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산 6

近畿旅行(104): 태화산 단풍

설악산, 지리산처럼 큰 산의 단풍은 한 번에 즐길 수 없습니다. 태화산(泰華山 644m) 단풍은 규모는 작지만 짧은 시간에 깊이 즐기는 맛이 있습니다. 단풍나무가 적고 만산홍엽 절정 지나 크게 화려하지 않아도 나름대로 은은합니다. 마실 나온 강아지 가족 멍멍이는 소리가 단풍 속으로 흩어집니다. 계곡 따라 흐르다 속도 늦춰 잠시 맴돌아 유정낚시터로 흐르는 태화산 작은 냇물이 좋습니다. 맑은 계곡 물 바라보며 나를 점검하고 반성합니다. 인생 마지막 부분 깨끗한 마무리 다시 다짐합니다. 일정: 09:00 용인버스터미널 95번 추곡리 버스 09:35 추곡리 마을회관/0.0km 10:15~10:27 일도암 2.38km~2.52km 10:37~10:40 태화산 0.5km 이정목/2.77km 10:51~11:09 정..

近畿旅行(89): 태화산 · 권신 김병기 대화수석

광주 태화산(泰華山 644m)을 오르고 내리는 산행 내내 양명(陽明)한 기운을 감지합니다. 태화(泰華)란 이름이 붙은 이유인 모양입니다. 태화산은 예전에는 대해산(大海山), 대하산(大河山) 또는 정수산(定水山)이라 불렸으니 물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조선 마지막 세도정치의 중심인물, 사영(思穎) 김병기(金炳冀·1818-1875) 선생이 1864년(고종1년) 광주 유수를 지낼 당시 태화산 약수, 장군수(將軍水)를 마시고 병이 나은 기념으로 석벽(石壁)에 이란 글자를 암각하면서 태화산이라 불리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천시 백사면 내촌리 권신(權臣) 김좌근 고택 뒷산의 김병기 선생 묘는 김좌근의 6대 손녀가 미국으로 이민 가며 화장, 산골한 뒤 고택과 묘비를 비롯한 석물은 서울대에 기증했다고 합니다...

龍仁旅行(128): 마구산 · 연지봉 · 태화산

마구산(馬口山 595m)은 올해 들어 자주 찾은 산입니다. 마구산(말아가리산 마아산 馬牙山)에서 전망이 워낙 뛰어나 이 코스 저 코스로 다양하게 올랐습니다. 코스마다 소중한 사연이 있고 정상을 오르면 고만고만한 높이 산들이 눈 아래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잔잔한 물결 같은 매력의 용인 산세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올 해 오른 마구산 여섯 코스: 1) 용인산림교육센터·임도~김량고개(성황당고개)~마구산 vv. 7.29km 2) 용인 자연휴양림~마락산~김량고개~마구산~높은 김량고개~퉁점 9.41km 3) 퉁점~박목월 문학공원~마구산~정락봉~넙적고개~매바위~금어2리 11.82km 4) 세음어린이집~넙적고개~정락봉~마구산~소목재~정수산~정수고개~사기점 10.77km 5) 세음어린이집~넙적고개~정락봉~마구산~김량..

龍仁旅行(124): 정수산 찾아 중(中) 자료 및 고지도

자료를 조사해보고 고지도를 검색해 볼수록 정수산(定水山)은 양지현의 진산(鎭山)이었다는 사실이 반복 확인됩니다. 태화산(대해 대해산 대화산)이 정수산이라는 기록들도 있습니다. - 동국여지승람(1486년 성종): 양지현 진산 정수산 - 신동국여지승람(1531년 중종): 정수산 재현북2리 진산 일명 대해 - 동국여지지(1656 유형원): 근대에 들어와 양지읍지(陽智邑誌 1891년 고종28)는 ‘양지현 명산(名山)으로는 주북면의 정수산(定水山)’이라고 위치를 명시합니다. 현재 양지면 주북리와 정수리는 과거 주북면의 일부입니다. 일제 강점기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 1919년)는 정수산을 교동 정수산과 정수리 정수산으로 이중 기록합니다. - 양지군 읍내면 정수산(定水山 정슈산) 교동(校洞) - 양지면 주북면 정..

近畿旅行(81): 발리봉 · 용마봉 · 백마산

광주시와 용인시의 경계를 가르는 광주산맥(廣州山脈)은 광주 백마산(白馬山 460.6m)에서 용마봉(勇馬峰 503.3m)~발리봉(發梨峰 511.5m), 용인 노고봉(老姑峰 579.1m)~정광산(正光山 562.1m)~마구산(馬口山 595m)을 지나 다시 광주 태화산(泰華山 644m)까지 여러 산과 봉우리들이 즐비한 약 20㎞ 긴 능선입니다. 그 동안 올라보지 못한 광주시 구간 발리봉, 용마봉을 오르려 나섰습니다. 외대 글로벌캠퍼스를 출발, 독고개(390m)에서 화담숲을 둘러싸고 있는 발리봉을 오른 다음 용마봉 거쳐 초월읍 쌍동리로 하산이 원래 계획이었습니다. 쌍동리로 내려가는 안부인 호랑이고개에서 백마봉이 불과 0.39km 인 이정표를 보고 백마산도 내처 올랐습니다. 산행을 끝내고 헬스 앱을 종료하니 최고 ..

近畿旅行(15): 광주 태화산

2016. 6 31°C 경기도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용인시와 광주시에 걸쳐있는 백마산(白馬山, 460.6m)에서 태화산(泰華山, 644m)까지 길고 긴 약 20㎞ 능선에서도 광주 태화산을 오르기 위해 여름 산행에 나섰습니다. 용인시청에서 북으로 서울을 바라보면 왼쪽 서북쪽은 한남정맥(漢南正脈)으로 수원과 접한 광교산~청계산 연봉(連峰)이며, 오른쪽 북서방향이 태화산~백마산 줄기로 용인 중심의 양쪽 산줄기를 좌청룡(左靑龍) 우백호(右白虎)라고 하니 일제하(日帝下) 일본인들이 용인(龍仁) 땅으로 제국수도(帝國首都)를 이전하려 했다는 말이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용인 터미널에서 10시 20분 버스를 타고 광주(廣州)시 도척면 추곡리(楸谷里 *가래 楸)로 향하는 30여분의 길은 강원도 대관령을 오르듯 산악도로(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