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허산 24

龍仁旅行(238): 광교산 지맥 수지구 알프스 눈길 산행

경로: 문필봉(148.4m)~ 검드레산(간태산 260.1m)~ 성지바위산(맷돌바위쉼터 265m)~ 노루목~ 작은말구리고개(200m)~ 말구리고개(225m)~ 치마산(안산 272.7m)~ 손허산(297m) 광교산 지맥 산들과 고개에 관한 이름 유래, 역사는 이미 수차례 글을 썼기에 반복 설명하지 않습니다. 일부 산행인 들이 성지바위산과 작은말구리고개 중간 지점 봉우리를 검드레산으로 착각하시는데 행복언덕쉼터 또는 신봉산이라고도 불리는 산이 검드레산 입니다. 검드레산(간태산)은 병자호란 중 남한산성에서 농성중인 인조를 돕기 위해 근왕병이 둔병 한 곳이라는 주장(2005년 이석순 수지향토문화답사기 50쪽)도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검드레산 정상에는 옛날 장수가 지휘대로 사용했을 장소로 보이는 북돋은 공간도 있습..

龍仁旅行(226): 손허산 · 치마산(안산) 설경

2023. 12. 16(토) 광교산 시루봉(582m)에서 뻗어 내린 한 줄기 손허산(遜墟山 297m) 설경(雪景)을 즐기려 눈 나리는 날 수지구 동천동 손곡3교에서 출발해 머내정, 손허산 정상, 치마산(안산 장군봉 272.7m)을 거쳐 말구리고개(轉馬峴 225m)로 내려옵니다. 언제나 손허산 곁을 내주는 낙생저수지 얼음 풍경 음미하며 산 능선 따라 곱게 이어진 하얀 눈길 산행은 설악산이나 지리산 같은 장대함은 없어도 정겨운 수채화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경로 및 일정: 10:18 동천동 손곡3교 10:27 동천배수지/0.53km 11:02~11:06 머내정/1.97km 11:12~11:17 손허산 정상/2.24km~2.34km 11:34 낙생정(체력단련장)/3.0km 11:57 손이터고개..

龍仁旅行(214): 손허산 이순신 장군 조부 묘, 안산(치마산) 이완 장군 묘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동천동에 걸친 손허산, 안산은 적당한 높이에 걷기 쾌적한 오솔길, 600년 수령 은행나무, 낙생저수지(고기저수지) 넘어 청계산, 관악산, 발화산. 태봉산 등을 한 눈에 조망하는 맛뷰 흙산입니다. 산 아래 병자호란 헤꾸니 전설, 3.1만세운동 길, 이순신 장군 조부 묘, 조카님 이완 장군 묘도 품고 있으니 역사성도 있습니다. 손허산(遜墟山 297m)과 안산(案山 치마산 272.7m)이 위치한 수지구 동천동, 고기동에 거주하는 분들조차 광교산으로 뭉뚱거려 알고 있다가 요즘 들어 제 이름들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손허산은 낙생저수지가 조성되기 전 치수(治水)와 연관해 제방 언(堰)자가 들어간 손언산(遜堰山), 안산(치마산)은 이순신(李舜臣 1545년~1598) 장군의 조카 이완(李莞)장군..

龍仁旅行(212): 손허산 · 낙생저수지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손언산(遜堰山)으로 기록된 손허산(遜墟山 297m)은 낙생저수지(고기저수지)와 어울려 꾸민 듯 만 듯 소박한 미를 간직한 산입니다. 손허산(遜墟山)의 손(遜)자는 착한 손으로 착하고 선한 사람들이 사는 터전을 뜻합니다. 용인시와 성남시가 공유하는 낙생저수지 경관은 사계절 모두 좋지만 5월이면 뚝방에 피는 붓꽃은 특별히 아름답기에 매년 5월에는 꼭 손허산·낙생저수지를 찾습니다. 붓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기억해야할 향토역사도 있습니다. 병자호란(1637년) 격전지였던 광교산 지맥인 손허산 아래 허수아비를 세우고 밤에는 홰꾼이 수십 개의 횃불을 들고 좌우로 이동, 맞은편 동원동 진재산(陣在山 228.6m) 청군들에게 수많은 조선군들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의병계(疑兵計)를 펼친 곳입니..

龍仁旅行(205): 손허산·광교산 연계산행점 광교산체육공원

손허산은 광교산 제1봉 시루봉이 고기동·동천동 경계로 내려오다 낙생저수지(고기저수지)를 둘러싸며 멈춘 낮은 봉우리 입니다. 전망대에서는 낙생저수지 넘어 응달산, 태봉산, 바라산, 발화산, 청계산이 더 멀리는 남한산성까지 볼 수 있습니다. 산봉우리만 조망하는 게 아니라 발아래로 동막천 물길 모인 낙생저수지가 푸른 물빛 보여주니 마음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물이 없으면 손허산은 그저 그런 봉우리 일터인데 낙생저수지와 어울려 아담한 진산진수향(眞山眞水鄕)을 빚었습니다. 손허산(遜墟山 297m) 하나 만으로도 일품 산행이지만 더 걷고 싶은 분들은 손허산 한쪽 끝, 말구리고개로 내려와 광교산 연계산행을 계속 할 수 있습니다. 말구리고개에서 고기리 방향 160m 지점, 또는 640m 거리인 광교산체육공원에서 광교산 ..

龍仁旅行(197): 손허산, 안산(치마산), 손골 성지

가볍게 걷고 싶을 때, 그야말로 예쁜 산길을 걷고 아름다운 호수가 내려가 보이는 곳을 가고 싶을 때, 즐겨 찾는 곳은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손언산(遜堰山)으로 나오는 수지구 동천동과 고기동에 걸친 손허산(遜墟山 297m)과 안산(치마산 272.7m)입니다. 안산에서 말구리고개(轉馬峴 225m)로 내려와 손골 성지(수지구 동천로 437번 길)를 목적지로 합니다. 손골 성지(蓀谷 聖地)의 ‘손’은 향기 나는 풀의 뜻을 가진 손(蓀)자로 향기 나는 골짜기, 손허산(遜墟山)의 ‘손’은 착한 ‘손’자로 착한 사람들 사는 터전을 뜻합니다. 광교산 가톨릭 손골성지 관련 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면서도 그동안 간과했던 사실을 하나 찾았습니다. 고종2년(1865) 조선에 입국하여 손골(蓀谷)에서 선교 활동을 벌이다..

龍仁旅行(193): 문필봉 · 검드레산 · 성지바위산 · 안산(치마산) · 손허산

문필봉(148.4m): 광교산 시루봉 중심 맥(脈)이 이어내리다 마지막으로 맺은 매듭이 수지고 뒷산인 문필봉(148.4m)으로 용인 청소년수련관이 문필봉 아래 완공 직전입니다. 검드레산(행복언덕쉼터 간태산 260.1m): 임진왜란 때 훈련도 규율도 없는 농민군들이 건들거려 건드레산이라거나, 동천동에서는 비가 오려할 때 검게 보여 검드레산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병자호란 중 남한산성에서 농성중인 인조를 돕기 위해 근왕병이 둔병 한 곳(이석순 수지향토 문화 답사기 49쪽. 50쪽)’이니 임진·병자 양대 전란 전흔지(戰痕地)입니다. 성지바위산(맷돌바위산 265m): 예전에 상손골(동천동) 사람들이 커다란 바위를 보고 종자를 보관하던 성주항아리를 연상해 성주바위라고 한 것이 성지바위로, 지봉골(신봉동) 사람들은..

龍仁旅行(188): 시루봉 · 수리봉 · 안산(치마산) · 손허산

8월 10일(수) 휴식 시간 제외 3시간 33분, 11.27km 08:38 수지마을 버스 15-2 법륜사입구/시작 13:44 손곡천 손곡4교/종료 법륜사~ 바람의 언덕(375m)~ 시루봉(581.2m)~ 수리봉(565m)~ 말구리고개(225m)~ 안산(치마산 272.7m)~ 손허산(297m)~ 손곡천 DAUM 블로그에서 Tistory로 전환하며 새로운 환경에 익숙지 못한 탓으로, 언제 어떻게 실수를 했는지 지난 주 포스팅 한 동일 내용 산행기가 모두 삭제됐습니다. 다시 포스팅 하며 정확한 구간별 시간·거리를 재현 할 수 없어 유감입니다. 어쨋든 Tistory 첫 포스팅 입니다. 115년 만 폭우로 물에 잠긴 등산로를 오른 건 광교산 등산 하며 처음이었으며 광교산 정상 시루봉에서 들개(유기견) 떼를 만난 ..

龍仁旅行(183): 손허산, 안산(치마산), 손기터(손허터) 유래

경로: 동천동 손곡3교~ 머내정~ 손허산~ 손이터고개~ 안산(치마산)~ 손이터 고개~ 손기터(손허터) 그쳤던 장마 비가 산행 시작하니 장대비로 돌변합니다. 수지구 손허산(遜墟山 297m) 머내정에서 낙생저수지 너머 산들 조망이 일품인데 오늘은 짙은 안개로 전망이 전혀 없습니다. 손이터고개에서 빠른 걸음으로 안산을 다녀온 후 다시 손이터고개에서 좋은절로 하산 하였습니다. 2년 전 고기동 배나무골에서 우연히 뵌 원주민 어르신께서 말구리고개와 손허산 가운데 산을 안산(272.7m)이라고 가르쳐주었습니다. 용인마을 연구기록 사업으로 2019년 용인문화원이 발행한 고기동 지명유래 26쪽에 ‘안산, 배나무골 앞에 있는 산. 산 아래 옻 샘이 있어서 옻 오른 사람이 먹고 바르면 낫는다고 함.’이라고 기록하고 있음을 ..

龍仁旅行(180): 손허산 · 낙생저수지 헤꾸니

◆ 동천동 손골- 말구리고개- 안산(치마산)- 손허산- 낙생저수지 헤꾸니- 전원빌라 병자년(1636년) 12월 만주족 청(淸)의 대군이 조선을 침략,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임금은 이듬해(인조15) 1월 30일 삼전도에서 청 태종에게 항복하는 굴욕으로 전쟁은 끝났습니다. 인조를 구하러 남한산성으로 향하던 조선군은 청군과 접전하다 패전하며 흩어집니다. 전라병사 김준룡(金俊龍) 장군의 근왕병은 용인 광교산(光敎山 582m)에서 청 태종의 부마(駙馬) 양고리(楊古利)를 비롯한 적장 3인을 사살하니 유림(柳琳) 장군의 금화전투와 함께 단 두 곳에서 거둔 조선군의 승리였습니다. 광교산 지맥인 손허산(遜墟山 297m) 아래 큰 물줄기·실개천 어울린 아름다운 분지였던 현재의 낙생저수지 일대는 병자호란 이후 ‘헤꾸니’라고..

龍仁旅行(169): 수지구 아담한 산(Ⅴ) 손허산에서 손골

경로: 손곡3교~ 전망정자~ 손허산~ 안산(치마산)~ 말구리고개~ 손골~ 손곡3교 회귀 60년대 말 혼성 듀엣, 뚜와에 무와 박인희·이필원의 고은 화음은 50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손허산이 아담하고 높지 않기에 오솔길처럼 편하고 한 편으로는 저수지 물을 바라보는 시각적 미(美)가 배가됩니다. 눈 내린 다음 날 손허산 산길이 들려주는 자연의 화음도 아름답습니다. 손허산에서 말구리고개로 하산해 손골(蓀谷) 10리 길을 내쳐 걸었습니다. 손허산(遜墟山 297m)과 성지바위산(265m) 사이 긴 계곡의 좁은 골짜기에 빌라, 카페, 레스토랑, 수영장, 스포츠 클럽, 유아원, 성형 피부과전문 병원, 식물원, 빠(Bar) 까지 경쟁하듯 들어서 상손골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치고 있습니다. 용인향토문화..

龍仁旅行(161): 안산(치마산) · 손허산

경로: 대장동입구~ 이완장군 묘 입구~ 안산(치마산)~ 손이터고개~ 손허산~ 전망 정자~ 손곡3교 대장동입구에서 걷기 시작해 정토선원 좋은절 가는 골목길을 오르다 고기동 안산(치마산 272.7m)으로 편하게 접속하는 지점(고기로 377번길 74-17)을 깜박 통과해 좋은절(고기로 377번길 110) 직전 우측 골목으로 돌았습니다. 짧은 골목 끝 한옥 앞 채소밭에서 경사면을 280m 치고 올라, 안산 능선에 도착하니 10,000산 달성한 심용보님의 색 바랜 낡은 시그널이 여전히 반겨줍니다. 3년 전 이곳에서 심용보님 시그널을 처음 보았을 때 만해도 분명한 글자가 이젠 형체 하나 없이 바랬습니다. 안산(치마산) 삼각점을 배경으로 손허산, 광교산 시루봉을 따로 사진에 담습니다. 예전에는 손허산 줄기로 알았는데..

龍仁旅行(154): 손허산에서 대장동 입구

경로: 동천동 은행나무~ 손허산~ 낙생저수지~ 대장동 입구 10여 년 전 손허산(遜墟山 297m)에 처음 올랐을 때 느낌은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손이 내민 선물 같았습니다. 손허산은 급격한 개발로 도시화하는 수지구 동천동, 고기동 사이에서 낙생저수지(고기저수지)와 어울려 꾸민 듯 만 듯 내밀한 미를 간직한 산입니다. 흠이라면 모산(母山)인 광교산과 함께 개발의 상처가 슬금슬금 커집니다. 그래도 전망정자(머내정)에 서면 저수지 넘어 가까이는 대장동 응달산, 태봉산, 멀리는 청계산, 남한산성이 한 눈에 펼쳐지는 전망은 언제나 감동입니다. 설악산이나 지리산의 깊고 웅장함에서 오는 심오한 맛에 비해 손허산은 노포(老鋪) 맛집 냉면 한 그릇 먹을 때처럼 담백한 맛을 남깁니다. 손허산 가을 정취에 취해 대장동입구로..

龍仁旅行(136): 손허산 · 안산(치마산) · 손허터 · 낙생저수지

경로: 용인동천어린이공원~정상(전망대 왕복)~손이터고개~T자 쉼터~안산(치마산)~손허터~낙생저수지 동천어린이공원에서 시작하는 손허산 코스는 비탈이 심해 된봉을 오르는 느낌입니다. 정상에서 전망대(머내정)를 다녀오면 왕복 약500m가 추가 되지만 전망대에서 저수지 넘어 바라산, 청계산, 태봉산, 불곡산, 일장산 등등 뷰를 놓치면 손허산 산행의 가치는 반감 됩니다. 비 예보로 멀리 가지 못하고 손허산 ·안산(치마산)을 거쳐 손허터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착한 사람들이 살아 겸손할 손(遜)에 산기슭 허(墟)를 뜻하는 손허터(손의터 손기터 손이터 손기리)에서 손허산(遜墟山) 이름이 유래하였습니다. 성남시 향토사학자인 한동억 선생도 ‘손이터는 겸손하고 착한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는 곳이다. 일명 손기리(遜基里)로 불..

龍仁旅行(129): 손허산 · 안산(치마산)

경로: 부드러운 흙길 10.51km 계단~ 전망대~ 정상~ 손이터고개~ 삼갈레 쉼터~ 안산(치마산 삼각점)~ 삼갈레 쉼터(회귀)~ 정상(회귀)~ 동천 어린이공원 사랑의 하느님(성심원)과 대자대비 부처님(미륵사)의 손길이 손허산(遜墟山 297m)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공평하게 은혜를 베풀고 있습니다. 보이는 손길과 보이지 않는 손길들의 노력이 이어져 어린이로부터 80대 어르신들까지 두루두루 사랑받는 명품 산책로를 만들었습니다. 야구로 비유하면 설악산·지리산·오대산·덕유산·북한산·도봉산·계룡산·소백산·속리산·주왕산·한라산은 홈런이고 청계산·관악산·내장산·두륜산·월출산·칠갑산·가야산이 3루타, 천마산·광교산·마구산·태화산·수리산·불암산·수락산·검단산·예봉산·마성산·천태산이 2루타 같은 장타라면 손허산은 단..

龍仁旅行(118): 손허산

얼었던 손곡천 물도 풀려 입춘 지나 봄이 다가 오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수지구 손허산은 평범한 산이지만 낙생저수지(고기저수지)와 절묘하게 만나 차분하게 어울려 걷기 좋고 뷰도 으뜸인 동천고기 둘레길을 선사합니다. 광교산 줄기로 착각하는 손허산(遜墟山 297m)은 오래전부터 자신의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손이터고개, 손허터, 손의터 식당, 곡현·손기 소규모 하수처리장 같은 현지 이름들에서 손허산의 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말구리고개로 광교산과의 경계가 뚜렷이 구별됩니다. 동천동 래미안이스트팰리스 1,2단지 버스정류장에서 손곡3교를 건너 계단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뒷간바위~ 전망정자(머내정)~ 손허산 정상~ 체육정자(낙생정)~ 손이터고개~ 말구리고개 까지 5.72km의 산책로 같은 오솔길이 펼쳐집..

龍仁旅行(112): 손허산·성지바위산·행복언덕쉼터·문필봉

2020. 12. 30 최저 –11° 최고 -7° 손허산은 언제 올라도 부드러운 산세만큼이나 다정한 느낌의 산입니다. 야산 급 낮은 산이지만 전망 정자에서 발 아래 내려다 보는 꽁꽁 얼어 햇볕에 반짝이는 낙생저수지가 아름답습니다. 가까이 청계산, 바라산, 발화산(우담산), 태봉산, 응달산, 진재산, 영장산, 불곡산, 대지산, 법화산, 멀리 백마산에서 마구산(말아가리산)으로 이어지는 광주산맥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겸손할 손(遜)에 언덕 허(墟), 손허산(遜墟山 297m)은 고기리 초입 손이터(손의터, 손기) 착하고 겸손한 원주민들이 의지한 산입니다. 주거지와 가까운 산책성 코스인데도 날씨가 추워 산행객이 드뭅니다. 손이터고개로 손허산 내려와 광교산(582m) 큰 줄기인 소말구리고개~ 성지바위산(265m)..

龍仁旅行(80): 검드레산(간태산)·성지바위 ·소말구리고개·손허산

수지의 허파구실을 하는 녹지축의 하나는 수지고등학교 뒤 문필봉(148.4m)과 검드레산(260.1m 간태산 행복언덕쉼터), 맷돌바위산(265m 성지바위, 맷돌바위쉼터), 그 너머 고기동·동천동 사이로 길게 뻗은 손허산(297m)이 둘러싸며 형성한 광교산(光敎山) 타원형 줄기입니다. 쉽게 광교산 줄기라고들 하지만 향토지나 용인시 과거 신문 기사들을 보면 검드레산(건드레산 간태산), 맷돌바위산, 손허산이라고 분명히 구별했었는데(이석순_수지 향토문화 답사기, 용인시민신문, 용인신문) 이제는 본래 이름들을 잊어버리고 광교산 하나로 묻어가고 있습니다. 손허산은 수차례 글을 썼기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풍덕천동, 신봉동, 동천동 한빛중학이 둘러싼 고만한 높이 260.1m 검드레산은 임진왜란 전쟁터에 나온 훈련도 규..

龍仁旅行(78): 잃어버린 손허산(遜墟山)을 찾아 (結)

용인시 수지에는 옹기종기 산봉우리들이 많으며 고기동·동천동에서 신봉동·풍덕천동, 성복동·상현동 방향 순으로 손허산, 바위배기산, 건드레산, 맷돌바위산, 도리산, 매봉, 예진산(임진산), 소실봉 등등 이름들이 있었습니다. 산과 내가 많아 용인에서도 험지로 취급받던 수지가 강남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자연을 보고 이주해온 외지인들로 채워지며 작은 산들은 큰 산인 광교산에 묻혀 맷돌바위산(성지바위산), 소실봉과 예진산(임진산), 매봉(응봉) 정도 이외에는 정겨운 이름들이 잊혀지며 모두 광교산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수지로 이사 온 이후로 광교산 이곳저곳을 즐겨 타다가 낙생저수지를 끼고 동천동에서 고기리로 이어지는 나지막하고 아담한 모습의 산책성 오솔길 등산로가 펼쳐지는 손허산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오랫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