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南楊州旅行

南楊州旅行(31): 금남산 · 인촌 김성수 선생 묘

맑은공기n 2023. 10. 1. 12:08

거문고 금()자로 시작하는 강변 마을 금남리(琴南里) 금남산(琴南山)은 북한강을 거문고로 보고 거문고 켜는 선녀(仙女)의 모습을 한 형상이라고 합니다. 북한강 오르내리는 뱃사공들에겐 거문고 음률은 언감생심이고 오밤중 노 저을 때 금남산 정상에 뜬 달 보고 위치를 짐작하는 등대(燈臺) 역활 했겠습니다.

 

인촌(仁村) 김성수(金性洙 1891~1955) 선생 묘소는 금남산 자락이 양주CC 방향으로 흘러 내려오다 금남저수지에 지맥을 쏟으며 진()한 곳에 위치합니다. 묘소 뒤 화도읍 답내리(沓內里) 두리봉(380m) 지맥도 묘소에 닫기 전 경춘가도에서 단절됩니다. 묘소 앞뒤로 금남산 지맥과 두리봉 양지맥이 단절된 듯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은근히 만나는 절묘한 접점입니다.

 

선생의 교육 사업 헌신이 커서인지 부통령 보다 선생님 호칭이 더 편합니다. 묘소는 청오(靑奧) 지창룡(池昌龍) 선사가 소점해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지관이 정했다는 선입감 탓인지 나지막한 구릉에 남향 입좌한 인촌 선생 묘소의 안산(案山)과 조산(朝山) 격인 양평 고동산(古桐山 591m)과 화야산(禾也山 754.2m)이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선생 묘역 아래 맏아드님 일민 김상만 또 그 아래 손자인 화정 김병관 묘에서는 고동산, 화야산은 물론 방금 거쳐온 금남산 지적삼각점 봉우리(139.8m)가 어울려 연꽃처럼 피어오르는 조망입니다. 나뭇잎이 금남저수지와 북한강 물줄기 전망을 가리지만 삼대(三代) 세 분 묘가 삼산(三山 금남산·고동산·화야산)을 마주하고 완전함을 뜻하는 숫자 3()을 한 능선에 이룹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교내 초장지(初葬地)에서 이장(移葬)해 오시길 잘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보통 사람들도 꾸미는 망주석, 문무인석, 동물 석상 하나 없고 장명등 위에 십자가만 빛납니다. 천주교 신자인 김바오로 인촌(仁村) 선생님 영혼에 묵념 올리고 묘소를 떠납니다.

 

묘소 주소: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산 8-1

관리인 연락처:  031-592-5418

 

인촌 선생 약력:

1891년 전라북도 고창 출생

1914년 와세다대학 정경학부 졸업

1915년 중앙학교(현 중앙 중·고등학교) 인수

1920년 동아일보 창간

1932년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학교) 인수

1951년 제2대 부통령 취임

1952년 이승만 독재 반대. 부통령 사임

1955224일 국민장

 

일정:

09:51 경춘로 남양주고 버스정류장/0.0km

10:01~10:06 남양주고교/0.62km~0.78km

11:08~11:10 금남산 안부 접점/2.47km

11:16~11:22 금남산 정상/2.67km~2.72km

11:29 안부 접점 회귀/2.94km

11:38~11:57 쉼터의자/3.27km

12:46~12:48 지적삼각점(139.8m)/5.0km

13:00 금남저수지(화도낚시터)/5.35km

13:09~13:11 화도낚시터 언덕 삼거리/5.83km

13:18~13:31 인촌선생 묘소/6.26km~6.65km

13:40 화도낚시터 언덕 삼거리 회귀/7.13km

13:52 경춘로 돌고개 신포마을버스 정류장/7.74km

 

↓ 경춘로에서 보는 금남산(방점 정상):

금남산 정상보며 남양주고교 옆 길로:

신경춘로 지하통로:

지하통로 통과하며 화광사 반대 길:

임도가 남양주고교 입구에서는 보이지 않다가 인촌선생 묘소 입구인 신포버스정류장(끝 사진)에서는 보입니다:

좌측 임도로 가도 등산로와 합류합니다:

축산 농가 축대 아래 콘테이너 박스 뒤로 진입:

콘테이너 박스 뒤에서 바로 등산로 만납니다: 

영지 발견 대박: 

매미야, 지금 허물 벗으면 어쩌니! 

인적 드문 등산로에서는 거미줄 조심!

안부로 오릅니다:

안부 접점:

현재 까지 경로_  아래 안부 방점(현 위치)으로 올라 우측으로 다시 6분 오르면 정상(상단 방점):

안부에서 우측 정상으로 오릅니다:

정상석 없는 정상:

안부 점점지로 회귀해 능선 따라 걸어: 

다산길 6코스 표식 등장:

옛날 궁핖한 시절 같으면 알밤이 뒹굴리가!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니 슬슬 지쳐갑니다: 

그래도 거문고 타는 선녀가 나올 분위기:

능선 우측으로 북한강과 양주cc 조망:

정자와 지적삼각점:

해발고도 139.8m 지적삼각점:

지적삼각점에서 430m에 갈림길 이정목:

금남저수지(화도낚시터) 0.16km 방향으로: 

저수지에서 보는 금남산 정상/정상에서 왼쪽 능선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산했습니다. 능선 넘어는 양주cc:

저수지에서 보는 인촌 선생 묘소 위치. 고가 도로는 신경춘로 금남2교. 묘소(화살표) 뒤는 두리봉에서 흘러 내린 끝자락 :

두리봉, 금남산, 인촌 선생 묘소  위치도:

낚시터 입구 언덕을 올라 우틀/고개 넘어는 경춘로 방향 입니다: 

낚시터에서 올라온 언덕에서 안전마을(전원주택 단지) 방향이 인촌 선생 묘소 가는 길/경춘로에서 시작하면 언덕에 올라 낚시터 내려가기 전 좌측방향 입니다:

신경춘로 고가 하부 통과:

우측 콘테이너와 독립가옥 방향으로/좌측으로 가면 전원주택 단지인 안전마을:

독립가옥 바로 옆에 묘소 출입문. 평소에는 잠겨있는데 추석명절 참배인들을 위해 오픈했습니다/차량 출입 가능:

자갈 길:

묘소 입구 표지. 고려대에서 옯겨 온 거로 알고 있습니다/이 부근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작은 봉우리 위에 인촌 선생님 묘소/석물 없이 장명등을 쌍으로 좌우 배치:

울창한 방품림 조경으로 모산(母山)인 뒷산 두리봉이 보이지 않습니다: 

신도비 형태인 묘비석:  

귀부(거북이) 대신 호랑이/장명등 상단에 십자가(화살표):

인촌 선생 부인 묘소는 전남 장성군 백암산록에 따로 모셨다는데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인촌 선생은 가톨릭 신자:

앞 전망은 화야산, 고동산/화살표에 장남, 장손묘역:

장남 일민 김상만 선생 부부 묘:

그 아래 손자 화정 김병만 선생 부부 묘:

일민 선생 묘 앞에서 보는 화야산 고동산 연봉 전망/화살표<금남산 지적삼각점(고도 139.8m)>넘어는 양주cc/북한강은 앞에 숲이 가려 보이지않습니다:

화도낚시터(금남저수지) 언덕 삼거리 회귀해 경춘가도로 나갑니다/파랑 화살표는 낚시터 방향: 

경춘가도(경춘로) 입구가 보입니다/경춘로 건너는 두리봉 지맥:

추석 준비하는 개울가 신포 마을 풍경이 정겹습니다. 척 봐도 옛날 사립문 개조한 작은 대문 옆에 손자들 오면 타라고 그네도 있습니다:

신포(新浦)는 예전 수해로 마을에 개울이 새로 생겨서 새개 또는 한자어인 신포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옛 경춘가도 경춘로로 나왔습니다. 인촌 선생 묘소 입구 표시가 있는데 사진이 불량해 생락합니다: 

대박집밥 우측 골목 길에서 나왔습니다:

인촌선생 묘소 방향 입구에서 나와 길건너 돌고개 신포 버스정류장/좌측 두리봉 줄기가 우측 인촌 묘소방향으로 넘어가기 전에 도로 개설로 단절 상태입니다/이 곳 버스 정류장을 돌고개 신포라고 하는데,  이 언덕이 돌고개가 아닙니다. 돌고개는 더 들어가서 인촌 선생 묘소 부근으로 석벽을 뚫고 고개를 만든데서 유래합니다. 지금은 경춘가도(경춘로)와 신경춘로 개설로 고개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신포 정류장에서 보는 금남산 정상. 이 곳에서 오전에 금남산 오름 시작한 임도가 하얗게 뚜렷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좌측 능선 뒷편이 양주cc:

경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