시탑승인덕원 사거리 

 






바라산 휴양림입구(좌측: 백운산 가는고분재 길) 아파트 공사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