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기 고향 수부리 모낸 논 너머 바라본 운봉산(雲峯山 337.3m)은 푸른 나무 생동감 가득한 봉우리 좌우로 주렴산과 동막산이 겹치는 가운데 의젓함이 넘쳐 웅천읍(熊川邑) 진산(鎭山)처럼 보였지만 검은 구름 휘감고 돌면 비가 온다는 시감(詩感) 넘치는 이야기, 그리고 산성(山城)이 있어 성뫼산 이라고도 부르는 아담한 산입니다. 고조선 준왕(準王)이 위만 조선에게 나라를 뺏기고 배를 타고 남하하여 들어온 내(川)라 웅천(熊川)이라고 했다는 신비로운 마을 이름 기원 전설과 지금은 무너지고 윤곽만 남아있지만 고려시대 건축으로 추정되는 운봉산성이 함께 어울려 웅천의 역사를 잔잔하게 전해줍니다. 웅천역에서 나와 이승만대통령 하사목(下賜木) 느티나무에서 왼쪽으로 틀어 웅천읍사무소 지나 웅천 버스터미널에서 장항선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