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4

近畿旅行(113): 삼성산 횡단

경로: 관악역~ 거북바위~ 삼성산~ 거북바위 회귀~ 삼막사~ 경인교대 정문 사계절 어느 때나 송신탑이 버티고 있는 삼성산(三聖山 481m)은 신라 고숭, 원효·의상·윤필 세 분이 머문 삼막사(三幕寺 358m)를 품은 산입니다. 삼성산 아래 신림동에서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 까지 신혼생활을 해서 정이 많이 가는 산입니다. 당시에는 삼성산 정상에 주둔한 군부대가 민간인 접근을 불허했기에 거북바위까지 오른 후 정상 약700m 남기고 엄격히 통제하는 군인들 앞에서 되돌아서야했습니다. 그 후 직장 근처인 공항으로 이사하고는 삼성산을 자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젊은 시절 좋은 추억의 삼성산이 그리워 선답자 분들 산행 후기를 읽어보니 삼성산에 정상석도 설치되 있고 송신탑 철조망 따라 산행도 가능함을 알게 되었..

近畿旅行(30): 삼성산 칼바위 국기봉

성주암: 삼성산 성주암(聖住庵) 가는 길은 관악산입구에서 호수공원을 지나 제1광장·삼성산 이정표 따라 언덕길 위 약 300m에 있으며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해서 '성인이 머무는 절'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나무향 물씬한 성주암 오르는 언덕 나무들에 걸린 부처님 말씀은 마음수행을 위한 성언(聖言)으로 가득, 한 줄 한줄 뜻을 되새겨보았으며 칼바위로 오르기 위해 뒤 돌아본 성주암은 대웅전과 요사채·보살상·다보탑이 잘 배치된 편안한 도량이었습니다. 칼바위 국기봉: 삼성산에는 옥문(돌산), 칼바위, 민주동산, 장군봉, 상불암 다섯 곳에 국기봉이, 삼성·관악산 모두 합쳐서는 총 연장 27㎞에 달하는 11개의 국기봉이 있어 산행에 자신있는 건각이라면 전구간 순례에 도전해볼 만하지만 어느 곳이나 명소를 지나치게..

近畿旅行(29): 천주교 삼성산성지

서울특별시 관악구 삼성동 산57-13번지 삼성산(三聖山)이란 명칭은 고려 말 나옹·무악·지공이 수도한 곳이라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기해박해(1839년) 때 새남터에서 군문효수(軍門梟首)의 극형을 받고 순교한 앵베르범(范)주교·모방(羅)·샤스탕(鄭) 신부가 1843년부터 1901년 11월 2일 명동 성당 지하묘소로 모셔질 때까지 묻혀 있던 자리로 과거와 현재의 묘한 인연입니다. 새남터에서 순교한 세 순교자의 시신은 사흘 동안 버려져 있다 교우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유해를 거두어 임시로 노고산(老姑山)에 매장했습니다. 4년 후 박 바오로가 자신의 선산인 삼성산에 유해를 이장하며 그 사실을 아들인 박순집에게 알려주어 세 순교자의 유해를 명동 성당으로 후일 모실 수 있었지만 박 바오로도 1868년 3월 절두산에..

沃川旅行(22): 삼성산 · 월전리 구진벼루

2016. 7 목통증으로 학원 강의를 6월에 이어 7월 한 달도 더 쉬기로 하여 강의 준비 부담이 없는 7월 2일 토요일, 장마가 잠깐 멈춘 사이 충북 옥천군(沃川郡) 삼성산(三城山 303m)과 서화천(西華川) ‘구진벼루’를 다녀왔습니다. 옥천역에서 도보 15분 옥천 관광호텔 맞은편 고가(高架)로 경부철도를 넘어 가화현대아파트 뒤 흥부네 불낙지 옆 계단(階段)을 올라 삼성산 체육시설 안내문을 보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노란색 ‘루드베키아’가 화원(花園)을 이룬 정상까지 휴식시간 빼고 35분 소요되었으며, ‘향수한우타운’ 으로 내려온 하산 길 25분으로 한 시간 산행이었으나, 산악인들은 삼성산 정상(303m)에서 계속 고도(高度)를 높여가며 옥천 마성산(497m), 장령산(658m), 대성산(705m)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