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청성면 조천리 보호수-청성면 방아골-동이면 메쥐골-우산리 중소여울 8.3km
(옥천군과 영동군 산간 경계에서 시작, 산골 마을 거쳐서 금강 유원지 직전까지)
봄 햇살이 따가워 지기 시작했지만 금강의 물결은 눈부시게 시원한 5월 18일 토요일 휴일을 맞아
옥천신문사와 대청호 주민연대가 주관한 ‘금강 여울 길 걷기’ 행사에 참가 했습니다.
흐르는 금강 위로 고속도로와 일반철로, KTX 고속철도길이 나란히 지나가고 대청댐이 생기면서
잔잔한 물결속에 송사리 쫓고 다슬기 따던 많은 지역이 물에 잠겨 이제는 여울의 본 모습을
잃어 버렸다고 국민학교 2학년때 서울로 전학 간 이후 58년 간 헤어졌다 지난주 다시 만난
옥천 죽향초등학교 49회 동창들이 말해 주었지만 그래도 옛 모습을 간직한 여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득한 옛날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마음이 푸근했던 것과 같은 여울 길과 오지마을 걷기 하루였습니다.
■ 느티나무
동네의 자랑거리인 느티나무는 591년이나 된 나무로 고속도로 확포장로 베어질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이 나서 느티나무 위 가지를 잘라내고 원위치 보다 아래쪽으로 옮겨 보호되었으며 2002년 수술을 받고 또다른 나무의 삶을 살고 있다. 단오날엔 동네 사람들이 몯 나와 나무가지에 그네를 매고 뛰었다고 인솔자가 설명한다.
■ 메쥐골(산서곡)
수확이 풍성한 메쥐골(山鼠谷) 에서 벼를 수확해 소에 바리바리 싣고 꾸불 꾸불 산길 지나 도착한 여울 건너 옥천 장터 로 가져갔던 옛 농촌이 연상되며 먹을 것이 풍족했던 메쥐골로 시집가면 잘 가는 거였다고 한다. 행정 구역으로는 동이면이지만 메쥐골이란 마을 이름만 들었을 뿐 가보지 못한 동이면 분들도 많다고 할 정도로 한국의 오지이다.
→ 승용차:
옥천읍에서 경부고속도로 폐고속도로를 이용해 금강유원지를 거쳐, 당재터널 진입 직전에 차 한대 지날 수 있는 비탈길 우측으로 천천히 진입한다.
■ 중소여울
옛날 금강에 살았다는 이무기가 강변에서 풀을 뜯고 있던 소들 중, 큰소는 너무커서 삭이지 못해 잡아먹지 목하고 중소를 잡아 먹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물길 휘도는 '중소여울'_ 최근 까지도 이곳에서 는 소들을 많이 키웠다고 한다.
교통: 옥천신문사 버스 제공:
버스: 옥천읍사무소~조천리
여울길걷기: 조천리~메쥐골~우산리
버스: 우산리~옥천읍사무소
'산행여행 > 沃川旅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沃川旅行(8): 옥천역의 아저씨 (0) | 2017.01.19 |
---|---|
沃川旅行(7): 금강 철봉산 (0) | 2017.01.17 |
沃川旅行(5): 마성산(馬城山) 대풍수, 김기태 선생 (0) | 2017.01.14 |
沃川旅行(4): 대성산 (0) | 2017.01.13 |
沃川旅行(3): 금강상류 (0) | 2017.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