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龍仁旅行

龍仁旅行(229): 도리실 도리산 설경

맑은공기n 2024. 1. 1. 13:19

경로: 

도리실~ 월드메리디앙~ 도리실 고개~ 도리산(도리산 삼거리)~ 농바위~ 성복2로~ 도마치로 버스 정류장   5.0km

 

산 이름이 마을 이름이 된 곳이 도리산(桃李山 305m) 도리실(桃李室) 마을입니다. 예전엔 봄이 오면 복숭아꽃, 배꽃으로 선경 같았다는 도리산(桃李山)은 주택업자들이 마을 이름을 도리실(桃李室)로 채택한 덕분에 도리산 이름이 잊히지 않고 명맥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광교산 지산인 도리산은 종주해 보면 별개의 산인데, 형제봉(兄弟峯 448m)에 밀려 존재감이 희미합니다. ‘해방 전에는 노송이 아름다워 일인들이 도리산 흙까지 퍼갔다 하며 송이버섯이 났었다는 촌로의 증언이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이석순 수지향토문화답사기 36.

 

도리실 고개는 신봉동 서봉 마을에서 수원을 오가는 지름길 이었습니다. 수지에서 수원 가는 행인들은 주로 버들치고개를 넘었지만 신봉동 서봉마을 사람들은 도리실 고개를 수원 가는 지름길로 택했습니다. 현재는 도리실과 서봉마을 양방향은 주택신축 공사로 막혀있습니다.

 

가톨릭 병인박해(1866) 때 동천동 손골에서 체포되어 수원으로 끌려가다 개울가에서 처형된 무명 순교자 네 분의 시신을 거둔 서봉마을(시봉마을) 사람들은 현재 서봉마을회관 인근에 돌무덤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미리내성지로 유해를 옮겼다가 동천동 손골성지로 다시 모셔집니다.

 

도리실을 몰랐을 때는 그냥 넘겼는데 생각해보니 수원 포청으로 압송하는 지름길인 도리실 고개 직전인 서봉마을 까지 교인들을 끌고 왔다가 도리실 고개를 넘기 힘들어 신봉천에서 처형 한 것으로 추측합니다. 주택신축으로 길이 막히며 도리실고개의 의미도 잊혀져갑니다.

 

도리산 제2(264m) 농바위(籠岩)에서 약400m 전방 삼갈림에서 100m 직진하면 용서고속도로로 이어지는 급경사 철계단이 나옵니다. 철계단 하강은 위험하니 삼갈레에서 직진하지 말고 우측으로 등산로를 따라 330m 내려오면 가족묘 지나 성복2길로 펀하게 하산합니다.

 

일정:

12:15 도리실 입구(수지마을버스 15, 16, 82번 종점)

12:39~12:42 쉼터(형제봉 2.3km)/1.05km~1.06km

12:58~13:00 도리실 고개/1.78km

13:14~13:19 도리산 삼거리·도리산/2.43km~2.48km

13:41~13:43 2(264m)농바위/3.13km~3.16km

13:51 개발제한구역표시 40m전방에서 우틀/3.54km

14:00 성복2로 미나리/3.88km

14:18 도마치로 버스정류장 힐스테이트3/5.0km

 

↓ 수지구 성복동 도리실에서 보는 도리산:

도리실 마을 안내판:

월드메리디앙 정문 우측으로:

우측은 서수지 IC:

뒤 돌아본 도리실 마을:

형제봉 2.3km 이정표 쉼터:

 

+자 사거리 도리실 고개:

서수지 IC가 성복 효성 헤링턴 코트와 연결하는 방향인데 현재는 주택 신축 공사로 폐쇄:

형제봉으로 진행/신봉동 서봉마을 방향도 주택신축으로 폐쇄:

눈길 발자국 따라:

 

도리실 삼거리. 화살표가 도리산 정상: 

도리산 정상:

문정남 선생 21,727 등정 산이 도리산:

형제봉길 벗어나 도리산 종주 길:

 

오늘은 아직 오간 사람 없는 눈 길:

짐승 발자국:

도리산 제2봉 농바위:

농바위에 오포 손원정님 산행 띠:

농바위에서 내려 오면 개발제한 구역 표석:

개발제한구역 표시석 40m 전방에서 우틀:

'성복2로' 로 하산:

도마치로 버스정류장 힐스테이트 3차:

카카오맵 경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