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봉 11

龍仁旅行(217): 바지산 · 도리산 · 형제봉, 문암골

경로: 8.81km 신봉사거리~ 바지산 어린이 공원~ 바지산~ 도마치고개~ 도리산~ 형제봉~ 문암골 바지산(보아지산)은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과 성복동을 가르는 산으로 인근 주민들 산책코스입니다. 신봉동 도시개발로 없어진 정평천 작은 보(보아지 洑阿只)와 보아짓들(洑阿只坪) 이름이 바지산 어린이공원에 남아 있습니다. ‘아지’는 송아지, 망아지처럼 작은 것을 뜻합니다. 바지산(보아지산 洑阿只山 186m)은 이름처럼 조그만 산이지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려 여섯 개의 학교들을 품고 있습니다. 제1봉에 신봉중, 신봉고, 성복고, 그리고 제2봉 아래에 성복초교, 성복중, 홍천중학교 들이 있으니 수지구에 기여하는 바가 큰 산입니다. 쉼터 의자 2개와 기준삼각점이 있는 바지산 제1봉(186m)에서 광교산 시루봉..

龍仁旅行(196): 광교산 양지재 형제봉 누에봉, 도리산

경로: 신봉동 15-2 버스 종점~ 황골 굿트리성품랜드~ 신봉천 제2발원지 계곡~ 양지재~ 형제봉~ 누에봉~ 도리산~ 성복2로(성복가든 미나리)~ 버스정류장 성복자이2차아파트 크고 넓은 골을 뜻하는 한골(大谷)이 변음한 황골 굿트리성품랜드 입구에서 신봉천 좌측 산 기슭 신봉천 제2 발원지 계곡을 거쳐 양지재(陽地峴)로 오릅니다. 어두운 계곡을 오르다 양지재 가족묘에 비치는 햇살을 보며 선인들이 지형에 딱 맞는 이름을 지었음에 감탄합니다. 종루봉(비로봉)과 형제봉 중간 쯤 위치한 양지재는 용인시 신봉동 황골과 수원시 하광교를 이었든 양지 바른 재(峴)입니다. 신봉천 제2발원지 계곡 길은 지난여름 태풍 힘난노 여파로 일부 손상됐습니다. 양지재에서 기도원, 하광교 소류지 방향 옛길은 철조망으로 막혀있습니다. ..

龍仁旅行(186): 종루봉 · 형제봉 · 도리산

경로: 신봉계곡~ 서봉사지 개울~ 토끼재~ 종루봉(비로봉)~ 형제봉~ 도리산~ 도리실(桃李室) 신봉계곡에서 토끼재를 올라 우측 시루봉 방향은 포기하고 좌측으로 종루봉과 형제봉, 도리산(桃李山 304m)을 거쳐 도리실로 하산합니다. 암반 부분인 종루봉, 형제봉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흙산 산행입니다. 비로봉으로도 불리는 종루봉은 ‘신라말 최치원선생이 신봉동 서봉사(瑞鳳寺)에 들렸다가 종을 쳐보고 경치의 아름다움에 감탄 종루봉이라 이름 지었다한다. 종대봉(鍾臺峰)이라고도 한다.’ 출처_ 이석순 수지향토문화답사기 59쪽 요약발췌. 종루봉(鍾樓峰 490m)은 토끼재(433m)에서 6~7분 거리입니다.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582m)과 형제봉(兄弟峯 448m) 능선 중간쯤에 위치한 봉우리로 눈비, 햇볕 피할 정자..

龍仁旅行(185): 도리산 · 형제봉 · 천년약수터

경로: 도리실입구~ 도리실고개~ 도리산~ 형제봉~ 천년약수~ 성복2로~ 버스정류장 성복자이2차 봄이면 복숭아꽃, 배꽃이 선경과 같았다는 성복동 도리산(桃李山 305m) 이름은 실전됐지만 도리실 마을 이름은 남아 있습니다. 주택업자들이 마을 이름으로 도리실(桃李室)을 채택한 덕분입니다. 도리실에서 도리산 연결 부분은 신규택지 조성작업으로 흉하게 파헤쳐있습니다. 코로나19 역병 유행 이후로 등산 열풍이 젊은 여성들에게 불고 있습니다. 용인 성복동과 수원 경계에 있는 형제봉(448m)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 찍는 건강한 젊은 여성들이 보기에 좋습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건전한 새 풍속도(風俗圖)이니 코로나19가 병 주고 약줍니다. 수지에 처음 이사 왔을 때 원주민이 성지봉이라 하는 말을 들었는데 형제봉..

龍仁旅行(178): 수지구 아담한 산(XIV) 도리산 · 형제봉

성복동 도리실(桃李室) 안쪽 응달 중앙에 있다는 거북바위를 확인하고 싶어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도리산(桃李山 305m)을 찾았습니다. 도리실 계곡 중심으로 널린 특이한 바위들을 탐색해 보았지만 마을 사람들이 제사 지냈다는 신비의 바위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어서 용인과 수원시 경계에 있는 형제봉(兄弟峯 448m)을 오릅니다. 2년 2개월, 오랜만에 다시 찾으니 전망 탁월한 광교산 형제봉이 얼마나 좋은 산인지 새삼 느껴집니다. 분당·수지 사는 고교친구들과 어울려 자주 오르던 추억 하나 하나가 소중한 과거로 회상됩니다. ‘예전에 이곳이 바다였으며 형제봉 바위 절벽에 배(舟)고리가 있어 광교산 시루봉과 형제봉 사이로 배가 다녔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출처_ 이석순 수지향토문화답사기 56쪽. 형제봉에서..

龍仁旅行(130): 된봉 · 형제봉 · 은이산 · 은이성지

쌍봉(雙峯)인 양지면 형제봉(兄弟峯 459m)은 용인시 처인구 중심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비교적 발길이 적어 산길이 자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형제봉 오르기 전 된봉(310m)은 초장부터 가팔라 이름 그대로 된봉입니다. 된봉을 오르면 형제봉과 은이산(隱里山 363.4m)까지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신덕고개(별미고개)부터 은이성지(隱理聖地)까지는 편안한 임도입니다. 음습한 안개 낀 오솔길이 너무 적막해 혹시 멧돼지라도 나타날 가 걱정조차 들었습니다. 형제봉과 은이산에는 정상석은 없고 신덕고개에는 김대건 신부 기념비가 있습니다. 별미고개가 신덕고개의 원래 지명으로 천주교인들이 김대건신부의 운구 길에 명명한 삼덕의 길, 첫 번째 고개 입니다, 호랑이가 물고기를 잡아먹으려는데 하늘에서 벼락이 쳐 혼비..

龍仁旅行(21): 양지 형제봉 · 은이성지

수지 광교산 형제봉(448m)보다 살짝 높은 양지면 형제봉(459m)은 은이성지나 된봉(310m)에서 보면 두 개의 봉우리가 형제 같이 보이는 용인 중부의 산으로 양지면 남곡리에서 올라 별미고개로 하산, 은이성지(隱理聖地)에서 남곡리 출발점으로 회귀(回歸)하는 편안한 코스입니다. 42번 국도 양지면 남곡리 현대자동차 센터 우측 산기슭 개인택시조합 앞에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는 안내판도 없고 해서 잠깐 헷갈렸지만 산행 띠를 따라 시작한 이후로는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길 잃을 염려 없고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이정표가 정상 가까이 왔음을 알려주었습니다. 남곡리에서 은이성지로 가는 길과 은이골 마을들이 멀리 보이는 형제봉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고 별미고개 3km 방향표시판만 있는데 별미고개가 신덕..

龍仁旅行(3): 수지 형제봉 · 성복천

최저 영하 12° 용인8경 가운데 ‘제4경 광교산 설경(光敎山 雪景)'을 즐기기 위해 형제봉 산행을 하였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주는 산‘ 광교산의 주봉은 시루봉(582m) 이지만 살고 있는 곳에서 가장 쉽고 빠른 산행이 가능한 곳은 형님봉 과 아우봉 두개가 나란히 있는 형제봉(448m)입니다. 정상석(頂上石)을 어느 지자체가 세우느냐는 자존심 다툼도 있었을 만큼 용인시와 수원시를 경계로 하는 광교산은 양쪽 시민들에게 똑 같이 사랑받고 허파같이 소중한 존재로 광교적설(光敎積雪)은 수원8경 중 으뜸으로 꼽아주는 겨울풍경 뛰어난 곳입니다. 용인 16번 마을버스를 광교산입구(종점)에서 내려 부드럽고 완만한 산세로 이어지는 흙길위에 지난 밤 하얗게 덮인 눈을 밞으며 형제봉에 올라 용인시 수지구, 수원시 이의..

龍仁旅行(2): 광교산 종주

2016. 1 내일은 고교친구 창환이 영결식(永訣式)이 수지 동천동 성당에서 있는 날;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주일예배를 일찍 마치고 찬바람 부는 광교산 종주(縱走)에 나섰습니다. 광교산(光敎山, 582m)은 수지(水枝)를 가로지르는 동막천, 성복천, 신봉천, 풍덕천등을 이루다가 탄천으로 합류(合流)하는 발원지(發源地)의 하나로, 어머니 품처럼 넓게 벌려 수지구(水枝區) 마을들을 넉넉하게 품어주는 육산(肉山)으로 서해에서 불어오는 겨울의 찬바람도 막아주니 장풍득수(藏風得水)의 고마운 산입니다. 광교산 형제봉, 시루봉을 넘어 바라산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긴 산릉이 흰눈으로 뒤덮여 장엄한 설산을 보여주는 광교산설경(光敎山雪景)은 용인8경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상현동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