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沃川旅行

沃川旅行(7): 금강 철봉산

맑은공기n 2017. 1. 17. 18:20

2014. 2

 

금강이 영동과 옥천 경계에서 협곡을 가파르게 흐르다가 여울을 만나서는 넉넉하고 천천히 흐르며 옥천포도로 유명한 동이면의 명산 철봉산(鐵峰山 449m)을 만들었습니다.

 

2월 초 목요일(영하4도~영상2도, 구름) 옥천 시내버스터미널에서 합금리행 버스를 타고 25분 조령리 '금강휴게소'정거장에서 하차,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서 고요히 흐르는 강물을 넘어  절벽에 가까울 정도로 급하게 강으로 자락을 내린 철봉산으로 향하였습니다.

 

철봉산은 원래 ‘달우리산’으로 불렸는데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조선에 인재가 날 것을 막기 위해 쇠말뚝을 박았다 해서 ‘철봉산’이 되었다고 '철봉산 유래석'은 말하고 있습니다. 

 

금강휴계소에서 하차 간단하게 ‘금강소수력발전소 댐’을 넘어 대약사사 일주문을 지나 대웅전을 정면으로 보며 산악회 리본을 따라 오른쪽 방향 등성이로 올라서는 길을 택했는데 초입부터 정상까지 내내 낙엽이 덮인 심한 경사로 만일 눈이 쌓였었다면 하산 시 낙상의 위험도 도사린 코스였지만 옥천역으로 귀환할 버스시간에 맞추기 위해 선택한 왕복 최단(2시간 30분)코스였습니다.

 

철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은 사방으로 거침없이 시야가 훤히 트여 옥천과 영동이 자랑하는 월이산을 마주보고 서쪽으로 대성산, 장용산,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 옥천읍의 남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연봉을 이루는 마성산, 그 너머 군북면의 명산 환산(고리산)이 조망되었습니다. 그간 옥천여행기에서 대성산, 장용산, 마성산, 환산(고리산)은 소개 한 바 있습니다.

 

금강휴게소 '소수력발전소'는 경부고속도로 공사를 하면서 금강과 험준한 산세 때문에 금강휴게소에 전기를 끌어 올 수 없어 설치하였다고 하며 여분의 전기를 조령리등 인근 마을에 공급하기 시작 그때까지 밤에는 온천지 깜깜했던 강마을과 산촌마을들은 비로서 문명의 혜택을 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저 자신도 오늘 명산 철봉산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으니 고마울 뿐 입니다.

 

내일 모래면 7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산행을 할 수 있는 복(福)과 은혜(恩惠)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교통: 2017. 1월 현재

1) 옥천~금암리.합금리방향 조령리 경유 다수운행: 탑승시 조령리 금강휴게소 정차 확인 (약25분 소요)

2) 옥천~청산 운행 총12회중 다음 시간편은 조령리 금강휴게소 경유

    옥천출발 06:10  09:40  14:40  18:00   (옥천~금강휴계소 약25분 소요)

    청산출발 11:10  16:10  19:00  (청산~금강휴게소 약30분 소요 임으로 통과시간 추산: 예 11:40 금강휴게소) 

 

 

 

 

 

 

 

                                                        철봉산정상에서 전망(옥천군청 홈페이지에서 2017.1 )

 

 

2022년 10월 재탐방:

沃川旅行(78): 금강여울길 철봉산 (tistory.com)

 

沃川旅行(78): 금강여울길 철봉산

전국에서 가장 경관이 아름다운 휴게소로 알려진 곳은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입니다. 금강휴계소 앞에는 어깨산, 망덕산이 뒤로는 철봉산이 금강과 어울려 멋진 형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kwnahm.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