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3

關東旅行(12): 오대산

코스: 상원사 주차장~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미륵암~상원사 주차장 8년 전, 2011년 10월 가을 오대산 비로봉·상왕봉을 고교친구들과 올랐습니다. 58회 조현행 동창회장이 운전하는 차량을 상원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적멸보궁을 거쳐 오대산 정상 비로봉을 먼저 오른 다음, 그만 내려가자는 일부 의견도 있었지만 상왕봉도 오르고 하산하였습니다. 생각없는 무뇌(無腦) 상태로 선두 따라 계단으로 시작해서 계단으로 비로봉(1563m)을 오른 후, 상왕봉(1493m)에서 긴 임도로 해서 주차장으로 회귀하니, 1980년 대 말 무렵 캐세이패시픽 항공사 산악회 사우들과 걸은 길과 동일한, 오대산 산행에서 가장 일반적인 오대산 국민 코스였습니다. 산행 내내 뒤에서 기계적으로 따라만 걸었지만 비로봉 정상에서 사방으로 펼쳐진 ..

關東旅行(11): 오대산 선재길

2017. 11. 21 맑음 오대산 국립공원 홈페이지: ‘선재길은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 9km 숲길로 60년대 말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불교신도들이 다니던 길이다. 선재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옛 사람들의 흔적을 통해 과거의 문화를 만날 수 있고, 오대천을 품은 숲 터널을 지나면서 다양한 동·식물 친구들도 볼 수 있다.’ 지난 봄 대학 입학 동기들과 가기로 한 선재(善財)길을 어머니 중환으로 연기하였다가 반년 만인 늦가을 11월 21일 새벽 최저 영하 4도의 날씨에 찾아 나섰습니다. 일행들 나이를 감안 조금이라도 편하도록 완만한 경사인 상원사에서 월정사로 내려오는 역코스로 정하였습니다. 재학 중 불교학생 회원인 k군 설명에 따르면 ‘상원사는 세조가 계곡에서 몸을 씻을 때 문수보살을 친견한 덕에 지병인 ..