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5

禮山旅行(10): 덕숭산 산행

젊은 시절 약한 심신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한 등산이 ‘건강 지킴이’를 넘어 이제는 으뜸가는 취미 이자 삶의 일부가 된 햇수가 40년이 넘었습니다. 등산을 갓 시작한 70년대 중반 어느 날 산악회를 따라 예산군 덕산면 덕숭산(德崇山:495m)산행에 나섰다가 산행시간이 짧다고 투정하는 에너지 넘치는 젊은 회원들을 달래기 위해 주관산악회에서 당일 2차로 나선 산행지가 인근 가야산(伽倻山) 석문봉(石門峰:653m)이었으며 두개 산을 오전, 오후에 나누어 올랐습니다. 비교적 따뜻한 겨울, 현인(賢人)들이 모여 수양을 하다 산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 하여 수덕산(修德山)이라고도 불리는 덕숭산(德崇山)산행에 나서 수덕사 일주문을 지나 경사 가파른 1020 돌층계를 힘겹게 따라 하얀 눈이 지붕을 덮은 소림초당을 바라보며..

禮山旅行(9): 가야산 가야봉

아직 혹한기 아닌 대설(大雪)지나 동지(冬至)로 향해가는 겨울등산 하기 좋은 절기; 예산군 가야산 ‘가야봉(伽倻峰)’등산과 ‘가야9곡 녹색길’ 탐방을 하였습니다. ‘가야9곡’은 조선 영조 때 판서(判書) 윤봉구(尹鳳九)문집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지금은 자동차길 옆에 부끄러운 듯 있는 옛날 마을 주민들이 이용했던 개울 길과 오솔길 등을 예산군에서 원형 그대로 복원한 둘레길로 덕산 온천지구 에서부터 가야산 남연군묘까지 이어져 있는 총 16㎞ 길이의 길이지만, ‘덕산 입구’에서 버스를 내려 부분 약 6km를 등산에 앞서 먼저 걸었습니다. 걷기 중 처음 만난 ‘헌종대왕 태실(胎室)’ 거북 등에는 커다란 비석이 올려져 있었으나 오래전에 누군가 훔쳐 가려다 너무 무거워 ’옥계저수지(玉溪貯水池)‘에 굴려버렸는데 그 ..

禮山旅行(7): 역사의 향기(B) - 대흥 슬로시티

2014. 7. 01 휘문고58회 역사의 향기 참가 친구들은 수덕사와 덕산 충의사 참배를 마치고 대흥 슬로시티에서 우리들의 옛 정취를 맘껏 누리다 예당저수지 황금연못에서 낙조를 바라보며 붕어찜을 즐긴후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후원해준 예산이 고향인 인태평군(고향미림원예종묘)에게 감사드립니다. 글/사진(조현행): 휘문고58회 홈페이지

禮山旅行(5): 슬로시티 대흥

땅과 하늘을 우러르며 느 리 게 사는 삶 나와 남을 아우르며 의좋게 사는 삶 슬로시티 예산 대흥 느 린 걸 음 으로 소박한 삶과 자연 역사의 숨결을 담다 슬 로 시 티 대흥 숨 과 쉼 - 대흥 슬로시티 협의회 - 세개 코스 중 '2코스 느림길 '과 ' 3코스 사랑길(보수 공사로 일부 폐쇄)일부 구간을 합쳐 걸었습니다. 대흥 초교에서 출발, 보부상길 올라 대흥향교 지나 시원하게 넓은들 교촌리 논길 1시간 20분 걸렸으며 보부상길 언덕 부근에서는 예당저수지 조망이 일품 이었습니다 2014. 6 느림길 보부상길 교촌리 논길 대흥향교

禮山旅行(1): 행복한 예산, 한마음 농원의 추억

2014년 4월: 70년대 초 예산 농원을 떠난 후에도 언젠가 다시 가보고 싶다는 마음속 생각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전원생활이라는 소박한 꿈을 갖고 대학시절 _ 여름, 겨울 방학 때 마다, 그리고 졸업 후에도_ 젊은 시절 한때를 보낸 곳이 3만평 규모의 과수원인 예산군 오가면 역탑리 ‘한마음 농원’ 이었습니다 그 이후 인생의 방향이 선회 되었지만 오래전 그 곳 시골길을 걸으며 함께 한 들풀의 속삭임, 가지마다 하얗게 올라오는 배꽃의 순수함, 고무신 발길에 부딪힘이 부드러웠던 황토 흙길은 세월이 지나도 결코 잊을 수 없었기에 옛 추억을 찾아 나섰습니다. 추억 걷기일정: ‘예산역-오가초교-오가역-역말-오가면사무소-한마음농원-좌방리-삽교역 약 12km 걷기 (예산역-오가역 직선거리로는 8.79km) 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