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릉산 3

近畿旅行(137): 인릉산 종주(깃대봉, 목동산, 인릉산)

서초구 내곡동·신원동과 성남시 수정구의 경계인 인릉산(仁陵山 326.5m)은 순조의 능인 인릉(仁陵)의 조산(朝山)이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조산(朝山)이란 혈(穴) 앞에 있는 안산(案山) 너머 산을 지칭합니다. 동서 방향으로 긴 산줄기를 이뤄 중간 중간 솟은 봉우리들 마다 깃대봉Ⅰ(143m), 깃대봉Ⅱ(253.8m), 목동산(睦洞山 299.8m), 인릉산仁陵山 326.5m)으로도 세분을 하며 통으로는 인릉산 이라 합니다.  인릉산 능선에 군 철망이 길게 이어지는데 70년 대 예비군 훈련 받을 때 칼빈 소총 들고 능산으로 뛰어올라 예비군 대목 노리는 장삿군이 내미는 시원한 얼음과자를 입에 물고 열기 식힌 생각이 납니다. 높지 않은 흙산에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개설로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산행인들이 찾으며 ..

近畿旅行(136): 명성황후 피난처 저푸리, 목동산 · 인릉산

명성황후 민비 피난처 저푸리(상적1통) 마을을 기웃거리며 고택을 찾아보았으나 허사이기에 목동산, 인릉산을 올라 신촌동으로 하산하는 산행으로 그칩니다. 성남시 지명유래에 따르면 ‘상적동 저푸리 이재복씨 집은 그의 7대조가 지었는데 명성황후가 왜인에 쫓겨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라고 소개합니다. 성남시 상적동(上笛洞)은 법정동이고 행정동은 고등동입니다.  임오군란(壬午軍亂)으로 일본군이 아니라 성난 구식군인들을 피하기 위해 궁녀 복장으로 변장하고 궁을 빠져나온 민비(明成皇后 1851~1895)가 장호원(長湖院) 민응식(閔應植) 집으로 피신 할 때 광주(현 성남시) 적취리(笛吹里) 군수 이근영가(李根永家)에서 중화(中火 점심식사)하고 광주 조현(새오개 鳥峴) 조현점사(鳥峴店舍)로 향했다는 기록도 임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