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南楊州旅行

南楊州旅行(29): 남이장군 전설 축령산

맑은공기n 2023. 2. 28. 18:10

축령산(祝靈山 886.2m)은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와 가평군 상면 행현리의 경계에 솟은 남양주 제1입니다. 축령산 휴양림 까지 약4km를 남긴 축령산입구에서 축령산 모습이 멋지게 보여 사진 한 장 찍으려 마석역에서 탑승한 버스를 하차합니다. 외방로 62번길 161-35에서 80대 초반 토착 어르신을 만나 수레넘어골에서 축령산 오르는 길 정보를 얻습니다.

 

수레넘어골 계곡에서 선답자 발자국 따라 수레넘어고개 근처로 오르니 축령산에서 오득산(五得山 674m) 종주길입니다. ‘수레넘어길’의 뜻은 짐 실은 수레가 넘은 길로 알고 있는데 옛날 이 좁고 험한 길을 수레가 어찌 넘었을지 의문입니다. 고도를 높이며 봉우리 몇 개를 지나 축령산·남이바위 갈림 능선 출입금지 표식점으로 나와서야 정규 등산로입니다.

 

남이바위를 들려 멋진 전망을 감상하며 커피 한잔 하고 되돌아 도착한 축령산 정상에는 태극기가 휘날립니다. 1997년 남양주시 크낙새산악회가 6·25 전쟁 반공 희생자 24명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정상에서 사방 막힘없는 조망에 감탄하다 서리산 (832m) 연계산행은 체력이 딸려 다음으로 미루고 절골에서 잣나무숲, 오가네 연못을 거쳐 하산합니다.

 

축령산 이름의 유래는 위키백과에 둘이 있습니다. 1) 이성계가 사냥을 왔다가 정상에 올라 제(祭)를 지낸 후 멧돼지를 잡았다하여 축령산으로 불렸다는 설. 2) 남이(1443~1468) 장군이 한명회, 유자광 등의 음모로 억울하게 죽자 지역민들이 영혼을 위로하려 장군이 어릴 적 무예를 닦았다는 남이바위가 있는 산을 축령산으로 이름 지었다는 것입니다.

 

정사(正史)인 조선실록에는 세조 13(1467) 214, 有告抱川永平等處, 寇盜竊發殺略人物者上遣金用達南怡, 往捕之<이때 포천(抱川영평(永平) 등지에 도적이 생겨서 사람을 죽이고 재물을 약탈한다고 고()한 자가 있어서, 임금이 김용달(金用達)과 남이(南怡)를 보내어 이를 잡게 하다> 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실록으로 볼 때 당시 남이장군의 토포 활동으로 수혜(受惠)를 입은 주민들의 입소문이 포천, 영평(현재 포천 일부)과 가까운 축령산 일대(당시는 가평군) 까지로 퍼지며 장군이 어릴 적 무예를 닦았다는 남이바위 전설과 더불어 축령산 전설로 승화했다고 생각합니다. 남이장군과 바위에 얽힌 전설은 충북 음성 신선바위, 경북 영양 선바위 남이포에도 있습니다.

 

남양주시 30-4 버스 운행 시간표:

마석출발:
06:15 07:40 09:15 10:45 12:25 14:10 15:50 18:00 19:55 21:20
축령산출발:
06:45 08:25 10:00 11:25 13:10 15:00 16:35 18:45 20:30 21:50

 

일정:

09:15 마석역 1번출구 30-4 탑승

09:52 축령산 입구 30-4 버스 하차/0.0km

외방로 62번길 161-35

10:20~10:35 임도입구(산행준비)/2.45km

10:45~10:52 임도갈림길 개울/3.18km

12:05~12:12 무명봉(GPS 641m)/4.43km

12:22 바위봉(MHDJ CLUB 산행띠)/4.62km

12:30 축령산1.03km 이정표/4.84km

13:11~13:14 출입금지표시/5.29km

13:24~13:39 남이바위/5.55km~5.57km

빽해서 출입금지표시 ~ 헬기장 경유

14:11~14:18 축령산 정상/6.36km~6.39km

14:56 절고개/7.16km

15:13~15:15 오가네 연못/7.89km

15:27 휴양림 포장도로 접속/8.32km

15:33 임도삼거리(축령산·서리산 갈림/8.57km

15:58 관리사무소/9.76km

16:00~16:03 얼음조형물/10.0km~10.13km

16:08 축령산자연휴양림 버스 종점/10.38km

 

↓ 축령산입구에서 보는 축령산: 

외방로 62번길 161-35:

임도 시작 갈림에서 우측으로/사람이 가고있는 좌측으로는 길이 막힌다고 합니다.

철문 통과:

임도만 걸어도 좋습니다:

개울 넘기전  길이 좁아지는 좌측 수래넘어골 길로:

돌길 통과:

발길 흔적따라 비탈 오릅니다:

아래 돌무더미 계곡에서 엄청 가파른 경사입니다: 

축령산 ~ 오득산 연결산행로 도착:

무명봉(GPS고도 641m):

바위봉:

바위봉 MHDJ CLUB 산행띠 보고 안심합니다: 

정상 1.03km, 수래넘어고개 1.1km, 수목원로 출발점 1.47km 이정표를 만나고서야 수레넘어고개를 빗겨 지나쳐 오른 것을 알았습니다. 수목원로 이정표 방향표시는 있는데 길은 도무지 보이지 않습니다(거의 죽은 길): 

안전 줄 등장:

 

경사진 응달 쪽 낙엽 아래 길은 얼음입니다: 

축령상 정상, 남이바위 갈림목 어렵게 도착:

올라와보니 출입금지 지역을 통과했네요/무식하면 용감!

남이바위로 이동해왔습니다:

 

남양주시 진산은 천마산(天摩山 812.4m) 실감!

제1주차장에서  남이바위 오름 길이 지그재그 없는 정코스!

온길 빽해 축령산 정상으로:

헬기장 지나:

축령산 정상:

국기 게양대 설치배경 동판: 

좌측단 묵사발 산악회 비롯 산행 띠:

천마산 부터 찾습니다:

일단 서리산 방향으로:

응달이 많아 산행로가 미끄럽습니다:

위험지대에는 계단: 

미끄러운 빙판 길 내려오면 절골/전면 서리산:

서리산 갈림길 절골:

절골에서 오가네연못 방향으로:

잣나무숲:

웅덩이 같은 오가네 연못은 3개:

휴양림 포장도로 접속:

임도삼거리(축령산·서리산 갈림). 우측은 서리산 가는 길/서리산 가는 길은 휴양림내 여러 곳에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예술 작품!

매표소 통과해 바로 매표소삼거리에서  축령산 산행 시작 추천합니다/힘 넘치면 축령산~절골~서리산 연계 산행:

매표소:

축령산 자연휴양림이 30-4번 버스 종점(축령산 입구는 약 4km 거리):

경로지도(김형수 선생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